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의학 건강 이야기

이질(痢疾, 장염)의 한방치료

林 山 2009. 1. 15. 09:15

이질(痢疾, dysentery)은 혈액이나 점액(粘液), 농(膿)이 혼합된 대변을 자주 보게 되는 대장의 급성 또는 만성 질병으로 설사로 시작된다. 하리(下痢), 복통,  발열(發熱), 이급후중(裏急後重), 혈변(血便), 농점액(膿粘液)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액체와 같은 소량의 설사에 피와 점액이 섞여 나오며 심한 복통이 따른다. 주원인은 시사(時邪)의 감염이나 식중독이다. 한의학에서는 이질을 증상에 따라 적리(赤痢), 혈리(血痢), 적백리(赤白痢), 농혈리(膿血痢), 기리(氣痢)로 분류한다. 또 원인에 따라서는 습열리(濕熱痢), 역독리(疫毒痢), 한습리(寒濕痢), 음허리(陰虛痢), 허한리(虛寒痢), 휴식리(休息痢)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질은 서양의학의 아메바성 이질과 세균성 이질의 범주에 속한다. 비특이성 궤양성 결장염이나 과민성 결장염 등 결장병변에서도 이질이 발생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 이질은 아메바(ameba)성 이질과 세균성 이질로 나뉜다. 세균성 이질은 콜레라와 함께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전염병으로 한국에서는 법정 1종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아메바성 이질은 이질 아메바의 감염에 의하여 생기는 소화기 전염병으로 2종전염병의 하나이다.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지만 주로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서 발생한다. 한국은 온대지방에 속해 있기에 아메바성 이질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이질은 보통 세균성 이질을 가리킨다.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Shigella)라는 이질균에 의해 발생한다. 시겔라는 그람염색 음성의 막대모양 세균으로 운동성이 없고 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시겔라는 사람과 원숭이 등 영장류에는 이질을 일으키지만 다른 포유류에는 일으키지 않는다. 이질균은 분변이나 구강 경로를 통해서 감염된다. 또, 수인성 또는 음식 매개에 의한 집단 발병도 가능하다.

이질균은 감염력이 강하여 200개 미만의 균수로도 이질에 걸린다. 이질균이 들어오면 장점막 상피세포에 정착하여 증식함으로써 감염증상을 일으킨다. 이질균은 숙주의 세포질에서 증식하며, 세포질을 통해서 인접 세포로 방출되어 세포간 전파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질균은 혈류에는 들어갈 수 없으므로 전신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세균성 이질은 하향성 장관감염을 나타낸다. 이질의 초기인 1~3일에는 이질균이 소장에 정착하여 독소를 분비하므로 콜레라처럼 수양성 설사와 고열이 난다. 이질균이 대장으로 내려와 증식하면서 대장점막을 손상시키면 대변량은 감소하나 횟수가 증가하고 대변에 피와 점액이 묻어 나오게 된다. 또, 이질 특유의 고열이 나고 복통이 생긴다. 어린이에게는 환각과 경련이 동반될 수도 있다. 탈수증은 세균성 이질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심하면 신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양방에서 세균성 이질은 테트라사이클린, 카나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등으로 치료한다. 테트라사이클린은 치아와 뼈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임신부나 어린이에게 사용하면 안된다. 카나마이신은 난청 등 청력장애와 평형감각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시프로플록사신은 현기증이나 착란, 우울증 같은 중추신경계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관절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으로 1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장기간 투여해서는 안된다.

 

1. 적백리(赤白痢)

 

장(腸)에 습열(濕熱)이 뭉쳐 피와 점액이 섞인 설사를 하고 뒤가 무직하며, 배가 아픈 병증이다. 흰 점액만 섞일 때는 백리(白痢), 피만 섞일 때는 적리(赤痢)라고 한다.

 

1). 발열, 복통, 이급후중한 적리. 급성 대장염, 급만성 적리-도적지유탕(導赤地楡湯). 지유 당귀(酒洗) 5.6, 백작약(炒) 황련(酒炒) 황금(酒炒) 괴화(炒) 3.8, 아교주 형개수 3, 炙감초 1.9. (단위 g, 강=생강, 단위 쪽, 조=대추, 단위 개)

*위의 약을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하루 2첩.

*지유는 적리균,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다. 또 지유에는 탄닌이 많으므로 수렴성 지사작용도 나타낸다.

 

2). 장위(腸胃)에 습담(濕痰)이 쌓여 백리와 연분홍빛의 설사를 하는 증상. 급만성 대장염, 적리-수자목향환(水煮木香丸). 건강 75, 앵속각(蜜水炒) 37.5, 가자 11.3, 당귀 백작약 9.4, 목향 청피 진피 감초 5.6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1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한 알씩 하루 2~3번 온수에 풀어 식전에 복용한다.

