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같은 길을 가는 후배 도반들과의 만남

林 山 2016. 5. 27. 10:17

용탁 작가, 박만순 대표와 함께


청주 행복마을 만들기 '함께 사는 우리' 박만순 대표가 충주를 방문해서 산척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소설을 쓰는 최용탁 작가, 충주 3.1운동기념사업회 전홍식 회장과 함께 연수동에서 만났다. 세 사람은 모두 나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최 작가와 박 대표는 이태준기념사업회(이사장 임종헌) 회원들이기도 하다. 최용탁 작가 전홍식 회장은 같은 지역이라 종종 보지만 박만순 대표는 실로 오래간만에 만나는지라 엄마손순댓국에서 순대철판구이에 소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었다. 


밤이 이슥하여 전 회장은 귀가하고, 남은 사람들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칵테일바 두비두바로 자리를 옮겼다. 최 작가와 나는 멕시코 국민주로 유명한 40도짜리 독주 데킬라를 주문하고, 박 대표는 술에 약해서 맥주를 선택했다. 


앞으로 '함께 사는 우리' 작은도서관에 정기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 박만순 대표가 하는 사회사업이 잘 되어서 따뜻한 정이 철철 흘러넘치고 살맛나는 공동체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최용탁 작가는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써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란다.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