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mazon fires: Brazil to reject G7 offer of $22m aid. Brazilian President Jair Bolsonaro has ruled out accepting a G7 offer of aid to fight fires in the Amazon rainforest unless he gets an apology from his French counterpart, Emmanuel Macron.
브라질 G7의 2천2백만 달러 원조 제의 거절!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나란히 앉은 마크롱 프랑스,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정부가 G7의 아마존 산불 진압 지원금을 거절했다. 오닉스 로렌조니 브라질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G7의 제안은) 고맙지만, 그런 돈은 유럽에 나무를 심는데 쓰는 게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궁 특별공보실 측은 27일, 지원금이 공식 집행되더라도 수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등 G7 정상들은 아마존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브라질 등에 2천만 유로(미화 약 2천224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6일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해당 자금을 “즉각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가 화재 진압 지원을 ‘내정간섭’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구 산소 공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는 올해 들어 화재가 크게 늘어난 끝에, 대규모 산불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군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환경단체들은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에 무분별한 개발을 허용한 것을 화재 원인으로 비판해왔다.
2. Jeffrey Epstein accusers vent their anger in court. Women who accuse financier Jeffrey Epstein of sex abuse have spoken of their anger that he cheated justice by dying in prison.
제프리 엡스타인 고발자들 법정에서 분노!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들어서는 버지니아 쥬프리
제프리 엡스타인이 수감 중 사망하면서 사건이 기각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그를 고발한 약 15명의 원고가 맨해튼 법정에서 발언 할 기회를 얻었다. 14살 때 엡스타인이 성적으로 그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한 코트니 와일드는 법원에서 "나는 매우 화나고 슬프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이 15살 때 뉴욕 맨션에서 그녀를 강간했다고 말한 제니퍼 아라오즈(Jennifer Araoz)는 법정에서 "그는 저의 꿈을 빼앗아 버렸습니다."라고 진술했다.
데이비스 부인은 마사지사로 고용된 후 엡스타인의 개인 섬에서 그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쥬프리(Virginia Giuffre)는 엡스타인으로부터 영국의 앤드류 왕자와 세 번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당했다고 진술했다.
다수의 고발자들은 엡스타인의 재산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엡스타인은 사망하기 이틀 전에 그는 5억7,700만 달러(7,004억7,800만원)의 자산을 '1953 트러스트'에 신탁한다는 유언장에 서명했다. 엡스타인의 전 재산 신탁으로 인해 그에게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하는 여성들의 피해 배상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
엡스타인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다정한 한때
엡스타인은 트럼프, 오바마 등 미 전현 대통령과 영국의 앤드류 왕자와 절친이었다. 앤드류 왕자는 버지니아 쥬프리를 3번 강간했다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3. US abortion: Judge blocks Missouri law restricting abortion. A US federal judge has temporarily blocked a new law banning nearly all abortions in the state of Missouri after eight weeks of pregnancy from going into effect, reports say.
미 연방 판사 미주리 주 낙태금지법 제동!
미국의 낙태금지법 지도
미주리 주의 새로운 낙태금지법은 의학적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임신 8 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으로 수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Missouri Stands With The Unborn'이라고 불리는이 법은 거의 모든 경우에 낙태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응급 상황과 강간,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은 제외된다. 임신 8주 이상 이후 낙태 수술을 한 의사는 5~15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낙태를 한 여성은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다.
미국 사회에서 낙태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 시민단체들은 초강력 낙태금지법을 통과시킨 미주리 주 법률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을 담당한 미 연방 판사는 미주리 주에서 제정한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8주 이후 낙태금지법이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미국의 낙태 반대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명의 보수적인 대법원 판사를 지명하면서 임신 6주 또는 8주 후 낙태금지법 제정을 전국적으로 추진했다. 이들은 '1973 로 대 웨이드 판결(1973 Roe v Wade)'을 뒤집으려고 노력해왔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은 1973년 1월 22일 내려진 미 연방대법원의 판례다. 이 판결로 인해 낙태를 처벌하는 법률이 미 수정헌법 14조의 '적법절차 조항에 의한 사생활의 헌법적 권리'에 대한 침해로서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태아가 자궁 밖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출산 직전 3개월간은 낙태가 금지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4. Brexit: Opposition MPs agree strategy to block no deal. Jeremy Corbyn says opposition MPs will take the first steps towards trying to pass a law blocking a no-deal Brexit when Parliament returns next week.
영국 야당 의원들 노 딜 브렉시트 막기 위한 전략에 동의!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총재는 야당 의원들이 다음 주 의회 개회 기간 중 노 딜 브렉시트를 차단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첫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딜 브렉시트를 막는 법안 통과가 무산되면 보리스 존슨 총리 불신임안 제출이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코빈 총재는 불신임안 제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임시 총리가 되고 재선거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민주당과 토리당 일부 의원들은 코빈 총재의 방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5. Tropical Storm Dorian: Puerto Rico braces for possible hurricane. The US territory of Puerto Rico has declared a state of emergency as it braces for a tropical storm churning through the Caribbean.
열대성 태풍 도리안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강습 우려!