 

3). 소화장애를 겸한 백리. 급만성 대장염, 적리의 가벼운 증세-황수환(黃茱丸, 무기환 1). 황련 오수유 백작약 50

*위의 약을 가루내어 풀로 쑨 풀로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50~70환씩 공복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백작약은 진정진통소염작용과 병원성 대장균, 적리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다.

 

4). 허한증에 속하는 만성 적백리로서 탈항증까지 생기는 증세. 만성 소대장염, 적리 등으로 설사하며 배가 아픈 증상-가자피산(訶子皮散). 앵속각(밀수초) 진피 1.9, 건강(초) 가자 2.3

*위의 약을 가루내어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하루 2첩.

*앵속각은 장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복통을 멈춘다. 가자는 억균작용과 지사작용이 있다. 진피와 건강은 방향성 건위작용이 있다.

 

5). 하복부가 아프고 이급후중한 적백리. 만성 대장염, 만성 적리-수련환(茱連丸, 황련환) 2. 오수유 황련 75

*위의 약을 술에 3일 동안 담갔다가 건져내어 제각기 가루낸다. 식초를 넣고 쑨 풀로 반죽해서 0.1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각각 30환씩 하루 3번 감초, 건강 달인 물로 식전에 복용한다. 적리일 때는 황련환만을 한번에 30환씩 하루 3번 감초 달인 물로 복용한다. 백리일 때는 수유환만을 한번에 30환씩 하루 3번 건강 달인 물로 복용한다.

 

6). 피나 점액이 섞인 설사를 하고 배가 아프며, 이급후중한 증상-입효산(立效散) 1. 황련 150, 지각(麩炒) 75

*황련은 오수유 80g과 함께 닦은 후 오수유는 버린다.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술과 함께 식전에 복용한다.

 

7). 적백리 통용방-소주거원(小駐車元). 황련 112.5, 아교주 56.3, 당귀 37.5, 건강 18.8

*위의 약을 가루내어 식초로 쑨 풀로 반죽해서 0.1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50환씩 공복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8). 적백리와 열을 겸한 이질. 만성 소대장염, 만성 적리-황련아교원(黃連阿膠元). 황련 112.5, 적복령 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닦아 가루낸 아교 40g을 물에 갠 데 넣고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50환씩 공복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9)적백리의 침구치료-수도 기해 천추 외릉 족삼리 삼음교 장강 명문 삼초수 중려수. *천추 중완 신궐 삼음교에 灸. *백리-외관 중완 은백 천추 신맥. *적리-내정 천추 은백 기해 조해 내관

 

2. 농혈리(膿血痢)

 

대변에 고름과 피가 섞여나오는 이질로 적백리보다 병세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오한(惡寒), 발열, 심한 복통, 이급후중 증의 증세가 나타난다.

 

1). 열이 나고 배가 아프며, 이급후중감이 심한 적백리, 농혈리, 열설(熱泄). 세균성 적리, 아메바성 적리, 급성 소대장염-백두옹탕(白頭翁湯). 백두옹 7.5, 황백 황련 잔피(秦皮) 11.3

*위의 약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식간에 복용한다. 하루 1~2첩

*백두옹은 아메바원충의 생장을 억제하고 황백, 황련과 함께 대장균, 적리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다. 진피(秦皮)는 해열진통작용과 지사작용이 있다. 

 

2).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며, 가슴이 답답한 농혈리. 급만성 대장염, 세균성 적리, 아메바성 적리-작약탕(芍藥湯) 1. 백작약 7.5, 황련 황금 당귀미 3.8, 대황 2.6, 목향 빈랑 계심 감초 1.9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황금은 해열작용, 장내성 병원균에 대한 억균작용, 아메바원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3). 열이 나며 속이 답답한 농혈리. 급만성 소대장염, 급만성 적리 등으로 열이 나고 아랫배가 아픈 증상-황금작약탕(黃芩芍藥湯, 황금탕 2). 황금 백작약 7.5, 감초 3.8

*위의 약을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하루 2첩.

*백작약, 감초는 위경련과 대장근경련에 대한 진경진통작용이 있다.

 

4). 장위에 습열이 뭉쳐 배가 팽팽하고 아프며, 열이 나고 이급후중이 심한 농혈리-도기탕(導氣湯). 당귀 9.4, 백작약 대황 황금 3.8, 황련 목향 빈랑 2.3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5). 습열로 생긴 농혈리가 오래 계속되는 증상-황련아교탕(黃連阿膠湯). 황련 아교주 황백 치자 4.7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6). 습열독으로 생긴 농혈리. 급만성 소대장염과 적리로 열이 나고 대변에 점액과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해독금화산(解毒金花散). 황련 황백 7.5, 백출 황금 적복령 백작약 3.8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황금, 황련, 황백 등 삼황환 약재는 장내성 병원균에 대한 억균작용과 아메바원충에 대한 살균작용, 해열작용이 있다.

