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주소지인 충주시 연수동 주민자치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마쳤다. 충주시 산척면의 고향집에서 모시고 온 아버님도 함께 전입신고를 했다. 오늘부로 아버님은 산척면민에서, 나는 교현동 주민에서 연수동 주민이 되었다.
아버님은 80 평생을 보내신 정든 고향집을 떠나 내 집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빈자리를 내가 부족함이 없이 다 채워 드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내 집이 아버님의이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교현동에서 보낸 25년의 세월은 과거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갔다. 이제 새로운 연수동 시대의 막이 올랐다. 연수동 시대가 내 인생에 있어서 제2의 황금기가 될 수 있도록 잘 살아보련다.
2014. 4. 2.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흑맥주 에딩거 둔켈(Erdinger Dunkel) (0) | 2014.04.03 |
---|---|
손발과 온몸이 떨리는 진전증으로 내원한 할머니 이야기 (0) | 2014.04.03 |
한의학 치료로 수면제를 완전히 끊은 불면증 할머니 (0) | 2014.04.01 |
25년만에 하는 이사 (0) | 2014.03.29 |
충북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동생 임종걸 (0) | 2014.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