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챔피언 등 그랜드슬램 2회 우승자이자 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이 테니스에서 은퇴했다. 루마니아 출신의 할렙은 루시아 브론세티에게 트란실바니아 오픈 1회전에서 2-0(6-1, 6-1)으로 진 후 코트 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33세의 할렙은 지난달 호주 오픈 예선에서 기권하게 된 무릎 부상 때문에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대회는 도핑 금지 처분을 받고 WTA 투어에 복귀한 후 5번째 대회였다. 도핑 사건은 거의 2년 동안 이어졌다. 할렙은 관중들에게 "저는 영혼으로 이 결정을 내립니다. 아름다운 일입니다. 저는 세계 랭킹 1위가 되었고,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했고, 그게 제가 원했던 전부였습니다. 인생은 계속되고, 테니스 이후의 삶이 있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