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속보] 젤렌스키, '북한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 복귀' 주장

Zelensky says North Korean troops back on front line. Ukraine's president says North Korean forces have returned to the front line in Russia's western Kursk region, after reports they were withdrawn last month due to heavy casualties. 

젤렌스키, '북한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 복귀' 주장

평양에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서 행진하는 북한군(2017년 4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북한군이 지난달 사상자가 많아 철수했다는 보도 이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전선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금요일에 비디오 연설을 통해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가 부분적으로 점령한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을 수행하고 있던 북한군을 다시 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 명의 러시아와 북한군 인원이 궤멸되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했다. 이 전투로 양측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지난 1월 서방 관리들은 BBC에 북한에서 파견된 11,000명의 병력 중 최소 1,000명이 지난 3개월 동안 사망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BBC에 지난 21일 동안 북한군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들이 막대한 전투 손실을 입은 후 철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전선이 얼마나 길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만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남한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북한군은 현대전에 대비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무인기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 사상자 보고가 이 속도로 계속된다면 지속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몇 달 동안 안보 및 방위 조약에 서명하는 등 양자 관계를 강화한 후 배치되었다. 평양의 모스크바 지원은 이제 대량의 탄약과 무기로 확대되었다. 북한 군대는 또한 상당한 손실을 입은 러시아 전투군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은 2022년 9월 5,93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이후 전장 사상자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젤렌스키는 이번 주에 최대 35만 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고 말했고,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한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군인 사상자를 45,100명으로 추산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손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군은 6개월 전 쿠르스크에서 번개 같은 공세를 시작하여 1,000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러시아 영토를 점령했다.  

그 이후로 러시아 군은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을 탈환했다. 하지만 젤렌스키는 금요일에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목요일에 쿠르스크에서 새로운 공세를 시작하여 2.5km를 진격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격퇴되었다고 말했다. 교전 당사국들의 주장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주요 도시인 토레츠크를 점령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이 산업 허브 도시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 다음 주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것이고, 아마도 푸틴 대통령과도 통화할 것입니다. 전쟁이 끝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기사 Jaroslav Lukiv, BBC News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ednp7q41l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