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4월 22일]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분석 보고서

환경운동연합이 지구의 날(4/22)을 맞이해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진행된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분석 보고서>가 나와, 그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지난 4월 17일, 환경운동연합은 <2024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일본에서 검사한 식품 4만 5천여 건의 식품 중 9.4%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후쿠시마산 눈연어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66Bq/kg, 조피볼락에서는 40Bq/kg의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눈연어의 경우 전체의 55%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고, 후쿠시마를 포함한 수입금지 지역 수산물의 세슘 검출률은 수입 허용 지역보다 무려 14배나 높았습니다.
 

 

이를 통해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지속할 필요성이 재확인되었습니다. 14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이후,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보고서는 지금도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차기 정부를 향해 더욱 강력하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런던협약 개정,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대폭 강화,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추진 등을 요구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