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0. 29.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0. 29. 21:51

1. California faces huge power cuts as wildfires rage. An estimated 1.5 million more people in California are set to lose power on Tuesday as a utility firm tries to stop damaged cables triggering wildfires.


캘리포니아 다발 대형 산불로 대규모 정전에 직면, 비상사태 선포~!


캘리포니아 초대형 다발 산불로 불타는 가옥


연일 확산되는 초대형 다발 산불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유명 와인 산지와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UCLA), 벨에어 부촌도 산불 피해권에 들어섰다. 28일 새벽 1시 30분께(현지시간) LA를 관통하는 405번 고속도로 서쪽에서 추가 산불 '게티파이어'가 발생했다.


UCLA는 당일 수업을 취소했고, 인근 마운트세인트메리스대에는 대피령이 발령됐다.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이 모여 사는 LA 대표 초호화 부촌인 벨에어, 웨스트우드, 브렌트우드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스타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 집도 이곳에 있다.


'게티파이어' 때문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1만 가구에 달한다. LA 수도전력국은 게티파이어로 인해 26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23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강제 단전 조치를 내린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28일에도 96만5000여 가구에 강제 단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서노마카운티 `킨케이드파이어`로 시작된 산불은 일주일째 계속 퍼지고 있다. 1869년 지어진 고급 와인 양조장 `소다 록 와이너리`도 이번 산불에 불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면적(268㎢)은 서울 면적의 절반에 달한다.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역대급 강풍이 문제"라면서 "현재 캘리포니아 전역에 산불이 날 만한 조건은 규모나 범위, 바람 빠르기, 건조한 정도를 고려할 때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8일 재난 모델링 전문업체 `엔키리서치` 척 왓슨 연구원은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규모가 최소 250억4000만 달러(약 29조6700억 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후 재앙인가?


2. Aya Maasarwe: Australian jailed for student's high-profile murder. A man has been jailed for raping and murdering an Arab Israeli student in a high-profile case in Australia.


호주 법원, 아랍계 이스라엘 유학생 아야 마사위 강간 살해범 코디 헤르만 36년형 선고~!


살해된 아랍계 이스라엘 유학생 아야 마사위 양


멜버른에서 공부하던 유학생 아야 마사위 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코디 헤르만(21)에게 징역 36년 형이 선고됐다. 헤르만은 마사위 양의 머리를 때리고 성폭행한 후 그녀에게 불을 지른 혐의를 인정했다.


29일 빅토리아 주 대법원에서 엘리자베스 홀링워스 판사가 헤르만에게 중형 판결을 내리자 마사위 양의 아버지 사이드 마사르웨 씨와 자매인 누르 씨는 눈물을 흘렸다. 사에드 마사르웨 씨는 아야가 행복하고 호기심 많고, 생기가 넘친 아이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적 고통이 너무나 크다”면서 “딸아이는 행복했고, 호기심이 많았으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다. 그 애는 모든 사람을 좋아했다. 아야를 그렇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홀링워스 판사는 헤르만의 강간 혐의에 대해 징역 12년 형, 살인 혐의에 대해 32년 형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헤르만은 총 3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30년 간 복역 후에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된다.


마약중독자 강간살해범 코디 헤르만


홀링워스 판사는 헤르만이 마사위 양을 살해한 것은 그녀의 존엄성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사위의 가장 소중한 권리인 생명권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딸과 누이를 빼앗았다”면서 “그녀는 라트로브 대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이곳에 사는 것을 좋아했으며 가족들이 그녀를 방문하기를 고대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가족들이 악몽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홀링워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최근 발생한 딕슨 양 강간 및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여성들은 낯선 사람에게 폭력을 당할 염려 없이 자유롭게 혼자서 거리를 활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이스라엘에 사는 여동생과 전화 통화 중이었던 아야 마사위 양은 멜버른의 트램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가다 일면식도 없는 마약 중독자 코디 헤르만이 휘두른 쇠막대로 공격을 받았다. 헤르만은 마사위 양을 근처 공원 울타리 안으로 끌고 가 아홉 차례 이상 가격한 뒤 성폭행 후 목졸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빅토리아 대법원은 전했다. 그녀의 직접적인 사인은 광범위한 머리 부상이었으며 1월 16일 새벽 출근길 행인에 의해 사체로 발견됐다.


*인면수심의 인간.....


3. Boston College student's girlfriend charged over his suicide. A former Boston College student has been charged with involuntary manslaughter in connection to the suicide of her boyfriend in May.


보스턴 대학생 자살 부추긴 한국인 여대생 유인영 기소~!


자살한 알렉산더 우르툴라(좌)와 자살을 부추긴 한국인 유학생 유인영


미국 검찰이 지난 5월 발생한 대학생 투신 사건과 관련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여대생을 기소했다. BBC는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 서퍽 카운티 지방검찰이 보스턴 소재 사립대학교 보스턴칼리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여대생 유인영 씨(21)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며 유씨와 교제한 알렉산더 우르툴라(22)는 지난 5월 20일 오전 8시 30분쯤 졸업식을 90여분 앞두고 보스턴 록스베리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유씨가 우르툴라의 죽음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사건을 맡은 레이첼 롤린스 검사는 유씨가 우르툴라와 교제한 18개월 내내 신체, 언어적, 심리적으로 남자친구를 학대하고 조롱했으며, 자살을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우르툴라가 자살하기 전 두 달 동안 유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7만5000통을 분석한 결과, 이중 약 4만7000통이 유씨가 보낸 문자였으며, 수백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부추긴 흔적이 발견됐다. 메시지에는 “죽어라”, “자살하라”, “네가 죽으면 너도 네 가족도 그리고 세상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씨는 남자친구를 통제하기 위해 자해 협박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대전화로 남자친구의 위치를 추적해 투신 순간까지 옆에서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보스턴칼리지 학생신문 ‘더 헤이츠’는 사건 이후 휴학계를 내고 한국으로 도피한 유씨가 지난 여름 복학을 취소하고 휴학을 연장한 채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한국 정부와 협조해 미국으로 송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유죄가 선고되면 유씨는 징역 5년~20년에 이르는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상은 넓고 미친*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