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8. 2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8. 26. 07:42

1. Hong Kong police fire gun and use water cannon on protesters. A Hong Kong police officer fired a gunshot during protests on Sunday, the first time a live round has been used since demonstrations broke out in June.


홍콩 경찰 민주화 요구 시위대에 물대포와 실탄 경고 사격!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홍콩 경찰


25일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처음으로 물대포차를 투입했고 시위대를 진합하던 경찰이 하늘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등 갈수록 상황이 악화됐다.


이날 카이청 운동장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시민 수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환법 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위대는 오후 3시쯤 집회가 끝나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췬완 공원까지 행진에 나섰다. 공식 집회와 행진까지는 경찰과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공식적인 일정을 마친 뒤 일부 시위대가 췬안 공원 인근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홍콩 시위 사상 처음으로 물대포 차 2대를 진압 현장에 투입하는 등 시위대를 압박했다.


저녁 8시 30분쯤에는 경찰이 시위대를 위협하기 위해 하늘을 향해 한두발의 실탄을 연속해서 사격했다. 홍콩 경찰은 췬안 지역의 점포를 파손하던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이 시위대가 휘두르는 쇠파이프에 위협을 느껴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실제 발포한 것은 처음이다.


시위대는 췬안 지역과 쌈써이포, 침사추이 등으로 진출해 자정 가까이 까지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시위 진압 과정에서 5명의 경찰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있었던 쿤통 지역 집회에서도 집회와 행진이 끝난 뒤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화염병과 최루탄이 다시 등장했다. 이날 충돌로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위에 참여한 남성 1명이 왼쪽 눈에 고무탄을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한편 전직 교통부 장관인 앤서니 청 등 홍콩 유력 인사들이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에게 시위대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라고 충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정치인, 전직 고위 관료 등 19명의 홍콩 유력 인사들은 캐리 람 행정장관의 관저에서 그와 만나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의 대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절반이 넘는 참석자들이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한 철회와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 등 시위대의 일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 Brexit: Boris Johnson says odds of striking deal 'touch and go'. Boris Johnson has said the chances of a Brexit deal are "touch and go" - having previously said the odds of a no-deal Brexit were "a million to one".


브렉시트 아슬아슬하게 합의 가능성!


프랑스 휴양도시 비아리츠서 열린 G7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휴양도시 비아리츠에 머물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0월 31일 합의 하에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 또는 '노 딜'은 전적으로 이제 유럽의 우리 친구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독일 및 프랑스 정상과의 만남 이후 그는 "브렉시트 합의 가능성은 커지고 있지만, 우리 친구들(EU)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 중) EU 탈퇴협정이 이미 폐기됐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EU 탈퇴협정은 영국을 EU의 무역협정과 법률 안에 갇히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만약 브렉시트 합의가 없다면 영국이 390억 파운드(약 58조원)에 달하는 브렉시트 재정분담금 지급에 대한 법적 의무 역시 지지 않는다고 존슨 총리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 딜' 브렉시트 이후 농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영국 국민에게 필요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딜'이 영국 경제에 미칠 충격과 관련해 그는 "일부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식료품 부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작다"고 말했다. 의약품 등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Mallorca aircraft collide in mid-air, killing at least seven. A helicopter and an ultralight plane have collided mid-air in Mallorca, killing at least seven people.


마요르카 항공기 공중 충돌 최소 7명 사망!


공중 충돌로 추락한 비행기 잔해


스페인 동부 지중해 마요르카 섬에서 헬기와 경비행기 충돌로 최소 7명이 숨졌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 지방정부는 2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5분께 마요르카 섬 상공에서 헬리콥터와 소형 비행기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미성년자로 파악됐다.


4. Sharks and rays to be given new international protections. Countries have agreed to strengthen protections for 18 threatened species of sharks and rays, including those hunted for their meat and fins.


상어와 가오리 강화된 국제적 보호 받는다!


상어와 함께 강화된 보호를 받게 될 가오리


CITES(워싱턴협약,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는 18종의 상어와 가오리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아이슬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102 개국이 이러한 조치에 찬성 투표를 했지만 40개국은 반대했다.


상어 지느러미 수프에 대한 수요는 상어의 수를 고갈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퓨 트러스트(Pew Trust)에 따르면 상업 어업으로 매년 잡히는 상어의 수는 1억 마리로 추정된다. 가장 빠른 상어 종인 마코스(Makos) 상어는 지중해에서 거의 완전히 사라졌으며 대서양과 북태평양, 인도양에서도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5. LA policeman who said sniper shot him 'made it up'. Authorities in Los Angeles say a sheriff's deputy who claimed he had been shot by a sniper actually cut two fake bullet holes in his uniform with a knife and made the whole thing up.


미국 LA카운티 부보안관 '스나이퍼에 저격당했다' 거짓말!


로스 앤젤레스 경찰 당국자는 지난 10일 자신이 저격수에게 총을 맞았다고 주장하는 부보안관 엔젤 레이노사(Angel Reinosa)가 사실은 유니폼에 가짜 총알 구멍 두 개를 칼로 자르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레이노사가 말한 아파트 건물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사를 시작했다. SWAT 팀과 장갑차가 건물 주변의 도로를 막았으며 경찰관들은 밤새 저격수를 수색했다.


레이노사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상처가 없었기에 레이노사의 거짓말은 곧 들통이 났다. 경찰은 레이노사가 왜 그런 거짓 사건을 꾸몄는지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이상한 경찰!


201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