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윔블던 2019 우승을 향한 열전이 닷새째 벌어지고 있다. 열전 5일째부터는 남녀 단식 3회전이 벌어지게 된다. 3회전을 통과하면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4회전(16강전)에 진출하면 상금 176,000 파운드(약 2억5,933만원)를 확보하게 된다.
2번 코트에서는 여자 단식 세계 14위 카롤리나 보즈니아키(덴마크) 대 짱슈아이(중국)의 3회전 경기가 열렸다. 짱슈아이는 2018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보즈니아키를 2대0으로가볍게 제압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 같은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은 세계 23위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이 10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를 3대0으로 누르고 16강전에 진출했다.
3번 코트에서는 여자 단식 세계 8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대 31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의 3회전이 벌어졌다. 관중석에는 세계 16위 가엘 몽피스가 연인 스비톨리나를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몽피스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의 우고 움베르에 패해 탈락했다. 스비톨리나의 오른발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1대1 상황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부상 치료 후 재개된 경기에서 스비톨리나는 잦은 범실을 저지른 사카리를 2대1로 누르고 16강전에 올라갔다.
12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 15위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가 렐리 오펠카(미국)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18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은 세계 18위 브누아 페르(프랑스)가 이리 베셀리(체코)를 3대1로 꺾고 4회전에 올라갔다.
1번 코트에서는 여자 단식 세계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대 28위 셰쑤웨이(타이완)의 3회전 경기가 벌어졌다. 그런데 셰쑤웨이 선수의 경기에 대해서는 소개가 되지 않는다. 국기 표시도 없다. 아마 중국의 입김 때문이 아닌가 한다.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에 귀속시키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두 선수 모두 체럭이 달리는 듯 범실이 많았다. 플리스코바가 셰쑤웨이를 2대1로 물리치고 4회전에 진출했다.
3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 경기는 체코의 카롤리나 무초바가 에스토니아의 아네트 콘타베이트를 2대0으로 이기고 4회전에 올라갔다. 12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 경기는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가 스위스의 빅토리아 고루빅을 2대0으로 꺾고 4회전에 진출했다.
센터 코트에서는 남자 단식 3회전 세계 4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대 26위 기도 펠라(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렸다. 펠라가 앤더슨을 3대0으로 격파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 앤더슨은 서브 에이스를 14개나 작렬시키고도 경기에서 패했다.
2번 코트에서는 남자 단식 3회전 세계 1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대 21위 다비드 고팽(벨기에)의 경기가 열렸다. 고팽이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메드베데프를 3대2로 이기고 4회전에 올라갔다.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부터 1번 코트에서 남자 단식 3회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대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의 경기가 열렸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조코비치는 1, 2세트에서는 좀 고전했지만 3, 4세트를 수월하게 따내 후르카츠를 3대1로 물리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중간중간에 카메라가 관중석에서 장발에 흰 머리띠를 두른 왕년의 테니스 전설 비외른 보리의 모습을 잡았다. 보리는 윔블던 남자 단식을 5년 연속 제패하고 프랑스 오픈에서 6회나 우승한 스웨덴 출신의 테니스 스타였다.
11시 15분 3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가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를 3대0으로 격파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 11시 30분 센터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는 세계 7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루로시)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시간 18번 코트에서는 여자 단식 3회전 세계 24위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 대 다니엘 로즈 콜린스(미국)의 경기가 벌어졌다. 마르티치가 콜린스를 2대1로 누르고 4회전에 진출했다.
코리 거프
자정을 넘긴 12시 15분 센터 코트에서는 여자 단식 3회전 폴로나 헤르코그(슬로베니아) 대 15세 소녀 코리 거프(미국, 애칭 코코)의 경기가 벌어졌다. 코코 거프가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코코가 돌품을 4회전에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시 20분 1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는 우고 움베르(프랑스)가 세계 10위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캐나다)를 3대0으로 가볍게 이기고 4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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