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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셰전예(謝震業) 남자 200m, 100m 허들 세계 제패

林 山 2019. 7. 23. 09:27

유로스포트 채널에서 21일 열린 2019 런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마침 남자 200m 경기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결승전에는 중국의 셰전예(謝震業)와 일본 선수 1명도 올라와 있었다. 황인 선수가 결승전에만 진출해도 그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2019 런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200m, 100m 허들에서 우승한 셰전예 


솔직히 셰전예 선수에게 별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셰전예가 기라성 같은 흑인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셰전예는 19초 88로 아시아 기록을 수립했다. 셰전예는 200m 경기에서 최초로 20초 벽을 깬 황인 선수로 기록됐고, 동시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셰전예 선수는 남자 100m 허들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 선수가 100m, 200m 등 단거리 세계육상대회에서 우승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셰전예 선수 정말 대단한 선수다. 아니 한국의 김연아만큼이나 위대한 선수다. 셰전예는 흑인 선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단거리 경주에서 아시아 선수들도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셰전예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나오는 곳이 렌민왕(人民网) 한국어판밖에 없다. 이런 대단한 소식을 유로스포트나 렌민왕(人民网) 한국어판에서만 볼 수 있다니 좀 아쉽다. 대한민국도 이젠 스포츠 편식증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되었다.


201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