 

7). 습열로 생긴 적백리로 배가 아픈 증세. 만성 적리, 장결핵-작약백피환(芍藥栢皮丸). 백작약 황백 37.5, 당귀 황련 18.8

*위의 약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0.2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40환씩 하루 2~3번 온수로 식후에 복용한다.

 

8). 배가 아프면서 농혈리가 있는 증상-적석지환(赤石脂丸). 적석지 건강 37.5, 황련 당귀 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3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50환씩 공복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9). 습열로 생긴 이질. 소대장염, 적리 등의 병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해금환(解噤丸). 황련 300, 생강 150

*잘게 썬 황련을 생강과 함께 닦은 다음 황련만을 가루내어 쌀풀로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70~80환씩 하루 2~3번 쌀미음으로 복용한다.

 

10). 적백리, 농혈리로 번열이 나고 배가 아프면서 불어나는 느낌이 있는 증세. 급만성 소대장염, 급만성 적리-영위산(寧胃散, 금련작약탕). 백작약 7.5, 황금 황련 목향 지각 5.6, 진피 3.8, 자감초 1.9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백작약, 황금, 황련은 억균작용, 해독작용, 해열작용이 있다.

 

11). 농혈리의 침구치료-천추 상거허 합곡 내정 곡지 공손 장강

 

3. 휴식리(休息痢)

 

이질이 나았다가 다시 심해지곤 하는 만성 이질이다.

 

1). 몸이 여위고 배와 손발이 차며, 이질이 오랫동안 번갈아 오는 증세-대단하환(大斷下丸). 용골 부자(법제) 백반(구운 것) 육두구(싸서 구운 것) 모려(불에 달군 것) 가자 석류피 37.5, 양강 건강 적석지 28.2, 세신 14

*위의 약을 가루내어 초로 쑨 풀로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환씩 하루 2~3번 쌀미음으로 복용한다.

*부자는 강심,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 백반은 억균작용이 있다. 육두구는 장 연동운동 억제작용이 있다. 모려는 제산작용이 있다. 가자는 수렴작용과 지사작용, 대장균과 적리균 등 장내성 세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다.

 

2). 배가 차고 소화가 안되면서 만성적으로 앓는 휴식리. 급만성 적리, 소대장염-가려륵환(訶黎勒丸). 저근백피 75, 가자 정향 18.8

*위의 약을 가루내어 초로 쑨 풀로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50환씩 공복에 초를 조금 넣은 쌀미음으로 복용한다.

*저근백피는 억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다.

 

3). 농혈이 섞인 설사가 멎지 않으며 온몸이 노곤한 증상. 만성 적리, 만성 소대장염, 장결핵-당효환(當效丸). 당귀 아교주 오매육 황련 50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3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50환씩 하루 3번 공복에 후박 달인 물로 복용한다.

 

4). 비위가 허약한 증세를 겸한 만성 이질, 설사-조중이기탕(調中理氣湯). 백출 지각 백작약 빈랑 3.8, 창출 진피 3, 후박 2.6, 목향 1.9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백출, 창출, 진피는 위액분비를 자극하고 소화를 돕는다. 후박, 목향은 억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다.

 

5). 설사와 이질이 오래되어 기혈이 모자라고, 비위가 허약하여 입맛이 없고 배가 은은하게 아프며, 맥이 없고 이급후중한 증세-가감익기탕(加減益氣湯). 백출 백작약 진피 3.8, 당귀 2.6, 사인 황기 인삼 택사 지유 1.9, 승마 목향 백두구 앵속각(醋浸炒) 자감초 1.1

*위의 약을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하루 2첩.

 

6). 피가 부족한 증세를 겸한 이질-사물탕(四物湯) 가감.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 4.7+인삼 백출 지유 저근백피 3.8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7). 배가 차고 아프며, 입맛이 없고 구역이 나며,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 흰 점액이 많이 나오는 허리(虛痢)-이중탕(理中湯) 가감. 인삼 백출 건강(법제) 7.5, 자감초 3.8+목향 육계 후박 적복령 3.8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8). 여러 가지 이질에 두루 쓰는 처방. 특히 이질이나 설사를 오래 앓으면서 배가 아프고 입맛이 없는 증상. 허약한 사람의 이질. 만성 대장염, 만성 적리, 탈항-양장탕(養臟湯, 진인양장탕) 1. 앵속각 3.8, 감초 3.4, 백작약 3, 목향 2.6, 가자 2.3, 육계 인삼 당귀 백출 육두구 1.1

*위의 약을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하루 2첩

*앵속각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진정진경진통작용이 있다.

