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장 안재규입니다.
항상 한의계를 위해 헌신하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2013년 계사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많이 받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현재 저희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는 10월 2일 출범 이후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천연물신약 문제는 지난 2012년 의료계 최대의 이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정부와 식약청은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계와 비대위의 지적에 어떠한 해명도 하지 못한 채 수세적인 입장에 몰려있습니다.
저희 비대위는 이미 전체 한의사 회원분들에게 보고 드린 바와 같이 이번 정권 내 새로운 천연물신약의 허가를 막아낸 상황이며 한약제제 문제와 의료기기 문제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약제제의 경우 그간 한의사협회가 진행시켰던 상황에서 더욱 진일보하여 한의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울러 기존까지와는 달리 복지부가 먼저 나서 적극적으로 한의계의 요구를 들어주려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전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치러진 오송집회, 여의도집회, 부산집회, 광주집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2011년 9월 신바로 출시 이후 수동적 입장이었던 한의계가 앞으로 강력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한의계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송집회와 여의도 집회를 통해 천연물신약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언급이 되었고 대대적으로 언론에 터져나오면서 강력히 이슈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정감사를 통해 단순한 직역간의 다툼이 아닌 정치권과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국민들의 문제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오송집회와 여의도집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후 이어진 부산집회와 광주집회는 대선 정국과 맞물리며 한의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보다 확실하게 전달하는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결국 한의계가 10월 이후 치른 4번의 집회를 통해 한의계는 천연물신약 문제를 의료계 최고의 현안으로 부상시킬 수 있었으며 국민,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비대위는 이미 공고한 대로 1월 17일 13시 서울역 집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천연물신약 문제와 한의계의 목소리를 국민들과 정부에 알리려 합니다.
현재 한의계는 천연물신약 문제의 심각성을 현 정부와 인수위에 어필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물신약 문제를 현 정부의 실책으로 프레임을 씌운 상황에서 새로이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에 천연물신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문제제기를 통해 현 정권 내에서의 새로운 천연물신약 출시를 막은 저희 비대위는 인수위 기간 동안 천연물신약 문제를 인수위에 확실하게 인식시켜 인수위 시절부터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를 유도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집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직능단체의 집회를 강하게 차단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가 천연물신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회를 통한 이슈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의계는 이번 집회를 통해 반드시 천연물신약 문제와 한의계의 현안을 인수위에 확실히 각인시켜 앞으로 새로운 한의사협회와 새로운 정부가 발을 맞춰 한의계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저희 비대위는 지금까지와 같이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비대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회원분들에게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의계의 명운이 이번 집회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인수위에 천연물신약 문제를 비롯한 한의계의 현안을 알릴 수만 있다면, 천연물신약 문제뿐 아니라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 27년간 한번도 개선된 적 없는 한약제제 문제 등 명분은 있지만 그동안 힘의 논리에 밀려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비록 집회 참여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다시 한 번 한의계의 미래를 우리의 손으로 살린다는 마음으로 이번 1월 17일 서울에서 있을 전 한의사 궐기대회에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뭉치면 할 수 있습니다.
새로이 자라나는 우리 젊은 한의사들에게 희망을 열어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바라며 편지를 마칩니다.
2013년 1월 2일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장 안재규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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