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한심한 군내 구타와 왕따 방지 대책

林 山 2014. 8. 13. 15:54

점심을 먹고 들어오다가 우연히 뉴스를 보게 되었다. 군 관계자가 기자들 앞에 나와 병영내 구타와 왕따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었다. 그 대책이라는 게 구타나 왕따를 신고한 병사에게 휴가 등 포상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걸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인가? 구타나 왕따 신고를 해서 포상을 받으면 신고자가 누군지 금방 밝혀질 것이 아닌가! 그로 인한 보복을 당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어느 병사가 감히 신고를 하겠는가 말이다. 


이런 한심한 대책을 내놓은 책임자가 누군지 참 궁금하다. 이런 군 고위 장성들이 지금 국방부와 군에 수두룩하게 있을 거다. 대책을 세우더라도 생각 좀 하고 세우란 말이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임시방편 말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란 말이다


군 관계자가 내놓은 군내 구타나 왕따 방지 대책을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 적는다.


2014.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