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차티스가르 주 치안군과 반군 교전, 마오주의 최고 지도자 사망

Top Maoist leader killed as India cracks down on rebels. A top Maoist leader has been killed fighting with Indian security forces in the central state of Chhattisgarh. 

인도 차티스가르 주 치안군과 반군 교전, 마오주의 최고 지도자 사망

반군과 싸우고 있는 인도 보안군

 

최고 마오주의자 지도자가 중부 차티스가르 주에서 인도 치안군과 교전 중 사망했다. 마오주의(毛主义)는 대중을 해방과 혁명의 주체로 설정하고 대중을 믿고 대중의 요구를 중심으로 투쟁할 때만이 승리한다는 마어쩌둥(毛泽东)의 대중노선을 말한다.  

아밋 샤 인도 내무장관은 바사바라주 등 여러 가명으로도 알려진 남발라 케샤바 라오가 수요일에 사망한 반군 27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경찰관 1명도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 장관에 따르면, 라오와 같은 고위 마오주의자가 정부군에 의해 사망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차티스가르 주 일부 지역에서는 반군의 장기적인 반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반군은 수십 년 동안 정부로부터 방치되어 왔다고 주장한다. 인도 정부는 2026년 3월 말까지 반란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X에 "이처럼 놀라운 성공을 거둔 우리 군대가 자랑스럽다"고 썼다. 

엔지니어 출신인 라오는 금지된 인도 마오주의 공산당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그는 인도의 대테러 법 집행 기관인 국가수사국(NIA)의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차티스가르주 고위 경찰 관계자인 비베카난드 신하는 라오와 다른 사람들이 사망한 총격전은 고위 마오주의 지도자들이 해당 지역에 있다는 정보 제보에 따라 나라얀푸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공산당은 이 살인 사건을 규탄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달 인도 정부는 이 단체를 겨냥한 '블랙 포리스트(Black Forest)'로 알려진 대규모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샤 장관은 수요일, 차티스가르주, 텔랑가나주,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현재까지 반군 54명이 체포되었고, 84명이 항복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마오쩌둥주의자(毛泽东主义者)들이 정부가 공세를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할 경우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후 시작되었다. 차티스가르 주 관리들은 어떠한 대화도 무조건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오쩌둥주의자들은 중국 혁명 지도자 마오쩌둥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그들의 반란은 1960년대 후반 서벵골 주에서 시작되어 이후 인도 600개 지구 중 3분의 1 이상으로 확산되었다. 반군은 북동부에서 중부까지 뻗어 있는 "붉은 회랑(red corridor)"에 있는 여러 주의 넓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대규모 군사 및 경찰 공세로 반군은 삼림 지대로 밀려났고 폭력 수준은 감소했다. 하지만 보안군과 반군 간의 충돌은 여전히 빈번하며 매년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보안군의 탄압으로 작년에 약 287명의 반군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차티스가르 주에서 발생했다. 1960년대 이후로 10,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 Kathryn Armstrong BBC News Reporting from London
기사 https://www.bbc.com/news/articles/c0k37x40j0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