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Serenade No.13 'Eine kleine Nachtmusik' in G major, K.525(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林 山 2017. 7. 1. 09:46

모차르트-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는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빈에서 생활하던 중 요제프 하이든과 친교를 가졌다. 모차르트는 하이든과 더불어 18세기 빈고전주의 악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오페라와 실내악,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등 다양한 양식에 걸쳐 방대한 작품을 남긴 모차르트는 전시대를 통틀어 음악의 천재로 일컬어졌다.

 

1762년 프랑스와 영국으로 떠난 첫 번째 음악 여행에서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를 만났고 거기서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을 썼다. 1769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하이든의 현악 4중주를 보았고, 첫 번째 이탈리안 오페라를 썼다. 1775~1777년 그는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첫 번째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다. 1781년에는 정가극 'Idomeneo(이도메네오)'를 썼다. 그리고 콘스탄체 베버와 결혼했다. 1782년에는 'The Abduction from the Seraglio(후궁으로부터의 도주)'와 그의 많은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들을 썼다. 1780년대 후반 'Le Nozze di Figaro(피가로의 결혼)', 'Don Giovanni(돈 조반니)', 'Cosi fan tutte(코지 판 투테)' 등의 오페라 작품으로 그는 최고의 성공을 거두었다. 


모차르트는 ‘Requiem(레퀴엠)’의 작곡 도중 35세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었다. 짧은 생애 동안 모차르트처럼 위대한 작품을 남긴 작곡가는 없다.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Serenade in G major ‘Eine Kleine Nachtmusik’ K.525)>는 모차르트가 1787년에 쓴 작품이다. 편성은 바이올린 2부,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되어 있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가 죽은 후, 부인 콘스탄체에 의해 출판되었다. 4악장 구성으로 시종일관 밝고 경쾌함을 유지하는 곡이다.


독일어로 ‘작은 밤의 음악’이라는 뜻의 이 곡은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경쾌한 분위기와 친근한 선율로 작곡된 이 음악은 어떤 목적을 위해 작곡되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모차르트 스스로가 이 제목을 자신의 작품목록에 적었다고 전해진다. 아마도 오페라 〈돈 조반니〉의 2막을 작곡하던 어느 여름날 밤, 야유회를 위한 경쾌한 음악이 필요해서 작곡되었을 것이다.


모차르트는 본래 이 작품을 ‘세레나데’라는 장르에 맞게 작곡하려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작품목록에 “‘알레그로’, ‘미뉴에트와 트리오’, ‘로만체’, ‘미뉴에트와 트리오’, ‘피날레’로 이루어진다”고 적혀있어 세레나데 5악장 구성을 의도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에는 4악장 구성이다. 당시 세레나데는 야외에서 연주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미뉴에트 악장이 여러 곡 수록되어 우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미뉴에트 악장이 1개만 포함된 4개 악장의 곡으로, 아마도 첫 번째 미뉴에트가 분실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은 자필악보의 3페이지가 분실되었다는 사실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남아있는 악보로 이 작품은 교향곡과 유사한 4악장 구성이며, 1악장의 주제가 전체 악장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감을 느끼게 한다.


이 곡은 오늘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작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 30년도 더 지나서야 출판되기에 이른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8년이 지난 1799년, 출판사에 악보 묶음을 가져다주었고, 그 중에 포함되어 있던 이 곡은 그로부터 약 30년의 시간이 흐른 뒤인 1827년에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1악장 알레그로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된 1악장은 모차르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다. 제1주제는 G코드와 가벼운 트릴이 곡을 유쾌한 분위기로 이끄는데, 이 주제 선율은 다른 악장에도 사용되어 친숙함을 더한다. 제2주제는 D장조로 전조되는데, 여린 셈여림에 가벼움을 더한 이 새로운 주제는 다소 힘찬 느낌의 제1주제와는 대조된다. 전조를 통한 발전부 이후 처음의 G장조로 회귀하며, 재현부를 통해 처음의 주제 선율이 G장조로 다시 연주된다.


2악장 로망스: 안단테


2악장은 느린 템포의 주제 속에서 우아함이 돋보이는 감미로운 악곡이다. C장조로 시작된 주요 주제는 여린 셈여림으로 시작되지만 이후 악곡이 전개되면서 더욱 큰 폭으로 연주된다. 이어 등장하는 주제는 처음의 주요 주제를 장식한 선율이다. 이 선율은 주요 주제와 조성이 같으며 선율 또한 유사하다. 이어 주요 주제가 다시 등장한 이후 c단조의 대조적인 악상이 전개되는데, 단조의 악곡이지만 트릴로 대화하듯 노래한다. 짧은 조옮김을 통해 긴장감이 조성되지만 이내 C장조로 회귀하여 처음의 주제가 반복되며 종결된다.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미뉴에트와 트리오로 구성된 3악장은 밝고 우아하면서도 활기찬 G장조의 악상이 이 시대 빈 미뉴에트의 매력을 들려준다. 미뉴에트와 대조적인 트리오 부분에서는 부드러운 선율이 노래되며, 흐르듯이 전개되는 선율의 움직임이 매력적이다.


4악장 론도: 알레그로


이 곡을 끝맺는 피날레 악장은 빠른 템포에 경쾌함을 더한 악곡으로, 주요 주제가 반복되는 발랄한 론도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G장조의 론도 주제는 1악장의 제1주제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1악장에서 G화음을 코드로 연주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4악장에서는 이 코드를 빠르게 펼쳐 소리 냄으로써 주제에 생기를 더한다. 주요 주제 사이에는 D장조의 가벼운 주제가 연주되며, 주요 주제가 반복된 후 조옮김을 통해 처음으로 돌아가 화려한 코다를 거쳐 곡이 끝난다.(클래식 백과)


2017.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