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감독 출신의 애드리안 라인(Adrian Lyne)이 감독한 '플래시댄스(Flashdance)'는 1983년에 개봉한 미국의 로맨스 영화다.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1977)'로 불어닥친 댄스 붐에 편승해 선보인 작품이다. 개봉 당시 영화평론가들은 얄팍하고 뻔한 스토리와 깊이없는 캐릭터, 스트립 쇼 등 저속한 내용의 영화라고 낮게 평가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볼 만한 영화로 알려지면서 흥행은 대성공을 거뒀다. 공동제작자 돈 심슨과 제리 브룩하이머가 7백만 달러를 투자한 이 영화는 무려 2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Flashdance - What A Feeling (S.Martin Remix 2015)
18세의 소녀 알렉산드라 오웬스(알렉스, 제니퍼 빌즈 분)는 복잡한 대도시 피츠버그의 제철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한다. 피붙이 한명 없는 홀몸인 알렉스는 정식으로 춤 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지만,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혈 댄스 소녀다. 무용으로 성공하려는 꿈을 가진 알렉스는 밤에는 '모비'라는 나이트클럽의 플로어 댄서로 일하면서도 댄서로서의 자신의 꿈을 키워나간다. 알렉스의 직장 동료들 역시 자신만의 꿈을 쫓으며 언젠가는 출세하여 가난과 피츠버그를 탈출하려는 이들이다. 웨이트리스인 지니(서니 존스 분)는 피겨 스케이터가 되고 싶어하고, 요리사인 리치(카일 헤프너 분)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뜨고 싶어한다.
Irene Cara - Flashdance : What A Feeling(Solid Gold 1983)
제철공장 사장 닉 헐리(마이클 노리 분)는 모비에서 알렉스의 공연을 보며 그녀의 꿈과 재능을 알아보고, 그 꿈을 실현시켜 줄 것을 결심한다. 닉은 물심양면으로 알렉스를 도와준다. 그러는 동안 닉과 알렉스의 관계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나간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알렉스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꿈을 이루게 된다는 줄거리다.
Irene Cara (m-boy Ext Mix) Flashdance (What A Feeling)
'플래시댄스'의 대성공은 스토리가 다소 빈약하더라도 풍성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영상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는 교훈을 영화 제작자들에게 깨닫게 해주었다. 이후 광고 감독이나 뮤직비디오 감독 등의 비쥬얼파 감독들이 영화감독으로 등용되는 데 크게 공헌했다.
Saturday Night Fever - Night Fever(Bee Gees)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현란한 춤 솜씨로 댄스 여왕으로 등극할 때 아이린 카라의 'Flashdance-What A Fee ling'이 흘러나온다. 영화 전체의 스토리와 감정을 잘 압축시킨 감동적인 주제가다. 이 노래는 빌보드 차트에서 1983년 4월 2일부터 무려 6주간 1위를 차지했다.
201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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