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urkey-Syria border: Trump threatens to 'obliterate' Turkish economy. President Donald Trump has threatened to destroy Turkey's economy if Turkey goes "off limits" after his surprise decision to pull US forces out of north-eastern Syria.
트럼프 미 대통령 '터키, 시리아 공격할 경우 터키 경제 초토화시키겠다'~!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 세력 분포
B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한 뒤 터키가 '금지된 행위'로 간주되는 조치를 취할 경우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말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앞서 강력하게 거듭 밝힌 바와 같이 만약 터키가 나의 위대하고 비길 데 없는 지혜로 '금지 행위'로 간주될 조치를 하나라도 취할 경우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괴멸시킬 것이다"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작전 중단과 철수 계획을 재확인하면서도 "우리는 언제든 미군 철수 결정을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리아에서의 철수 이후 터키가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 백악관은 터키의 시리아 북부 침공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도 "미군은 어떤 작전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개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또한 침공의 영향권 내에 있는 미군도 철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터키의 시리아 침공을 사실상 묵인하는 것이라는 국내외의 우려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미군 철수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지역에서 축출함으로써 터키의 존립과 안보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가 결정됐음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선언이 오랫동안 미국과 동맹을 맺어온 쿠르드족 주도 세력에 대한 터키군의 공격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국회의원들도 초당파적으로 신속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 결정을 "쿠르드족을 버리면서 미국의 명예에 오점을 남길 수 있는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군 철수가 진행될 경우 상원에서 결정의 번복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가 이슬람국가(IS)를 강화시킬 수 있다며 미국의 시리아 북부 철수와 터키군의 공격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터키군이 공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 Jeff Koons' Paris Bataclan sculpture mocked as 'pornographic'. A large tulip sculpture in Paris in tribute to the victims of the 2015 attacks in the city has been criticised for looking more like marshmallows - or even parts of human anatomy.
제프 쿤스 파리 테러 추모 바타클랑 튤립 조각, '포르노' 비판~!
제프 쿤스의 튤립 형상 조형물
영화감독 올리비에 아시야스, 전 문화부 장관 프레데릭 미테랑,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프랑스 문화예술계 인사 24명은 미국의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Jeff Koons, 63)가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조각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쿤스의 높이 12m, 무게 35톤의 ‘튤립 부케’가 파리 도심에 설치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쿤스가 세계 현대미술계를 쥐락펴락하는 대단한 작가이긴 하지만, 파리 테러 희생자와 시민을 위로하는 조각이라면 당연히 프랑스 작가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튤립 부케’가 테러가 벌어졌던 장소도 아닌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 광장에 세워지는 것도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팔레 드 도쿄는 퐁피두센터 바로 옆인 데다 에펠탑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여서 수많은 여행객이 몰려드는 명소다. 이런 중요한 자리에 ‘예술적, 건축적으로 그저 쇼킹할 뿐’인 조형물을 세우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파리의 한 여성 설치미술가는 “뉴욕의 트럼프타워 앞에 세우면 딱 어울리겠다”며 비꼬았다.
사실 ‘키치(싸구려 상품)의 제왕’, ‘스캔들 메이커’로 불리며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프 쿤스가 파리를 위해 제안한 조각은 톡톡 튀는 장난감 같다. 쿤스는 열한 송이의 튤립을 꽃다발로 형상화했는데 파리의 유서 깊은 건축과 일견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가벼워 보이지만 스테인리스스틸로 이음새 없이 만든 육중한 작품이다. 쿤스는 우리 주위의 지극히 사소한 소재를 뻥튀기하듯 확대해 반짝이는 대형 조각으로 만들며 명성을 떨쳐 왔다.
2014년 말부터 2015년 봄까지 퐁피두센터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던 작가는 제인 하틀리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연쇄 테러로 슬픔에 빠진 파리 시민을 위해 조각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공공장소에 작품을 설치하는 걸 누구보다 좋아하는 작가는 흔쾌히 제안을 수용했고, 곧바로 ‘창작 아이디어’를 기부했다. 350만 유로(약 46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는 뉴욕 MoMA(현대미술관) 이사회 회장 등 패트론들이 기부하기로 했다.
