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미 네티즌 선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51 - Funkadelic의 'Maggot Brain'

林 山 2019. 3. 18. 11:28

'Maggot Brain(매거 브레인) - 구더기 뇌'은 미국의 사이키델릭 소울 (Psychedelic soul) 그룹 Funkadelic(펑카델릭)이 1971년 7월에 발표한 동명의 앨범 타이틀 곡이다. 10분이 넘는 대곡 '매거 브레인'에서 에디 헤이즐(Eddie Hazel. 기타)은 사이키델릭 소울의 진수를 들려 준다. 이 곡은 미국 의학 드라마 '하우스(House)'의 6시즌 제11화 'The Down Low(더 다운 로우)' 편 후반부의 가슴 아픈 장면에 삽입되기도 하였다. 롤링 스톤 지는 이 곡을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곡 100' 중 60위로 선정했다. 음악 평론가 Greg Tate(그렉 테이트)는 '매거 브레인'이 펑카델릭의 노래 중에서 최고로 사랑받는 곡이라고 말한 바 있다.  


Funkadelic - Maggot Brain


'매거 브레인'은 '창작력과 상상력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의 펑카델릭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이다. 앨범 작업에는 에디 헤이즐, 조지 클린턴(George Clinton. 보컬), 티키 펄우드(Tiki Fulwood. 드럼), 레이먼드 데이비스(Raymond Davis. 보컬), 퍼지 해스킨스(Fuzzy Haskins. 보컬), 빌리 ‘베이스’ 넬슨(Billy “Bass” Nelson. 베이스), 타울 로스(Tawl Ross. 기타), 게리 시더(Garry Shider. 기타, 보컬), 캘빈 사이먼(Calvin Simon. 보컬), 그래디 토머스(Grady Thomas. 보컬), 버니 워럴(Bernie Worrell. 키보드)이 정식 멤버로 참여했다. '매거 브레인'은 펑카델릭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971년 미국 빌보드 알앤비 앨범차트 14위를 기록했으며, 롤링 스톤 지가 선정한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500대 앨범'에서 486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Funkadelic - Maggot Brain(Atlantic city live)


‘Maggot Brain’이란 제목은 멤버 조지 클린턴이 시카고의 한 아파트에서 자기 동생의 썩어 가는 시체와 깨어진 두개골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조지 클린턴은 기타리스트 에디 헤이젤을 스튜디오에 밀어넣으면서 '지금 막 자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처럼 연주해.'라고 말했다. 헤이젤은 그의 말에 따라 9분 동안 엄청나게 괴기적이고 구슬픈 기타 솔로를 들려 주었다. 이 연주는 펑카델릭이 존재하는 동안 최고의 연주였다. 



Eddie Hazel Michael Hampton Funkadelic - Maggot Brain(France 1990)


'매거 브레인'은 에디 헤이즐의 별명이었다는 말도 있다. '매거 브레인'은 에디 헤이즐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이다. 에디 헤이즐이 약물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이 곡은 장례식에서 그의 진혼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George Clinton & the P-Funk All-Stars - Maggot Brain(Woodstock 99 Official)


'Maggot Brain(매거 브레인) - 구더기 뇌' 가사


Mother Earth is pregnant for the third time(어머니 대지가 세 번째로 임신을 하셨다)/For y'all have knocked her up.(너희들이 강간했으니까 말이지)/I have tasted the maggots in the mind of the universe(나는 우주의 마음 속의 구더기의 맛을 보았고)/I was not offended(그렇게 나쁘진 않았어)/For I knew I had to rise above it all(어차피 그것들을 뚫고 올라가야 함을 알았기에)/Or drown in my own shit.(아니면 내 똥 속에 익사하겠지)/Come on Maggot Brain(이리 와 구더기 뇌)/Go on Maggot Brain(계속 해봐 구더기 뇌)


2019.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