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의 현재 상황
나이 56세. 2010년 11월 12일 아산병원에서 폐암 4기(말기) 진단. 폐암 4기 진단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여명이 6개월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폐에 3~5mm 크기의 비소세포암 2개가 발견되었다. 원발성 폐암이 좌우 경부 림프선으로 전이되고, 림프선을 통해서 척추 3곳에 전이된 상태다. 림프선이 딱딱하게 부은 결절들이 목의 양쪽 부위에서 여러 개 발견되었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아직 거의 없다. 뒷목과 어깨 양쪽 견정혈 부위에 둔통이 있고, 좌측 등 의희혈에 간헐적인 자통이 있다.
체질은 소음인. 우측 맥은 침실한데 촌맥이 세약한 느낌, 좌측 맥은 홍실한데 척맥이 세약하다. 설질은 담, 태는 박백. 복부 중완혈 부위가 약간 단단하게 뭉쳐 있으면서 차가운 느낌이다. 원래부터 키는 왜소하고 마른 편 피부빛은 매우 검은 편이다. 담배는 안피웠고 감귤농장을 10여년째 하고 있다. 열감은 없고 원래부터 추위는 타지 않는다. 찬물을 마시면 시원하다고 한다. 원래 술과 삼겹살, 갈비, 생선회를 좋아한다. 야채나 채소도 없이 고기만 먹는 습관이 있다.
2. 양방 치료에 대한 평가
2010년 11월 18일부터 새로 개발된 암 치료제를 시험하는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항암제 주사와 방사선 치료후 의료진은 암세포가 많이 감소했다고 하지만 목과 어깨의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 전이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추정된다. 우측 팔이 아프면서 간헐적으로 저려서 팔을 못쓸 정도다. 경추간판탈출증, 또는 전이암에 의한 경수신경 손상이 의심된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양방에서는 암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몰핀으로 진통시킨다. 몰핀에 의한 진통은 불필요하며 오히려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다. 왜냐하면 암성 통증은 거의 피로물질인 젖산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진통을 위해서는 근육통을 완화시켜주는 한약처방이 더 바람직하다.
항강통과 견갑통은 담적이나 어혈 등 노폐물 축적이 원인이다. 진통제는 노폐물 배설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노폐물 축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침이나 뜸, 건식부항 등 한방치료가 암의 통증을 제어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식도에 화상을 입어 음식을 넘길 때 목이 따갑다고 한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변비와 당뇨가 생겼다. 소변을 자주 본다. 기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다. 수면시 식은땀을 흘린다. 전에도 열체질이었는데 좀더 열이 많아진 것 같다. 전에는 없던 기립성 저혈압이 생겼다.
현재 양방의 항암 치료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환자는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요법 후 증세가 완화된다고 한다. 증세가 완화된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통증이 조금도 완화되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당히 좋아지는 듯 하다가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예가 많다.
2월 17일 4차 항암요법 실시 예정이다.
3. 폐암과 전이암에 대한 한약 처방
환자는 아산병원의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요법 후유증으로 식도화상, 당뇨, 변비, 기립성 저혈압, 빈뇨 증상이 나타나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기혈(氣血)이 극도로 부족해지고 체력도 몹시 약해진 상태다. 마약성 진통제 복용에도 제어가 안되는 완고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식욕부진 증상도 있다.
환자는 민간요법으로 차가버섯과 개똥쑥을 복용하면서 식욕부진 증상은 다소 완화되었다고 한다. 식욕부진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폐암과 전이암이 치료된다고 볼 수는 없다.
아산병원의 항암요법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는 환자는 한약 치료를 받겠다고 한다. 치료 처방 중점은 기혈과 체력, 면역력을 대보하면서 폐암과 전이암 세포들을 제압하는 공보겸시(攻補兼施) 처방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필자가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효항암단(神效抗癌丹)을 처방함. 신효항암단은 항암제+활혈거어제+이기제+보기혈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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