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yphoon Hagibis: Japan deploys 110,000 rescuers after worst storm in decades. More than 110,000 people are taking part in search and rescue operations after Typhoon Hagibis struck Japan on Saturday.
태풍 하기비스 강타한 일본 수색 구조대 11만 명 배치~!
태풍 하기비스로 쑥대밭이 된 피해 현장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에 일본 열도에 최고 1,000㎜가 넘는 폭우를 뿌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제방이 붕괴하거나 하천이 범람해 침수됐던 지역에서 물이 빠지면서 발견되는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14일 오후 3시 48분 현재 이번 태풍 때문에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11개 현(광역단체)에서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태평양 연안의 동북 지방인 후쿠시마 현으로 10명이다. 후쿠시마 북쪽의 미야기 현에선 9명이 숨졌고, 미야기 북쪽의 이와테 현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침수 지역의 물이 빠지면서 희생자 발견도 늘고 있다. 미야자키 현의 한 침수 가옥에서 성인 남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후쿠시마 현의 한 아파트 1층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물이 빠지거나 산사태가 난 곳에서의 시신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실종자 수는 이날 오후 4시 16분 기준으로 후쿠시마, 가나가와 등 6개 현에서 16명이다.
12일 밤 가와사키 시 연안에서 침몰한 화물선 선내와 주변 해상에서도 선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 사망 7명, 실종 1명이 됐다.
피해지역 곳곳에서 시신 발견이 잇따르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경찰, 소방, 자위대는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2. Turkey-Syria offensive: Syrian army heads north after Kurdish deal. Syria's army has started to reach the north of the country, hours after the government agreed to help Kurdish forces facing Turkey.
쿠르드와 협상 후 시리아군 북쪽으로 진격~!
쿠르드 관할 지역으로 진출한 시리아 정부군
터키군의 대규모 공세를 막기 위해 쿠르드족이 시리아 정부와 손을 잡았다. 터키군이 군사작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쿠르드족은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장악한 북동부 지역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해왔고, 바샤드 알 아사드 정권은 석유자원이 풍부한 북동부 지역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쿠르드족과 충돌해왔다.
13일(현지시간) 쿠르드족 뉴스채널 쿠르디스탄24에 따르면 쿠르드족 자치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터키의 공격으로부터 국경을 지키기 위한 아사드 정권, 러시아와 협상이 성사됐다"고 선언했다. 쿠르드족 자치정부는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가 주도하는 반군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의 안녕을 위해 싸웠지만 터키군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결과, 우리는 시리아의 국경과 주권을 보전하고 수호할 의무가 있는 시리아 정부와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쿠르드족 자치정부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쿠르드족이 통제하고 있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 여러 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쿠르드족은 지난 2012년 시리아 내전이 격화되면서 아사드 정부군이 철수한 틈을 노려 북동부 지역을 장악한 뒤 사실상 아사드 정권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자치권을 행사해왔다.
쿠르드족 자치정부는 "시리아군은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진입, SDF를 도와 터키의 침략을 격퇴하고 터키와 친터키 반군이 점령한 지역을 해방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로 아프린 등 터키와 친터키 반군이 지난해 3월 점령한 지역을 수복할 기회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SDF 총사령관인 마즐룸 아브디 장군은 이날 발표에서 "러시아,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협력하는 길을 택할 경우 고통스러운 타협을 해야한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하지만 쿠르드족 대학살과 타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쿠르드족의 생명을 택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시리아 정부를 대변하는 국영 사나통신은 이날 시리아군이 터키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북부로 이동을 시작했다면서 북부 하사카 주와 알라카 주를 침공 중인 터키군과 맞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리아 북부 도시 코바니와 만비즈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리아 국경지대 세력 분포도
레바논 TV 채널 알 마야딘은 시리아 정부군이 13일 저녁 만비즈에 도착했고, 쿠르드 민병대의 검문소를 무사히 통과했다고 전했다. 만비즈와 코바니 간 거리는 약 60㎞에 불과하다. 이들 두 도시는 터키의 대 쿠르드 작전으로 점령될 위기에 처해 있다.
AP통신은 이 성명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미국 관리들이 미군 철수를 공언한지 몇 시간만에 발표됐다면서 터키군의 침공을 목전에 두고 미군 철수를 결정한 것은 쿠르드족에게는 배신 행위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터키와 쿠르드 군대 사이에 끼어있는 것 같은 상황"이라며 전날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부 시리아에서 신중한 군대 철수를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13일 터키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 마을이 모두 42곳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터키군은 또 앞서 점령을 선언한 시리아 북동부 요충지 탈 아비아드와 라스 알 아인 지역에서 SDF를 완전히 소탕했다고 주장했다.
세상에는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는 법이다.
3. Trump's pullback of US troops reshapes Syrian war. It has taken a week to reshape the map of the Syrian war, in the seven days since President Donald Trump used what he called his "great and unmatched wisdom" to order the withdrawal of US troops from northern Syria.
트럼프의 미군 철수로 시리아 세력 판도 급변~!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인 시리아국가군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로 시리아 내 세력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시리아 전쟁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립주의가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붙인 셈이다.
미군 철수로 힘의 공백이 생기자 터키군은 쿠르드 침공을 가속화하고 있고, 이에 맞서 쿠르드족이 전면전을 선언한 데 이어 시리아 정부군이 개입하는 등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국가(IS) 세력의 부활도 차츰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대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속도를 내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지난 6일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 배치된 미군 100명이 철수한 데 이어 시리아 북부에 주둔한 1,000명의 미군도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미군 철수로 시리아 일대의 세력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배신당한 쿠르드족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자 앙숙 관계인 시리아 정부와 손을 잡았다. 쿠르드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터키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대처하기 위해 시리아군이 터키와의 국경을 따라 배치돼 시리아민주군(SDF)을 돕도록 시리아 정부와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 동안 쿠르드족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싸웠으나 이번 합의로 쿠르드족과 시리아 정부는 적에서 동맹으로 관계가 급반전 됐다. 이에 따라 알 아사드 정권은 시리아 북부까지 진출하게 됐고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온 러시아와 이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시리아 북부 지역은 반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쿠르드족 등 여러 세력이 번갈아 통제하며 정부군과 대치해왔다.
