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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28.BBC] 미얀마 반군, 궁지에 몰린 흘라잉 군부독재정권 평화 제안 거부

林 山 2024. 9. 27. 20:30

Myanmar rebels reject embattled junta's peace offer. Rebel groups have rejected a peace offer from Myanmar’s embattled junta, which is reeling from battlefield losses and defections in a civil war that has dragged on for more than three years. 

미얀마 반군, 궁지에 몰린 흘라잉 군부독재정권 평화 제안 거부

민 아웅 흘라잉 일당의 군부독재정권과 싸우는 미얀마 반정부군

 

미얀마 반정부 혁명군 단체들은 3년 이상 지속된 내전에서 전장의 손실과 이탈로 인해 궁지에 몰린 민 아웅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의 평화 제안을 거부했다. 이는 2021년 집권 이후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이 처음으로 이런 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또한 중국이 북부 샨 주에서 중재한 휴전이 무산된 이후에도 이런 접근이 이루어졌다.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은 소수 민족 무장 단체와 반정부군 단체에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할 것과 내년에 계획된 선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망명한 국민 연합 정부(NUG)는 이 제안을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며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이 선거를 실시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은 여러 전선에서 싸우고 광범위한 반정부 무장투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목요일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흘라잉 군부동재정권은 현재 미얀마 영토의 절반도 못 미치는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6월에 3개 민족 군대 연합이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에 대한 공세를 재개하여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중국의 윈난성으로 가는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영토를 점령했다. 샨 주 국경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로 인해 미얀마를 통해 내륙에 위치한 남서부를 인도양과 연결하려는 중국의 야심찬 계획이 차단되었다. 

베이징의 수석 외교관인 왕이는 지난달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미얀마 군부독재정권 수괴 민 아웅 흘라잉에게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은 목요일 성명에서 "무장 단체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정당 정치와 선거의 길을 따라야 한다. 국가의 인적 자원, 기본 인프라,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희생되었고, 갈등으로 인해 국가의 안정과 발전이 차단되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정부군은 이 제안에 회의적이다. 수십 년 동안 태국 국경을 따라 더 많은 자치권을 위해 흘라잉 군부독재정권과 싸워 온 카렌 민족 연합(KNU)은 AFP 통신에 "군부가 공통의 정치적 목표에 동의해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NU 대변인 파도 사우 타우 니(Padoh Saw Taw Nee)는 AFP에 "첫 번째, 미래 정치에 군이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군은 연방 민주 헌법에 동의해야 한다. 세 번째, 그들은 전쟁 범죄와 인도에 반한 범죄를 포함하여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불처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부가 이러한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면 KNU는 "군부에 정치적, 군사적으로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마 인민해방군 지도자 마웅 사웅카(Maung Saungkha)는 로이터 통신에 "버마 인민해방군은 이 제안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만달레이 인민방위군 사령관 소에 투 야 조는 페이스북에 "그들은 염소 머리를 매달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이 2021년 미얀마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축출한 후 평화적인 시위는 군부의 학살과 체포, 고문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민족 무장 단체가 전국의 반 쿠데타 민병대와 연합하여 반격했고, 이로 인해 미얀마는 내전에 빠졌다. 

유엔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일당의 군사반란 이후 최소 5만 명이 사망했고 200만 명 이상이 이주했다. 유엔은 지난주 미얀마가 "인간 고통의 심연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목격자들은 이전에 BBC에 흘라잉 군부독재정권이 구금 중인 사람들을 고문한 천인공노할 방법에 대해 폭로했다. 여기에는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며, 일부 사람들에게 소변을 마시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