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살았던 정든 아파트
1990년도던가?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분가하여 처음으로 마련한 집이 부강아파트 25평형이었다. 여기서 아이들을 키워 딸은 출가했고, 아들은 지금 서울에서 살고 있다. 오늘은 25년 동안 살아온 아파트에서 새로 마련한 집으로 이사를 하는 날이다.
아이들은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고 좋아하지만..... 나는 사실 새집에 대한 기대보다 강산이 두 번하고도 반이나 변할 동안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던 이 집을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 오랜 세월 살면서 이 집과 깊은 정이 들었나 보다. 하늘도 내 마음을 아는지 아침부터 비님을 내리신다.
201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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