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0. 1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0. 16. 22:43

1. Hong Kong's Carrie Lam abandons speech after protests. Hong Kong leader Carrie Lam has been forced to suspend her annual address after being heckled in parliament.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의회 시정 연설 중단~!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연설에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의 시정연설이 야당 의원들 반발로 중단됐다. 캐리 람 장관이 16일 오전 11시 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지난 2017년 3월 취임 후 세 번째 시정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팻말을 들고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콩 시위대의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일부 의원은 홍콩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을 시행한 것에 대한 반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면을 쓰기도 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면을 쓰고 '복면금지법'에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


홍콩 행정장관은 매년 입법회 가을 회기 때 향후 1년 동안 홍콩을 이끌 주요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연설을 해왔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 시위로 시정연설을 중단한 채 캐리 람 행정장관은 11시 20분 무렵 입법회 의사당을 떠났다.


2. Democratic debate: Elizabeth Warren under attack for spending plans. US Democratic White House front-runner Elizabeth Warren has been fiercely attacked by rivals in a live TV debate.


미국 민주당 대선토론회 엘리자베스 워런 지출 계획 집중 공격 받아~!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 주 대선후보 제4차 토론회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2020년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민주당의 경선 레이스가 대혼전으로 빠져든 것이다. 1위를 달리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일명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깊이 연루되면서 입지가 크게 크게 흔들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 주 웨스터빌에서 열린 미 민주당 대선 경선 4차 토론회에서도 혼전 양상은 되풀이되었다. 이젠 그 누구도 확실한 1위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이 벌어지면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추월하고 지지율 1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웨스터빌 토론회에서 11명의 후보들은 1위로 떠오른 워런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바이든 후보를 공격하던 후보들은 이제 목표를 바꿔 새로운 유력 후보로 떠오른 워런의 각종 진보적인 정책을 집요하게 따졌다.


전 국민 의료보험 도입뿐만 아니라 학자금 대출 탕감, 대학 무상 교육 등 급진적 정책을 내세운 워런 후보는 초부유세 도입 등을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제시해왔다. 토론회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트저지 사우스벤드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은 워런 후보의 전 국민 의료보험 공약이 중산층의 세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워런 후보의 급진적 공약을 뒷받침할 재원 마련 방안을 집중 추궁하면서 비현실성을 부각시킨 것이다.


워런 후보는 이에 대해 “중산층 가정의 비용을 낮추지 않겠다”면서 경쟁자들이 "모든 세대에게 투자하기보다 부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고 반박했다. 지금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산층 유권자들이 워런 후보의 급진적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패한 주요 원인도 '오바마 케어' 때문이었다.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1위로 급부상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워런 후보의 급부상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미 퀴니피액대가 지난 11일~13일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 유권자 1,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워런 후보는 30%의 지지율로 바이든 후보(27%)를 3%포인트 차로 제쳤다. 아이오와 주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1,76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워런 후보는 지지율 25%로 바이든 후보(22%)를 앞섰고, 뉴햄프셔 주 여론조사에서도 25% 지지율로 바이든 후보를 7%포인트 차로 제쳤다.


워런 후보의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촉발시킨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바이든 후보의 발목이 잡히면서 탄력을 받았다. 게다가 지지층이 다소 겹치던 사회민주주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워런 후보에게 지지층이 몰리는 계기가 되었다.


미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탄핵에 동조하는 발언이 이어지는가 하면 터키의 시리아 침공에 대해서도 반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의원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을 도운 시리아 쿠르드족 파트너들에 대한 터키의 적대행위 확대는 완전히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코널 의원은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자유를 대변하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세계 권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적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전현직 연방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임스 베이커 전 연방수사국(FBI) 법률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통령의 능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3. Kim Jong-un: North Korean leader rides horse up sacred mountain.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has climbed the country's highest mountain on horseback, according to state medi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백마 타고 백두산 올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 건설장을 찾아 현지지도하면서 “적들이 아무리 집요하게 발악해도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2019년의 총화”라고 강조하고, 백마를 타고 백두산 꼭대기에 올라 “또다시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삼지연군 현지지도에는 김여정, 현송월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등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며 “자력갱생의 기치로 적들이 배가 아파나게, 골이 아파나게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면서도 “우리는 그 누구의 도움을 바래서도, 그 어떤 유혹에 귀를 귀울여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경제 집중’ 전략노선을 견지하되 북-미 및 남북관계에서 제재 해제 등을 서두르기보다 바라는 성과를 거둘 때까지 ‘버티기’로 맞서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발언도 미국이나 한국을 직접 겨냥해 비난하기보다 제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인민을 다독이고 고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점도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군인민병원,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장, 삼지연군들쭉음료공장을 포함해 2단계 공사 마무리 단계인 삼지연군 건설장을 직접 살피고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감개무량하다”고 호평했다.


지난 2017년 백두산 천지에 오른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다”면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행한 일군들 모두는 위대한 사색의 순간들을 목격하며 또다시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아 안았다”고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장성택 처형 직전(2013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탈상 직전(2014년 11월), 2018년 대외전략 대전환 직전(2017년 12월) 등 중요 국면이 있을 때마다 백두산에 올랐다.


4. Brazil building collapse: Race on to find the missing. Rescue workers are working against the clock to find eight residents who are missing after their apartment block collapsed in the city of Fortaleza in north-eastern Brazil.


브라질 7층 건물 붕괴로 1명 사망, 3명 부상, 10명 이상 실종~!


무너진 브라질 세아라 주의 포르탈레자 시내 7층 건물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7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15일 북동부 세아라 주의 포르탈레자 시내 주택가에 있는 7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붕괴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언론은 10명에서 15명의 주민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는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무너진 건물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십중팔구 부실 시공이다. 건축업자를 엄벌에 처해야.....


2019.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