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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캄보디아 지뢰 탐지 쥐 로닌, 100개 이상 발견 세계 신기록 세워

林 山 2025. 4. 5. 05:39

Ronin the rat sets new landmine-sniffing record. A landmine-detecting rat in Cambodia has set a new world record to become the first rodent to uncover more than 100 mines and other deadly war remnants. 

캄보디아 지뢰 탐지 쥐 로닌, 100개 이상 발견 세계 신기록 세워

지뢰 탐지 세계 신기록을 세운 5살 쥐 로닌

 

캄보디아의 지뢰 탐지 쥐가 100개 이상의 지뢰와 기타 치명적인 전쟁 잔해를 발견한 최초의 설치류가 되어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 쥐인 로닌(Ronin)은 2021년 이후로 지뢰 109개와 폭발되지 않은 무기 15개를 발견했다고 동물을 훈련하는 자선 단체 아포포(APOPO Foundation)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캄보디아는 1998년에 끝난 약 20년간의 내전 이후 여전히 수백만 개의 폭발되지 않은 무기가 널려 있다. 기네스북은 "로닌의 중요한 작업이 일상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의 실수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에 본사를 둔 APOPO는 현재 104마리의 설치류 탐지병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영리 단체에서 히로우래츠(HeroRATS)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쥐들은 전장에 버려진 지뢰와 기타 무기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을 냄새 맡도록 훈련받는다. 쥐들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지뢰를 터뜨릴 만큼 무겁지 않다. 

APOPO에 따르면 쥐들은 테니스장 크기의 구역을 약 30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반면, 금속 탐지기를 가진 사람은 같은 땅의 면적을 확인하는 데 4일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아포포는 폐에 일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인 결핵을 기존 현미경을 사용하는 실험실에서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캄보디아 북부 프레아 비헤아르 주에서 로닌이 한 인상적인 활동은 2020년에 71개의 지뢰를 찾아내 그의 영웅적 행위에 대한 금메달을 받은 쥐 마가와(Magawa)의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아포포의 활동이 25년 전에 시작된 이래로 이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169,713개의 지뢰와 기타 폭발물을 제거했으며, 그 중 52,000개 이상이 캄보디아에 있었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남수단,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전쟁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뢰 감시 기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여전히 약 400만~600만 개의 지뢰와 기타 폭발물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 Tiffany Wertheimer BBC News
원문 https://www.bbc.com/news/articles/c2ewxjjw84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