2016년 11월 쿤스는 파리 시장, 미 대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로 희생된 이들과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며 작품 시안을 공개했다. 그러나 예정보다 기금 조성이 늦어져 작품은 최근에야 완성됐다. 독일서 만든 조각을 막 파리로 옮기려고 할 때 뜻하지 않은 반대 여론이 터져나왔다. 프랑스인들의 예술적 자존심이 이를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작품 설치를 허가했던 파리시는 고민에 빠졌다. 미국 측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독립 100주년 때 프랑스로부터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받았던 미국은 조각상으로 화답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1886년 독립 100주년 축하 선물로 받은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의 상징이 됐듯, 파리의 새로운 예술 아이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가는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을 튤립으로 대체한 것이다. 그러나 150년 전 프랑스 조각가 바르톨리가 각고 끝에 어머니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46m(좌대 포함 93m) 높이로 완성한 ‘자유의 여신상’을 너무나 쉽게 패러디한 측면이 있다. 튤립 꽃다발을 치켜든 쿤스의 조각은 ‘좀 생뚱맞다’는 평이다.
파리의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쿤스는 의외로 낙관하고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만난 쿤스는 “제작에 앞서 파리시와 충분히 논의를 거쳤고 허가도 얻었다. 작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논쟁하는 건 자유지만 ‘우정과 연대의 튤립 부케’가 불화의 상징이 돼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대단히 화려하고 유치해서 마치 장난감 같지만 제프 쿤스의 작품은 그것이 핵심이다. 쿤스는 남들이 모두 숨기거나 비웃는 ‘섹스’라든가 ‘저급문화’를 밝은 곳으로 끌어내 버젓이 예술로 만들어내는 작가다. ‘행복’과 ‘에로스’를 전달하기 위해서인데 작품의 완성도만큼은 가히 최정상이다.
앤디 워홀이 캠벨수프, 코카콜라 같은 일상용품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면 쿤스는 캔디, 강아지, 토끼 등 어린이 장난감을 높이 3m로 확대하고, 거울처럼 반짝이는 고광택 스테인리스스틸로 형상화했다. 매끈한 조각에선 눈꼽만 한 티끌조차 찾을 수 없다.
데뷔 초 쿤스는 아내이자 포르노 배우 출신의 국회의원 치치올리나(이탈리아)와의 성관계 장면을 사진으로 찍거나 회화, 조각으로 만들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1989~1991년에 발표한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 시리즈는 외설스런 잡지에 실릴 법한데 지금은 수백만 달러에 거래된다. 뿐만 아니라 ‘축하’ 시리즈는 생존작가 최고 경매가 기록을 세 차례나 경신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쿤스는 2008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풍선꽃’이 2750만 달러(약 270억 원)에 팔리며 처음 기록을 세웠고, 2012년 뉴욕 크리스티에서는 ‘튤립’이 3368만 달러(약 353억 원)에 낙찰되며 기록을 경신했다. 이듬해인 2013년 뉴욕 크리스티에서 ‘풍선강아지’(오렌지색)가 5840만 달러(약 624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그의 조각 ‘풍선꽃’, ’풍선강아지’는 빨강·노랑·파랑·마젠타(핑크) 등 색깔별로 5점이 제작됐는데 모든 작품이 미술관이나 백만장자에게 팔려나간 상태다. 반면에 이들 작품이 시중에 나오길 목을 빼고 기다리는 신흥 부호들이 여럿이다. 아랍 왕족과 중국 억만장자들은 새 미술관에 전시할 쿤스의 ‘풍선’ 시리즈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따라서 ‘풍선강아지’ 같은 경우 경매에 다시 나온다면 1억 달러(약 1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색깔별로 가격이 다른데, 마젠타·빨강·노랑의 선호도가 높다.
