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한약의 안전성에 대해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한약은 원료 한약재의 오염물질, 즉 중금속이나 농약 등의 기준이 식품에 비해서 굉장히 안전하게 설정이 되어 있어 당연히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원료 한약재보다 환자들이 복용하는 한약이 안전한지가 실제적으로 더 중요하다.
한약재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 한약 처방 비용보다 검사 비용이 더 비싸다. 그럼에도 최근 강남구 한의사회에서 국민들이 한약을 보다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소속 회원 한의원의 탕약들을 검사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한의원 한약의 안전성에 대해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한약재들 물에 달인 탕약에 대해서는 결과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게 나왔다. 한의원 한약은 중금속이나 농약 등 오염물질에 대해서 정말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다.
다음은 강남구한의사회가 발행한 2010년 11월호 회보 내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한약 원료에 해당하는 한약재(식물성생약), 그 추출물 및 생약제제의 안전성검사는 '생약 등의 잔류 오염물질 기준 및 시험방법'(제2010-75호, 2010.10.29)으로 잔류 오염물질인 중금속, 잔류 농약, 잔류 이산화황,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 및 벤조피렌에 대하여 고시하고 관리하고 있다.
본회에서는 복용단계에 있는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식약청 지정 검사기관)에서 식약청의 '생약 등의 잔류 오염물질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시험한 결과를 의료소비자인 환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1차 안전성 검사는 강남구의 9곳의 한의원에 탕제 10종과 환제 1종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탕제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한약재 기준치(n자리)에 한참 못 미치는 값(n+1자리 미만)으로 잔류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1품목에서만 기준치 이하의 멘조피렌이 0.1μg/kg이 검출되었다. 환제의 경우 탕제와 달리 개별 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과 벤조피렌,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가 미량 검출되었으며, 잔류 이산화황이 검출되었으나 모두 원료 한약재의 기준 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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