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bu Bakr al-Baghdadi: IS leader 'dead after US raid' in Syria. The fugitive leader of the Islamic State (IS) group killed himself during a US military operation in north-west Syria, President Donald Trump has said.
이슬람 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미국 군사작전으로 자폭 사망~!
죽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미국 군사작전으로 사망했다. 27일(현지 시간) 일요일 오전 9시경, 미 군견에 쫓겨 이드리브 지방에 있는 막다른 터널로 도망치던 알 바그다디는 포위망이 좁혀지자 자신이 입고 있던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그의 세 아이도 사망했다.
폭탄 폭발로 알 바그다디의 시신을 수습하지는 못했으나 DNA 검사로 그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던 그는 마지막 순간, 미군이 자신을 추격해오자 겁에 질려 완벽한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면서 "그는 병들고 나약한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처럼 죽었다. 겁쟁이처럼 죽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을 철수시켜 큰 비난을 받아왔으며,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알 바그다디의 사망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드리브 지방은 알 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알려진 시리아-이라크 국경 지역과는 먼 거리에 있다. 이드리브의 상당 부분은 IS와 대척점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지하디스트 관할이지만 IS 조직원이 숨어 있을 거라는 의심을 받았다.
알 바그다디는 지난 1~2주간 미 정보국의 감시를 받았으며 그의 거동으로 몇 차례 공격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번 작전으로 사망한 미군은 없으나 알 바그다디의 추종자 중 일부가 사망했다. 미군은 추종자 중 일부를 사로잡아 매우 민감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습 공격이 있었던 바리샤의 한 주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6일, 군대가 들이닥치기 전 30분 가량 헬리콥터에서 발포가 있었다고 말했다. 헬리콥터는 가옥 두 채에 총격을 가했고, 그 중 한 채는 무너져 내렸다고 증언했다.
쿠르드 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은 알 바그다디를 비롯한 고위급 IS 멤버들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27일 SDF는 IS 대변인이자 알 바그다디의 오른팔인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가 시리아 북부의 자라블루스 마을에서 미군과의 합동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SDF는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미국의 주된 동맹이었으나 미국이 시리아 철군을 발표한 후 사이가 벌어졌다. 이라크 관계자는 이라크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을 위해 영공을 개방한 러시아와 작전에 '특정한 지원'을 해준 터키와 시리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러시아에게 미군의 작전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5년 동안 알 바그다디의 소재를 추적해 왔다. 그는 자신을 '칼리프(이슬람제국 통치자)'라고 자칭하며 2014년 전쟁으로 치안이 악화된 이라크와 시리아를 아우르는 거대 세력을 구축했다.
지난 4월 공개한 영상에서 알 바그다디는 IS의 최후 거점이었던 바구즈를 잃었음을 시인하며, 이를 복수하기 위해 스리랑카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의 전투 끝에 많은 영토를 잃긴 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들이 여러 나라에서 활동 중인 연락책들을 갖고 있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2. Argentina election: Centre-left Alberto Fernández wins presidency. Centre-left opposition candidate Alberto Fernández has been elected president of Argentina in a vote dominated by economic concerns.
아르헨티나 대선 중도좌파 페르난데스 승리, 페론주의 귀환~!
정부통령 당선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좌)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우)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을 꺾고 당선됐다. 아르헨티나는 4년만에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이 교체됐다. 개표 후반 일찌감치 패배를 시인한 마크리 대통령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르헨티나 국민에 안정을 가져다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라고 말했다.
중도좌파연합 '모두의전선'의 페르난데스 후보는 2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의 개표가 98%가량 진행된 현재 48.1%를 득표 중이다. 중도우파연합 '변화를위해함께'의 후보로 연임에 도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40.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 규정은 1차 투표에서 45%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결선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페르난데스는 오는 12월 10일 취임해 앞으로 5년 간 아르헨티나를 이끌게 된다.
페르난데스는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승리를 자축하면서 "지금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는 아르헨티나인들의 고통을 멈추는 것"이라며 "우리는 돌아왔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8일 오전 곧바로 마크리 대통령과 만나 정권 인수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4년 전 잠시 정권을 내줬던 페론주의도 다시 아르헨티나 정치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페론주의는 1940년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되어 아르헨티나 현대 정치사를 지배해온 국가사회주의 정치 이념이다. 또 2007∼2015년 집권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은 4년만에 부통령에 당선되어 다시 대통령궁에 돌아오게 됐다.
