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사이비 종교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펫츠 프레이(Prophet's Prey)'

林 山 2017. 2. 13. 17:31

케이블 TV 다큐멘터리 전문 선댄스 채널(Sundance Channel)에서 방영한 사이비 종교를 다룬 '프로펫츠 프레이(Prophet's Prey, 2015)'를 보았다. 미국 사이비 종교 FLDS 교주 워렌의 사악하고 더러운 범죄행위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에이미 버그(Amy Berg)이다. 


사이비 종교의 특징은 단 하나다. 세상의 종말이 가까왔으니 재산과 몸을 다 교회에 바치고 구원을 받으라는 거다. 이런 사기에 속아서 재산과 몸을 시이비 교주에게 바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FLDS 시이비 교주 워렌은 재판정에서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종신형에 20년형을 보너스로 받았다. 아직도 사이비 교주 워렌을 추종하는 신도들이 있다니 없는 자궁이 다 답답하다.


내원하는 환자분의 딸도 신흥종교에 빠져 가출했다고 한다. 교현성당 신부님으로부터 충주도 신흥종교 땨문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을 들었다. 무엇보다 신흥종교가 구원을 미끼로 가정파괴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자, 가정을 파괴하고 재산과 돈을 바치라는 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종말론으로 겁을 주는 자,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옷을 벗으라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자기가 하나님이라는 자, 자기가 메시아라는 자, 자기가 신의 아들이자 대리인이라는 자들이 바로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인간의 탈을 사탄일 가능성이 많다.


나는 미국 FLDS 사이비 교주 워렌의 얼굴 보았다. 그는 인간의 탈을 쓴 사탄이었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였다.


내 경험으로는 나라와 국민, 애국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치고 애국자가 없고, 하나님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치고 참된 목자가 없다는 것이다. 메시아가 강림하거나 미륵이 하생하면 이런 자들부터 불벼락을 내려 쓸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종교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종교를 빙자한 범죄는 일벌백계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


2017.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