시리아 내 세력 판도가 급변하면서 IS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쿠르드 민병대가 구금하고 있는 IS 포로들이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대거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쿠르드 민병대는 IS 격퇴전에서 1만 2,000여 명의 포로를 생포해 관리해왔으나 터키의 침공 과정에서 통제 불능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수의 구금 시설들이 현재 경비가 없는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으며 수백 명의 포로들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쿠르드민병대 측은 IS 포로들을 데려가겠다는 미군의 요구도 거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터키 국경에서 일어나는 격한 전투에 휘말리지 않는 것은 매우 영리한 일”이라며 자신의 철군 결정을 재차 정당화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한쪽 편, 또는 다른 편을 위해 싸우기를 바랄지 모르지만 그들이 알아서 하게 두자”며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
쿠르드족은 이번에 트럼프한테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다. 쿠르드족을 IS 퇴치에 써먹은 뒤 안면몰수하고 토사구팽을 해버린 것이다.
4. Catalonia leaders jailed for sedition by Spanish court. Spain's Supreme Court has sentenced nine Catalan separatist leaders to between nine and 13 years in prison for sedition over their role in the 2017 independence referendum.
스페인 대법원,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에 중형 선고~!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은 카탈루냐 분리운동 지도자들
스페인 대법원이 14일 지난 2017년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주도하고 독립을 선포했던 정치인과 활동가 12명 중 9명에게 선동과 공공자금 남용 등 혐의로 9년에서 1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3명에게는 불복종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유죄판결을 받은 12명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2017년 10월,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해 통과시킨 뒤 카탈루냐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이에 스페인 중앙정부는 자치정부 지도부를 체포하고 투표 결과를 불법화했다. 또 카탈루냐의 자치권도 박탈했다.
카탈루냐 분리운동 지도부에 중형이 선고되자 마드리드에서 항의하는 지지자들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역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으로 그동안 분리독립을 추진해 왔다.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 분리독립 지지자들은 바르셀로나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5. Newborn girl found alive in shallow grave in India. A newborn baby girl has been discovered buried alive in northern India, a local police chief has revealed.
인도 무덤에 묻힌 신생 여아 극적으로 구조~!
산 채로 묻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인도 여아
인도 북부에서 태어나지 얼마되지 않은 여자 아기가 산 채로 땅 속에 묻혀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구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 10일 한 남성이 묘지의 땅 속에서 여자 아기가 토기 안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출생 직후 사망한 자신의 딸을 매장하기 위해 무덤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성이 자신의 죽은 딸을 매장하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약 90cm 쯤 팠을 때 도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도기를 밖으로 끌어내 안을 보니 아기가 산채로 누워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아기를 누가 산채로 땅 속에 묻었는지 현재 조사 중이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남녀 차별이 극심해, 태아감별을 통해 여자아기로 확인되면 불법 낙태를 하던가 출생직후 살해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인도가 뭐 영혼의 땅이라고?
6. Budapest election: Hungary's Orban in shock defeat. Hungary's opposition has won the mayoral election in Budapest, ousting the ruling party incumbent.
헝가리 보수 우파 여당 수도 부다페스트 시장 선거에서 참패~!
보수 우파 후보를 꺾고 부다페스트 시장에 당선된 중도 좌파 게르게이 커러초니 후보
AP 통신은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보수 우파 성향의 여당 피데스(Fidesz)가 13일(현지시간) 진행된 지방 선거에서 수도 부다페스트를 야권에 내줬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5분 현재 개표율이 74% 진행된 가운데 야권 후보들이 여러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다페스트 시장 선거의 경우 중도 좌파 성향의 야권 후보 게르게이 커러초니(44)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앞서고 있다. 여당의 지원을 받은 이슈트반 터를로시 현 시장은 45%를 얻는 데 그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터를로시 시장이 커러초니에게 전화해 축하했다며 커러초니의 승리를 확정하는 분위기다.
오르반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터를로시 시장은 2010년 당선된 이후 부다페스트 시장직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선거 결과로 임기를 연장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르반 총리는 2010년 집권한 이후 치러진 주요 선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게 됐다.
야권은 부다페스트를 제외한 다른 22개 주요 도시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AP 통신은 야권이 9개 도시에서, 여당 피데스는 13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5년 전 지방 선거에서는 피데스가 부다페스트를 포함해 20개 도시에서 승리했다.
헝가리의 이번 지방 선거는 같은 날 치러진 폴란드의 총선과 함께 유럽 내 민족주의 운동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으로 점쳐졌다. 특히 헝가리의 경우 반 이주민으로 대표되는 보수 성향의 민족주의 정당인 피데스가 대중적 지지를 기반으로 언론과 사법부 등을 장악하는 등 장기 집권 체제를 다져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거 직전 불거진 피데스 소속의 졸트 보르커이 죄르 시 시장의 성 추문은 당의 앞길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터를로시 부다페스트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체조 선수 출신인 보르커이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피데스는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가족주의를 기치로 하고 있어 이번 스캔들이 지지층의 동요를 부를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오르반 총리가 반 이민 정책, 언론 장악, 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중앙 집권적 권력 구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고 AP는 전했다.
새는 좌우 날개로 날고, 수레는 좌우 바퀴로 굴러간다~!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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