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있는데 TV 연합뉴스 채널에서 미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공화당(Republican Party)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미국이 한국을 지켜주고 있으니 한국은 그 댓가로 방위비 분담을 현재보다 더 많이 늘려야 한단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한국을 미국의 식민지 정도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이 지켜준 것은 친미사대주의로 변신한 부일민족반역자들 아니었던가? 우리나라는 우리 힘으로 지키겠다.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되면 미군을 데리고 한국을 떠났으면 좋겠다. 미국이 한국을 지켜주고 있다느니 뭐니 하는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미군은 미국의 방어와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미국의 대 중국, 대 러시아 방어선에서 한국은 사실 미국이 동아시아 최전방에 내세운 총알받이 역할이 아니던가?
거기다 미국이 한국에 팔아먹는 전투기 등 무기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가깝다. 총알받이에게 무기까지 팔아먹으면서 한국을 지켜준다고 하는 것은 망발에 가깝다. 미국을 위한 방위비를 한국이 부담하고 있는 것도 억울한데,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되면 한국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방위비 증액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는 또 테러방지를 위해 물고문을 부활시키겠단다. 고문을 공개적으로 합법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트럼프부터 물고문을 한번 받아보라고 하고 싶다. 트럼프 같은 비인도적이고, 반문명적인 인물이 미국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니 어쩌다가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는 남한과 북한 둘다 참 못난 나라다. 남한과 북한은 먼저 상대방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호불가침협정도 맺고 대사 교환도 해야 한다. 경제 교역과 민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 왜 못하는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미군이 주둔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자존심 상하는 소리, 귀에 거슬리는 소리도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될 것이다.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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