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외손녀의 그림책 선물

林 山 2016. 8. 1. 18:41

주말을 맞아 외손녀들이 다니러왔다가 올라간 뒤 탁자 위를 보니 웬 만화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외손녀가 나 보라고 그린 그림책이란다. 뭔가 교훈적인 내용이라는데 무슨 교훈인지는 나보고 직접 찾아보란다. 무슨 교훈을 담고 있는지 살펴 보니 그만한 나이에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니다. 어린애라고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 다치겠다. 외손녀는 내게 무슨 교훈을 주려고 했을까?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이의 눈으로 봐야겠다. 







언뜻 보기에 맛이 없어 보이는 과일도 막상 먹어보니 '어? 맛있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다. 과일이 맛 없어 보여도 골고루 잘 먹으란 뜻도 들어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나가면 사물을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해석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손녀의 만화 주제대로 제철에 나는 과일들을 골고루 잘 먹어야겠다.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