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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O] 이가 슈피온텍 준준결승 진출, 에바 리스 2-0 무자비 완파

林 山 2025. 1. 21. 17:27

이가 슈피온텍은 멜번에서 열리고 있는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AO) 59분 만에 럭키 루저 에바 리스를 무자비하게 제압한 후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5회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리스를 상대로 2-0(6-0, 6-1)으로 승리하며 단 한 게임만 내주었다. 

2022 AO 준결승 진출이 최고의 성적인 이가 슈피온텍

 

2번 시드인 슈피온텍이 멜번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가 끝난 뒤 슈피온텍은 "저는 아직 23살이라 항상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런 경기는 확실히 자신감을 줍니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경기가 끝난 직후 세계반도핑기구는 슈피온텍이 양성 반응으로 인해 받은 금지 처분에 대해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녀는 2024년 8월 비경기 샘플에서 심장 약물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제 테니스 투명성 기구는 검사 결과가 오염으로 인한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슈피온텍은 1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이 제재는 12월 4일에 끝났다. 

3회전에서 UK의 에마 라두카누를 2-0(6-1, 6-0)으로 이기고 올라온 슈피온텍은 24분 만에 첫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단 10포인트만 내주었다.

 

슈피온텍은 세계 랭킹 128위인 독일의 리스가 결국 서브 게임 하나를 지키기 전까지 두 경기에서 20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슈피온텍은 "보통은 호주 오픈에서 제 경기에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올해는 조금 나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디펜딩 챔피언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면 세계 랭킹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를 대신하게 된다. 

리스는 오픈 시대에 호주 오픈 4회전에 진출한 최초의 여자 싱글 럭키 루저였으며, 멜번에서의 자신의 활약을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주"라고 묘사했다.

 

23세의 리스는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패한 뒤 귀국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안나 카린스카야가 기권하면서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리스는 "저는 부모님과 실제로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언제 때가 올까요?'라고 묻는 밤이 많았습니다. 저는 잠재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은 제 길을 가로막는 유일한 사람이 저였거든요. 모든 것이 이번 주에 달려 있었는데, 한 쪽은 확실히 제가 했던 테니스였지만, 초반에는 확실히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슈피온텍은 준준결승에서 US 8번 시드 에머 나바로와 맞붙는다. 나바로는 4회전에서 러시아의 9번 시드 다리아 카사트키나를 상대로 2-1(6-4, 5-7, 7-5)로 간신히 이기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보도 Australian Open 2025
기사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2d3epg0d0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