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878] Fleetwood Mac - Tusk

林 山 2025. 5. 6. 19:32

'Tusk(터스크)'는 1979년 10월 12일 발매된 UK-US 롹 밴드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열두 번째 동명 스튜디오 더블 앨범 4면 4번 트랙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다. 이 트랙은 1979년 9월 21일 앨범보다 먼저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싱글은 US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주 동안 8위, UK 싱글 차트 6위, 캐나다 차트 5위, 호주 차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이 싱글은 1973년 재발매 'Albatross(앨버트로스)'가 UK에서 2위에 오른 이후 밴드의 가장 큰 히트곡이다. 

 

좌=>믹 플리트우드, 크리스틴 맥비, 존 맥비, 스티비 닉스, 린지 버킹엄(1977)

 

Fleetwood Mac - Tusk(2015 Remaster)

 

'Tusk'의 녹음 세션에는 린지 버킹엄(Lindsey Buckingham, 기타, 퍼커션, 보컬), 크리스틴 맥비(Christine McVie, 키보드, 백 보컬), 스티비 닉스(Stevie Nicks, 백 보컬), 존 맥비(John McVie, 베이스 기타), 믹 플리트우드(Mick Fleetwood, 드럼, 퍼커션) 등 밴드 멤버 5명이 공식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트로전 마칭 밴드(USC Trojan Marching Band, 퍼커션, 호른, 목관악기)는 객원연주자로 참여했다. 음악은 버킹엄이 작곡했고, 음반은 밴드 멤버와 프로듀서 리처드 대셧(Richard Dashut), 켄 캘레이(Ken Caillat)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장르는 아방-팝(Avant-pop), 러닝 타임은 3분 29초다. 

 

앨범 'Tusk(터스크)' 슬리브

 

Fleetwood Mac - Tusk (Live Official Video)

 

곡목 'Tusk'는 '(코끼리의) 엄니(상아)'라는 뜻이다. 뮤직 비디오(뮤비)에서 마칭 밴드 지휘봉을 돌리는 스티비 닉스는 이 노래와 앨범 타이틀의 영감이 되어준 존재에 대해 "스튜디오 내에 콘솔(console) 양쪽으로 믹 플리트우드의 키만큼 큰 2개의 상아 엄니가 있었죠. 그리고 저희끼리 보드(board)를 '엄니(Tusk)'라 부르게 되었어요. 뭐가 잘못되면, '엄니 상태가 안 좋아' 뭐 이렇게 말했죠. 그 스튜디오에서 보내는 13개월 동안은 마치 모든 음악 신들이 살고 있는 신성한 아프리카 퍼커션의 집을 향해 신성한 산을 등반하는 여정과 같았죠."라고 말한 바 있다. 

 

싱글 'Tusk(터스크)' 슬리브

 

Fleetwood Mac - Tusk(2018 Remaster)

 

'Tusk'의 리프는 플리트우드의 제안으로 버킹엄이 사운드 체크에 사용했던 리허설 리프를 그대로 가져왔다. 플리트우드는 밴드가 매일 밤 스튜디오에서 같은 방식으로 리프를 연주하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려 했다고 회상했다. 프로듀서 대셧과 캘레이는 곡을 드럼 라인 중심으로 제작했다. 밴드는 표준 드럼 키트 외에도 휴지 상자, 양 갈비 두드리는 소리 등 다양한 사운드를 실험했다. 추가 소음에는 동물, 채찍, 병 부딪히는 소리, 비명 등이 포함되었다. 엔지니어 에르난 로하스(Hernán Rojas)는 '뿌따 라 까고(Puta la cagó, 이런 젠장)' 등 칠레식 욕설도 녹음했다. 행진 밴드를 녹음하기 위해 LA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에 이동식 스튜디오가 설치되었는데,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트로전 마칭 밴드 멤버는 112명이었다. 

 

린지 버킹엄(1977)

 

Fleetwood Mac - Tusk (Official Music Video)

 

세션의 일부 녹화 영상은 뮤비에 들어갔다. 존 맥비는 다저 스타디움 녹음 당시 타히티에 있었지만, 뮤비에서는 플리트우드가 들고 다니던 골판지 인형으로 표현되어 나중에 다른 밴드 멤버들과 함께 관중석에 서게 되었다. 스티비 닉스가 지휘봉을 돌리는 기술은 고등학교 때 배웠다고 한다. 누군가 'How are the tenors?(테너는 어때?)'라는 구절을 말하는 것 등 노래의 인트로에서 밴드는 다저 스타디움 녹음 세션에서 약 12명이 대화하는 오디오 클립을 그대로 가져와 루프했다. 앨범과 싱글 슬리브에는 프로듀서 켄 캘레이의 반려견 스쿠터가 바지를 핥는 흑백 사진이 실렸다.

 

Fleetwood Mac(플리트우드 맥) - Tusk(터스크)

 

[Intro]
How are the tenors, Johnny? 테너는 어때, 자니?

 

[Verse 1]
Why don't you ask him if he's gonna stay? 그가 머물 건지 물어보지 그래?/Why don't you ask him if he's going away? 그가 떠날 건지 물어보지 그래? 

 

[Verse 2]
Why don't you tell me what's going on? 무슨 일인지 말해주지 그래?/Why don't you tell me who's on the phone? 누구와 통화 중인지 말해주지 그래? 

 

[Verse 3]
Why don't you ask him what's going wrong? 무슨 일이 잘못됐는지 물어보는 게 어때?/Why don't you ask him the latest on his throne? 그에게 왕좌에 대한 최신 소식을 물어보는 게 어때?/(Ooga-aga-ooga) (우가-아가-우가) 

 

[Chorus]
Don't say that you love me (Hiyee)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 (히이)/Just tell me that you want me (Hiyee) 그냥 날 원한다고 말해 (히이)/Tusk! 터스크!/Just say that you want me (Hiyee) 그냥 날 원한다고 말해 (히이)/Don't tell me that you— 넌 말하지 마- 

 

[Post-Chorus]
Tusk! 터스크!/(Real savage-like) (진짜 야만적이야)

 

[Outro]
Tusk!/Tusk!/Tusk! Tusk! Tusk!

(誤譯이 있을 수 있음요)

 

2025. 5. 6.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