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칵테일 '천사의 눈물(Angel's Tear)'

林 山 2016. 2. 19. 14:34

연수동 세꼬시횟집에서 직원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칵테일 바(cocktail bar) 두비두바에 들렀다. 먼저 지난 번에 마셨던 '롱아일랜드 아이스티(Long Island Iced Tea)'부터 주문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를 다 마신 다음 차림표 맨 처음에 올라 있는 '천사의 눈물(Angel's Tear)'을 주문했다. 두비두바에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모두 섭렵해 보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바텐더(bartender)에게 물어보니 두비두바에서는 대략 40~50종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칵테일 '천사의 눈물'


저은 뒤의 칵테일 '천사의 눈물'


칵테일 바 두비두바에서


'천사의 눈물' 레시피는 럼주(rum) 1/2온스, 피치트리 리큐르(Peachtree liqueur) 1온스, 그레나딘 시럽(Grenadine syrup) 1/2온스, 스윗 & 사워 믹스(Sweet & Sour mix) 3온스이다. 쉐이킹 기법으로 만들어서 칵테일 글라스에 따른다. 


럼주는 당밀이나 사탕수수의 즙을 발효시켜서 증류한 술이다. 옛날부터 뱃사람의 술이라고 하여 선원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아왔다. 피치트리는 단맛에 복숭아향이 풍부한 리큐르이다. 석류즙을 넣어서 만든 그레나딘 시럽은 단맛에 붉은색을 띤다. 맛과 색이 좋아 여러 가지 칵테일 재료로 쓰인다. 스윗 & 사워 믹스는 같은 양의 레몬 주스(lemon juice)와 라임 주스(lime juice)를 섞은 뒤 설탕을 약간 가미한 칵테일 부재료이다.


색깔도 예쁜 '천사의 눈물'은 순수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칵테일이다. 비교적 낮은 알콜 도수(10˚)에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복숭아향의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이라고나 할까~!  


2016.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