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제74주년을 맞이하여

오늘은 우리나라가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광복절 74주년이다. 슬프게도 우리나라의 광복은 자력으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미국에 의해 주어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는 독립했다. 하지만, 미국으로부터도 진정 독립한 나라일까? 

독립국이라면 당연히 보유하고 있어야 할 전시작전권도 미국이 갖고 있다. 나라가 위급할 때의 방위를 위한 군사작전도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남북문제나 국제문제에 있어서도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무슨 문제만 발생하면 미국에 쪼르르 달려가 매달리는 숭미사대주의자의 모습을 보인다.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도 1조원을 돌파했다. 주한 미군은 과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주둔하고 있는 것일까? 미국이 그렇게 착한 나라였던가? 우리나라는 미국의 중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방어 최전선의 총알받이가 아닐까?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왜 우리나라가 부담해야 할까? 이게 독립국일까? 

전시작전권도 없는 나라를 독립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남북문제나 국제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미국의 눈치를 보는 나라가 독립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친일민족반역자에서 숭미사대주의자로 변신한 토착왜구들이 버젓이 활개치는 나라가 독립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광복 74주년을 맞아 제국주의 일본과의 독립투쟁전선에서 희생된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빈다.

201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