*속이 차고 이급후중이 심하면서 이질이 자주 재발하는 휴식리-가미양장탕:양장탕+부자 청피 오약 백복령 1.1, 강3조2

*설사, 이질을 오래 앓아 탈항이 된 증상-加 승마 시호 1.9

*환자가 추위를 탈 때-加 건강 0.9, 부자(법제) 1.9

 

9). 휴식리의 침구치료-(1). 기해 수분 족삼리. (2). 비수 위수 신수 관원. (3). 명문 관원에 灸. *탈항-加 백회에 灸

 

4. 이질에 두루 쓰는 처방

 

1). 습열로 배가 아프고 이급후중하면서 피와 점액이 섞인 설사를 하는 증상-양장탕(養臟湯, 비방양장탕) 2. 앵속각(밀수초) 5.6, 진피 지각 황련 목향 오매 후박 행인 자감초 2.6, 두시 5, 조2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2). 소화불량을 겸한 가벼운 이질-육신환(六神丸). 황련 적복령 목향 신곡(초) 지각 맥아(초) 30

*위의 약을 가루내어 신곡으로 쑨 풀로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50~70환씩 하루 2~3번 적리 때는 감초 달인 물로, 백리 때는 건강 달인 물로, 적백리 때는 건강과 감초 달인 물로 복용한다. 

 

3). 배가 아픈 모든 이질-가미황련환(加味黃連丸). 황련(초) 75, 오수유(湯洗炒) 37.5, 백두구(법제) 5.6, 목향 유향 몰약 3.8

*위의 약을 가루내어 오매를 물에 불려 발라낸 살로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환씩 하루 2~3번 육신환 복용법과 동일하게 복용한다.

 

4).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긴 설사와 이질-백출안위산(白朮安胃散). 앵속각(밀수초) 7.5, 적복령 백출 차전자 3.8, 오미자 오매육 1.9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5). 갑자기 생긴 설사와 이질-백중산(百中散). 앵속각(밀수초) 후박(생강즙 법제) 9.4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8~12g씩 하루 3번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6). 이질로 배가 아프고 이급후중한 여러 가지 이질. 특히 여름에 서독(暑毒)으로 배가 불어나면서 복통, 이급후중한 증세-수자목향고(水煮木香膏). 앵속각(밀수초) 112.5, 사인 육두구(잿불에 묻어 구운 것) 유향 28.2, 목향 정향 가자 곽향 당귀 황련 후박 진피 청피 백작약 자감초 18.8, 지실 건강(炒) 9.4

*위의 약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1.5g 되게 제환하여 한번에 10환씩 하루 3번 식전에 대추 달인 물로 복용한다.

*유향은 진통작용이 있다.

 

7). 열을 겸하지 않는 모든 설사와 이질에 다 쓸 수 있는 처방-화중음(和中飮). 앵속각(식초로 눅여서 볶은 것) 4.7, 진피 백출 적복령 백작약 3.8, 경미 7.5, 초과 2.6, 감초 1.1, 설탕 11.3, 오매 1개, 강3조2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하루 2첩

 

8). 모든 이질, 특히 허리. 모든 설사증-이간단하탕(易蕑斷下湯). 앵속각(醋炒粉) 14개, 백출 적복령 3.8, 자감초 1.9, 초과 1개, 오매 1개, 강7조7

*위의 약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식전에 복용한다.

 

9). 심한 백리. 급만성 대장염, 급만성 적리, 만성 소화장애-기리환(氣痢丸). 가자 진피 후박 3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3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0환씩 하루 3번 공복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가자, 후박은 적리균과 티푸스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고, 특히 가자는 장벽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지사작용을 한다.

 

10). 잘 낫지 않는 적백리-상실산(橡實散). 상실 신석류피(炒黃) 우각(牛角, 태운 재) 3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미음에 타서 식전에 복용한다.

 

11). 몸이 허약한 사람의 농혈리로 복통이 오래도록 낫지 않는 증상-인삼산(人蔘散) 2. 저근백피 인삼 3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미음에 타서 공복에 복용한다.

 

12). 비위가 차고 장위에 수습(水濕)이 머물러 있어서 생긴 이질과 설사-적석지산(赤石脂散) 1. 육두구(싸서 구운 것) 37.5, 사인 18.8, 적석지 자감초 9.4

*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미음에 타서 식전에 복용한다.

*적석지는 카올린과 비슷한 흡착작용이 있다. 또, 점막보호작용도 있다.

 

13). 부종, 소변불리 증세와 함께 계속되는 이질과 설사-가미제습탕(加味除濕湯). 반하 후박 창출 4.5, 곽향 진피 적복령 2.6, 목향 계피 감초 1.9, 강3조2 

*위의 약을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하루 2첩

  

 

자료제공-장수건강마을 충주 임종헌한의원 http://cafe.daum.net/leemsa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