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US 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8강전 둘쨋날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단식 첫경기에서 세계 20위 일본의 오사카는 예상대로 40위 우크라이나의 추렌코를 2 : 0으로 가볍게 제치고 세레나 윌리엄스, 세바스토바에 이어 세 번째로 4강 대열에 합류했다.
돌풍의 주인공 오사카는 4강에 오르면서 상금 9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동양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전에 진출한 오사카의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 세계 21위 일본의 니시코리 대 7위 크로아티아의 칠리치 경기에서는 니시코리는 예상을 깨고 4시간이 넘는 풀 세트 대접전 끝에 칠리치를 물리치고 나달, 델 포트로에 이어 동양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 번째로 4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1세트는 칠리치가 6 : 2로 가볍게 이겼고, 2세트는 반격에 나선 니시코리가 6 : 4로 이겼다. 두 선수 모두 8강전까지 올라와서 그런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니시코리가 힘겹게 따냈다. 칠리치는 서브 에이스 5개를 작렬시키고도 잦은 실수로 3세트를 니시코리에게 내주고 말았다. 4세트는 칠리치가 6 : 4로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투혼을 발휘한 니시코리는 범실을 연발한 칠리치를 6 : 4로 이기고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칠리치는 잦은 실수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니시코리는 4강 상금 9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일본 남녀 모두 US 오픈 4강전에 진출한 것은 테니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남녀는 용감했다.
여자 단식 마지막 8강전 세계 30위 스페인의 수아레즈 나바로와 14위 미국의 매디슨의 경기는 오전 8시부터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1세트를 6 : 4로 이긴 키스는 그 여세를 몰아 2세트도 6 : 3으로 이기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종료 시간은 9시 41분. 키스는 세트 스코어 2 : 0으로 수아레즈 나바로를 완파하고 4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남자 단식 마지막 8강전 세계 6위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 대 55위 호주의 존 밀먼의 경기는 오전 10시 5분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경기를 6 : 3으로 이긴 뒤 2, 3세트도 6 : 4로 연달아 따냈다. 조코비치는 밀먼을 3 : 0으로 가볍게 격파하고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밀먼의 돌풍은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가라앉고 말았다.
여자 단식 준결승전 첫경기 S. 윌리엄스 대 세바스토바 전은 9월 7일 금요일 오전 8시, 두 번째 경기 키스 대 오사카 전은 오전 9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윌리엄스와 키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세바스토바와 오사카도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어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남자 단식 준결승전 첫경기 나달 대 델 포트로 전은 9월 8일 토요일 오전 5시 아더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나달의 승리를 점쳐 본다. 하지만 델 포트로도 US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얼마든지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나달 대 포트로 전이 끝나면 이어서 조코비치 대 니시코리의 경기가 열린다. 조코비치의 승리가 예상된다.
201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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