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林 山 2017. 7. 19. 10:27

모차르트(Mozart)-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모차르트(Mozart)-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모차르트(Mozart)-Violin Concerto No.3 in G major, K.216(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3번(Violin Concerto in G Major No.3 K.216)>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가 19세 때인 1775년 9월에 쓴 곡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전작 〈바이올린 협주곡 2번〉보다 발전된 양식을 보인다. 〈슈트라스부르크 협주곡〉란 별명을 얻은 이 작품은 슈트라스부르크의 민요로 프랑스의 색채를 드러내며 이와 동시에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려는 모차르트의 모습이 엿보인다. 편성은 바이올린(독주), 오보에 2(제2악장에서는 플루트 2), 호른 2, 바이올린 2부, 비올라 2부, 베이스로 되어 있다. 


1775년, 뮌헨 여행에서 돌아온 모차르트는 6월 14일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한데 이어 9월 12일에 또 한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다. 이른바 〈잘츠부르크 협주곡〉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일련의 협주곡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었다. 그런데 9월에 작곡된 협주곡 3번은 불과 3개월 전에 작곡된 2번과 비교할 때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2번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스타일의 영향이 나타나지만, 그와 동시에 모차르트 본연의 독자적인 색깔이 담겨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여행을 통해 성장한 19세 모차르트의 성숙해진 음악을 들려주는 이 작품은 밝은 음색과 우아한 특징을 지녀 바이올린을 배우는 학생들도 즐겨 연습하는 곡이다.


1악장 알레그로. G장조로 곡을 시작하는 오케스트라의 투티는 강약의 대조가 분명한 오페라적 성격의 선율을 연주한다. 이것은 같은 해에 초연된 〈목자의 왕〉 K.208의 제1막 아민타의 아리아에 사용된 것이기도 하다. 이어 오보에와 호른이 보다 차분한 제2주제를 연주한 이후 바이올린 솔로가 등장하는데, 바이올린 솔로는 오케스트라가 제시한 주제 선율을 보다 화려하게 연주하며, 이어지는 발전부는 제시부에 등장한 주제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수식한다. D장조와 d단조 등의 전조를 거치는 발전부는 원래의 조인 G장조로 회귀하며, 카덴차를 거쳐 종결된다. 단조의 패시지를 거치지만,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담은 악곡으로, 바이올린 솔로와 오케스트라가 대화하듯이 곡을 전개한다.


2악장 아다지오. 약음기를 이용해 부드러운 음색으로 시작되는 이 아다지오 악장에서는 오케스트라의 편안한 반주 위에서 바이올린 솔로가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솔로가 편안한 선율을 주고받는 전개가 더욱 아름답다. 섬세한 전조가 돋보이는 발전부와 독주 바이올린이 시작하는 재현부 이후 카덴차를 거쳐 곡을 끝맺는데, 바이올린 솔로가 주제를 다시 한 번 연주하며 종결되는 특이한 진행도 주목할 만하다.


3악장 론도:알레그로. 3악장은 중간에 삽입되는 접속곡 즉, ‘포푸리musical medley’적인 성격을 띠는 흥미로운 악곡으로, 론도와 더불어 프랑스적인 색채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경쾌한 주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는 에피소드 부분이 다채롭고 흥미롭다. G장조의 주요 주제가 e단조로 전조되며 짧은 카덴차 이후의 바이올린 솔로는 g단조 안단테의 에피소드 부분을 연주한다. 현악기의 피치카토 반주 위에서 솔로로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가벼우면서도 애상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곧바로 G장조의 민요적인 선율이 이어지는데, 이것은 슈트라스부르크 사람들이 부르던 옛 민요로, 이러한 이유에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이 〈슈트라스부르크 협주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애상적이며 느린 세레나데 스타일의 에피소드와 시끌벅적하고 빠른 슈트라스부르크 에피소드를 지난 바이올린 솔로는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 카덴차를 거쳐 종결된다. 다채로운 변화가 급작스러우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차르트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악곡이다.(클래식 백과)


2017.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