아르헨티나 국민은 오랜 경제위기 속에 4년 전 친시장주의자인 우파 후보 마크리 대통령을 뽑았다. 하지만 빈곤율은 35%까지 치솟았고, 실업률도 10%를 넘어섰으며, 물가상승률은 연 50%를 넘었다. 마크리 정권에서 오히려 경제가 악화한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과 맞물린 긴축정책에 불만을 품은 아르헨티나 국민은 다시 좌파정권을 택했다.
환호하는 중도좌파연합 '모두의전선' 지지자들
1959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자는 부에노스아이레스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 겸 법학 교수였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정권에서 내각 책임자인 국무실장을 지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이들 부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페론주의자지만, 보다 스펙트럼이 넓은 온건 페론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중도좌파연합 '모두의전선'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둬 악겔 키시요프 후보를 당선시켰다.
같은 날 치러진 우루과이 대선은 당선자 확정을 내달 24일 결선으로 미루게 됐다. 좌파 집권여당 다니엘 마르티네스 후보는 38%, 중도우파 야당 후보 루이스 라카예 포우는 28%를 얻었다. 결선 투표에선 야당 표가 결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05년부터 집권한 좌파 여당의 집권 연장이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또 이날 진행된 콜롬비아 지방선거에서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후보인 클라우디아 로페스(49)가 수도 보고타의 첫 여성 시장으로 3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로페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중도좌파 야당 녹색연합 후보로 나섰다.
3. Katie Hill: US congresswoman resigns amid affair allegations. US lawmaker Katie Hill has announced her resignation from Congress, following allegations that she had an affair with a Capitol Hill aide.
미국을 경악시킨 미 하원의원 케이티 힐(Katie Hill)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사퇴~!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사퇴한 케이티 힐 미 하원의원
케이티 힐(32) 미국 민주당 초선 하원의원이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인해 27일(현지시각) 의원직을 사퇴했다. 양성애자 기혼 여성인 힐 의원은 여성 보좌관과 성관계를 맺은 의혹, 남편과 함께 다른 여성과 삼자 간 성관계를 즐긴 의혹, 마리화나를 피운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치골에 철십자 모양의 문신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해 선거에서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구의 공화당 의석을 빼앗아 당선됐던 힐 의원은 민주당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다는 점에서 미국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거래를 조사한 하원 감독 및 개혁위원회의 부의장이었다. 또 이전에는 비영리 단체 '노숙자를 돕는 사람들'(People Assisting the Homeless)의 전무이사였다.
힐 의원의 이 같은 사생활은 그가 선거운동원에게 보낸 사적인 문자메시지와 사진들이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해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에는 힐 의원이 나체로 대마초를 피우는 기구를 들고 있다. 더욱 충격을 준 것은 힐 의원의 치골에 새겨진 나치를 상징하는 철십자 모양의 문신이었다.
데일리메일은 힐 의원이 24세 여성 모건 데자르댕과 딥키스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힐이 알몸으로 데자르댕의 머리를 빗질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데자르댕은 힐 의원의 선거 스태프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힐 의원이 2017년부터 데자르댕과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아울러 힐 의원이 남편과 함께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생활을 즐겼다고도 전했다.
힐 의원은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의 사생활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4. Rescuers try to save two-year-old boy stuck in well. A major rescue operation to save a toddler stuck in a narrow well in India has gone into a fourth day.
인도 180m 물 펌프 구멍에 빠진 2살 아이, 4일째 구조작업~!
180m 구멍에 빠진 인도 두 살배기 아이
인도에서 2살짜리 아이가 물 펌프와 연결하기 위한 180m 깊이 땅속 구멍에 빠져 나흘째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BBC는 28일 지난 25일 오후 인도 타밀나두 주 티루치라팔리 시에서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집 근처에서 놀다가 좁은 구멍으로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구멍은 파이프를 삽입한 30m 이상의 깊은 우물로, 펌프를 연결해 물을 길어 올리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아이는 처음에 약 7m 깊이에 끼어 있었으나, 이후 30m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80m까지 떨어졌다.
구조대는 구멍 속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카메라를 내려보낸 결과 아이가 숨은 쉬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타밀나두 주 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아이를 구조하기 위한 구멍을 사고 지점과 나란히 주말 내내 팠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했다. 지금은 두 번째 구멍을 다시 파고 있다.
앞서 올해 6월에는 펀잡 주에서 아이가 우물 구멍에 빠져 이틀간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인도 현지에서는 폐우물을 열어두는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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