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장암 수술 후에 악성림프종(림프암)이 발병한 70대 초반의 할머니 환자가 내원했다. 수술을 한 서울 A 병원의 주치의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권유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고령인데다가 부작용이 우려되어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포기하고 한의학 치료를 받겠다고 내원한 것이었다.
할머니는 내원하기 한 달 전 대장을 15cm나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대장 절제 수술 후 검사 결과 또 림프암이 발견되었다. 다행히 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림프암은 말기에 가깝다고 했다. 성격은 내성적이었다. 몸은 찬 편이었으며, 특히 복부가 냉했다. 땀은 많이 흘리는 편이었다. 맥상은 기혈양허맥(氣血兩虛脈)이었다. 그동안 대장암 치료를 받느라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할머니는 입이 마르고 쓰다고 했다. 양약이든 한약이든 다 토해서 잘 먹지도 못한다고 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위가 망가진 증상이었다. 대변은 급하지만 막상 화장실에 가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대장을 잘라낸 후유증이었다. 할머니는 암도 암이지만 삶의 질이 매우 떨어져 있었다.
2014년 9월부터 림프암 환자에게 항암 효능이 입증된 한약재 위주로 구성된 한약 항암제 신효항암단(神效抗癌丹)을 처방했다. 할머니는 매월 신효항암단을 꾸준히 복용했다. 신효항암단을 복용한 지 7개월이 지났다. 할머니와 함께 내원한 아들이 수술을 받았던 서울 A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림프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A 병원의 주치의는 할머니의 아들에게 '뭘 어떻게 해서 어머니의 림프암이 좋아졌나요?' 하고 물었다고 한다. 할머니의 아들이 '한약 항암제를 꾸준히 복용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A 병원의 주치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할머니 암환자는 이제 림프암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다. 식사도 잘하고 있고, 대변 보는 것도 편해졌다고 한다. 입이 마르고 쓴 증상도 완화되었다. 삶의 질도 림프암 발병 이전처럼 높아졌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 항암제를 처방하면 난치성 암의 증상 완화는 물른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의학에서도 암의 치료 경험이 매우 많이 축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암의 치료에 있어서 한의학적 원리를 이용한다면 완치율과 생존율을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2015. 3. 23.
임종헌(임종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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