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의 노래

점봉산

林 山 2004. 11. 25. 12:25

점봉산 산마루에
어느 이름 모를 산사나이의 묘비명

'점봉에서

산이 되는구나.'

불현듯 찡해 오는 코끝 들키지 않으려
한계령 건너 설악을 무심코 바라본다.

나도
그렇게
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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