국내에도 제프 쿤스의 스테인리스스틸 조각이 여러 점 들어와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2009년 쿤스의 ‘리본 묶은 매끄러운 달걀’(푸른 달걀에 붉은 리본을 매단 작품)을 컬렉션했다. 이어 CJ그룹이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CC에 노란색의 ‘풍선꽃’을 매입해 설치했고,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옥상정원에 보라색의 ‘세이크리드 하트(Sacred Heart)’를 들여놓았다. 하이트진로의 오너 박문덕 회장 또한 ‘리본 묶은 매끄러운 달걀’(붉은 달걀에 노란 리본을 매단 작품)을 사들인 바 있다. 이들 조각은 작품에 따라, 색상에 따라 값이 다른데 CJ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클럽하우스 앞의 ‘풍선꽃’은 시가 500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 조각은 제프 쿤스가 베르샤유 궁전에서 개최한 대규모 작품전에 출품됐던 터라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학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는 “제프 쿤스는 작품 숫자를 잘 콘트롤하고 있어 마켓에서 가격이 꾸준하다. 데미안 허스트가 작품을 남발해 가격이 폭락했던 것과 대비된다. 특히 ‘풍선강아지’, ‘풍선꽃’, ‘튤립’ 등은 매물이 귀해 시장에 나올 경우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섯 살에 데생 수업을 받았고, 아홉 살 때부터 용돈을 벌기 위해 자신이 만든 장난감을 팔러 다녔던 쿤스는 상대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데 각별한 재능이 있다. 대학 졸업 후 뉴욕 MoMA에서 후원자를 모집하는 일을 했는데 엄청난 능력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월스트리트에 스카우트돼 증권중개인으로 맹활약하며 밤에는 좋아하는 작업에 매달렸다. 늘 말쑥한 슈트 차림을 고집하는 그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바를 ‘콕’ 집어낸 화려한 작품으로 글로벌 미술계를 누비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는 쿤스의 조각과 회화가 대부분 들어가 있다. 새로운 수요층이 계속 생기고 있고, 전시회 또한 끊이지 않는다. 제프 쿤스는 “피 말리는 경쟁에 처한 현대인에겐 가장 필요한 건 에로스(생명력)”라며 이에 기반한 예술을 통해 아트마켓의 정상을 수년째 지키고 있다. 21세기는 싫든 좋든 제프 쿤스의 시대다.
3. Saturn overtakes Jupiter as planet with most moons. Saturn has overtaken Jupiter as the planet with the most moons, according to US researchers.
토성의 위성 목성보다 많아~!
토성의 위성들
미국 연구팀은 고리 모양의 토성을 도는 20개의 새로운 위성을 발견했다. 이로써 토성의 위성은 총 82개가 되었다. 반면 목성은 79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토성이 목성의 위성보다 3개나 더 많다.
토성의 위성은 하와이 마우나 키아의 스바루 망원경으로 발견되었다. 토성 주위 궤도에서 새로 발견된 각 위성의 평균 직경은 약 5km(3마일)이다. 이들 중 17개는 토성을 '뒤로' 돌고 있다. 이것을 역행 방향이라고 한다. 다른 세 개의 위성은 토성과 같은 진행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두 개의 위성은 고리가 있는 토성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약 2년이 걸린다. 더 먼 거리의 역행성 위성 중 하나는 궤도를 도는 데 3년 이상이 걸린다.
4. How our cells sense oxygen wins Nobel prize. Three scientists who discovered how cells sense and adapt to oxygen levels have won the 2019 Nobel Prize.
세포가 산소 수준을 감지하고 적응하는 기전을 밝힌 세 명의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윌리엄 케일린(좌), 피터 랫클리프(중), 그레그 서멘자(우)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 저녁 6시 30분(한국시각) 2019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케일린( William Kaelin) 하버드대 의대 교수, 피터 랫클리프(Sir Peter Ratcliffe) 영국 옥스포드대 프란시스 클락연구소 연구원, 그레그 서멘자(Gregg Semenza) 존스 홉킨스대 의학스쿨 교수 등 영국과 미국의 과학자 3명을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적응 기전에 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선정했다"며 “세포가 산소 농도에 적응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에서 획기적 발견을 이뤄내 빈혈과 암 등 혈중 산소농도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법 수립에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케일린 등은 2016년 ‘미국의 노벨상’, ‘예비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을 수상해 그동안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노벨위원회는 또 “세포가 어떻게 산소 안에서 변화에 적응하는지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세포가 저산소 농도에 적응하는 과정에 ‘HIF-1’이란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자학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 크로나(약 10억9천만 원)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10일에 열린다.
올해 노벨상은 생리의학상에 이어 8일 오후 6시45분 물리학상, 9일 오후 6시45분 화학상, 10일 오후 8시 문학상, 11일 오후 6시 평화상, 14일 오후 6시45분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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