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 10번 코트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본선 2회전 둘쨋날 대한민국의 정현 선수는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세계 32위)에 3 대 2 대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라갔다. 정현 선수는 1, 2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정현은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3, 4 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역전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정현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강적 베르다스코를 물리쳤다.
정현 선수 정말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3회전 진출로 정현은 상금 16만3천달러(약 1억9천600만 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호주의 타나시 코키나키스 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 2위) 승자와 만나게 된다.
US 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한국의 정현 선수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세계 5위)는 볼리비아의 우고 델리엥을 3 대 1,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 6위)는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를 3 대 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세계 13위)는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코필, 미국의 존 이스너(세계 14위)는 독일의 얀-레나르드 스트루프를 각각 3 대 0으로 격파하고 3회전에 올라갔다.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세계 15위)은 프랑스의 그레구아르 베레레를 3 대 0, 조지아의 니콜로즈 바실라싀빌리(세계 17위)는 미국의 젠슨 브룩스비를 3 대 1로 이기고 3회전에 올라갔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왈츠먼(세계 20위)은 벨루로시의 에고르 게라시모프를 3 대 0,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세계 22위)는 독일의 세드릭-마르셀 슈테베를 3 대 1,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세계 23위)는 프랑스의 제레미 샤르디를 각각 3 대 1로 이기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코트의 악동 호주의 닉 키리오스(세계 28위)는 프랑스의 안토니 호앙를 3 대 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 스페인의 파블로 안두하르와 펠리치아노 로페즈,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드르 부블리크,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라티니와 파올로 로렌치, 슬로베니아의 알야즈 베데네, 영국의 댄 에반스, 미국의 데니스 쿠들라와 테니스 산드그렌, 폴란드의 카밀 마흐작도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2018 US 오픈 우승자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세계 1위)는 폴란드의 마그다 리네트를 2 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에 올라갔다. 네덜란드의 키키 베르턴스(세계 7위)도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를 2 대 0으로 이기고 2회전을 통과했다.
라트비아의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세계 12위)는 폴란드의 이가 즈비아텍을 2 대 1,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세계 13위)는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를 2 대 1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세계 15위)는 벨기에의 크리스틴 플립켄스를 2 대 0, 영국의 조안나 콘타(세계 16위)는 러시아의 마가리타 가스파리안을 2 대 0, 덴마크의 카롤리네 보즈니아키(세계 19위)는 미국의 다니엘 로즈 콜린스를 2 대 1로 물리치고 2회전을 통과했다.
미국의 소피아 케닌(세계 20위)은 독일의 로라 지게문트를 2 대 0, 에스토니아의 아네트 콘타베이트(세계 21위)는 호주의 아일라 톰랴노비치를 2 대 1로 이기고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크로아티아의 페트라 마르티치(세계 22위)는 루마니아의 아나 보그단,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세계 23위)는 에스토니아의 카이아 카네피, 벨기에의 엘리제 메르텐스(세계 25위)는 체코의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 , 독일의 율리아 괴르게스(세계 26위)는 미국의 프란체스카 디 로렌조를 각각 2 대 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세계 4위)은 미국의 테일러 타운센드에게 1 대 2,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세계 6위)는 독일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에게 0 대 2로 패해 3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벨로루시의 아리나 사바렌카(세계 9위)도 카자흐스탄의 율리아 푸틴체바에게 0 대 2로 져 3회전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우크라이나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세계 32위), 중국의 장슈아이(세계 33위), 미국의 크리스티 안, 라트비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 루마니아의 소라나 시르스테아, 체코의 카롤리나무초바,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도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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