열대성 태풍 도리안 예상 경로
열대성 폭풍 도리안이 허리케인급으로 위력을 키워갈 것으로 우려되면서 도리안 경로에 놓인 카리브해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이 27일(현지시간) 오전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루시아 부근에서 최고 시속 80㎞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28일 오후에서 29일 오전께 푸에르토리코 남서부와 도미니카공화국 동부를 지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열대성 폭풍 경보와 허리케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허리케인 마리아의 악몽이 남아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도리안 대비에 나섰다. 푸에르토리코에선 지난 2017년 마리아로 3천 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 복구되지 못한 집들도 있다.
도리안의 경우 푸에르토리코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마리아만큼의 위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마리아 악몽을 경험한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4만8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 360개를 마련하고, 70개의 병원이 응급상황 준비 태세를 갖췄다. 공립학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민들도 비상식량과 발전기 등을 갖추고 허리케인에 대비했다. 일부 슈퍼마켓에는 생수가 동이 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도리안은 푸에르토리코를 지나 도미니카공화국 동부를 지날 무렵 세력이 약해진 후 주말새 미국 플로리다 주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리다주 남부에선 소방서 30곳의 비상인력 200여 명이 도리안에 대비하고 있다.
6. Tobacco giants Philip Morris and Altria in $200bn merger talks. Tobacco giants Philip Morris International and Marlboro-maker Altria are in talks to re-unite, more than a decade after the two firms separated.
담배 공룡기업 필립 모리스와 알트리아 2천억 달러 합병 협상!
말보로 담배
대형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알트리아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원래 한 회사였는데, 쪼개진 두 회사가 재합병하는 것이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기업 가치 2천억 달러(약 243조원)가 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필립모리스의 시가총액은 약 1천210억 달러이며 알트리아는 약 880억 달러다.
1847년 영국 런던의 작은 담배 가게로 시작한 필립모리스는 1902년 미국 뉴욕에 법인을 설립했고, 2003년에는 알트리아 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다가 2008년 소송 등에 따른 위험을 낮추기 위해 미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을 전담할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알트리아에서 분사돼 나왔다.
두 회사가 판매하는 담배 제품 목록도 똑같다. 유명 담배 브랜드 중 하나인 '말보로'의 경우 알트리아는 미국 내 판권을, 필립모리스는 나머지 지역 판권을 갖고 있다.
합병 조건은 필립모리스가 합병 법인의 지분 59%, 나머지 41%를 알트리아가 보유한다는 것이다. 경영권과 새 법인의 명칭 등은 여전히 논의 중이지만 수주 내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는 담배 판매 감소로 고전해왔다. 성인 흡연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줄' 같은 전자담배에 고객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알트리아는 지난해 128억 달러를 투자해 줄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이번 협상은 부분적으로 4월 미 식품의약처(FDA)가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가 전자담배 IQOS를 공동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면서 촉발됐다. 또 전자담배 스타트업 줄이 제기한 위협과 기회도 합병 협상의 또 다른 동기가 됐다.
7. Google faces EU investigation over job-search tool. Google's job-search tool is being investigated by the EU over claims that it is driving competitors out of the market.
유럽연합(EU) 구글의 잡 서치 툴(job-search tool) 조사!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는 구글의 잡 서치 툴(job-search tool)이 경쟁 업체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고 있다면서 조사를 시작했다.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는 기술 대기업 구글이 경쟁 업체의 "성공 또는 실패에 대한 통제권"을 보유한 것이 공정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구글은 검색 상단에 위젯을 배치하여 작업 현장으로의 클릭 연결을 피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미국 기업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유명해 ‘미국 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베스타게르는 2017년 구글에 검색 광고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 편파적이라며 24억2000만 유로(3조2,632억4,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18년 1월에는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횡포를 부린 퀄컴에 9억9700만 유로(1조3,444억465만원)의 과징금을 매겼고, 그해 7월에는 구글에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역대 최고 규모인 43억4000만 유로(5조8,522억7,3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총괄했다. 또 2016년 8월 아일랜드 정부가 미국 애플에 과도한 세금 혜택을 줬다며 미납된 세금 130억 유로(17조5,298억5,000만원)를 환수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스타게르를 ‘택스 레이디(tax lady)’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8. Opioid crisis: Johnson & Johnson hit by landmark ruling. Drugmaker Johnson & Johnson must pay $572m (£468m) for its part in fuelling Oklahoma's opioid addiction crisis, a judge in the US state has ruled.
오이포이드 오남용 책임 존슨 앤 존슨 5억7천만 달러 배상 판결!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오이포이드
미국 연방 법원은 제약사 존슨 앤 존슨에 대해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오남용에 책임이 있다며 5억7,200만 달러(6,919억8,0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기념비적인 판결은 수년 간 오피오이드 오남용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해 제약사에 책임을 물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26일오클라호마주 클리블랜드 카운티 법원의 사드 보크먼 판사는 이날 존슨 앤 존슨이 오클라호마주의 오피오이드 위기를 부채질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판결하고, 이 약품의 확산으로 오클라호마 주와 그 주민들에게 초래한 황폐함을 치유하도록 존슨 앤 존슨이 5억7,200만 달러를 내도록 했다.
오피오이드는 미국에서 90년대 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전국적으로 약물 오남용에 의한 사망과 중독 사고가 크게 증가했다. 오클라호마 주 마이크 헌터 검찰총장은 지난 2017년 존슨 앤 존슨과 퍼듀, 테바 등 3대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오클라호마 주는 소장에서 2000년 이후 이 약의 과용으로 사망한 주민이 6,000명이 넘고, 2017년에는 약국에서 조제된 오피오이드 처방이 시간당 479건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201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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