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yria conflict: The 'war crimes' caught in brutal phone footage. Turkish-backed forces fighting Kurdish militias in north-east Syria have been accused of committing war crimes, with acts of brutality surfacing on mobile phone footage.
터키 지원 시리아 무장단체, 쿠르드족 대상 끔찍한 전쟁범죄~!
시리아국가군에 잔인하게 살해당한 쿠르드족 여성수비대 전사 아마라 레나스
터키군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무장단체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즉결 처형과 불법 공격으로 민간인을 살해하고 부상을 입히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 및 전쟁 범죄를 일으켰다.
터키군과 동맹 시리아 무장단체들은 주택, 빵집, 학교 등에 공격을 가했다. 또 시리아의 쿠르드계 여성 정치인 헤브린 칼라프(Hevrin Khalaf)는 시리아 반군 아흐라르 알 샤르키야(Ahrar Al-Sharqiya) 부대원들에게 무참히 즉결 처형되었다. 아흐라르 알 샤르키야는 터키가 장비를 공급하고 지원하는 시리아 무장단체이다.
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으로 시리아 주민들은 피난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고, 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무차별 폭격, 납치, 즉결 처형에 대한 공포에 끊임없이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터키군과 그 동맹 단체들은 주거 지역에서 불법 공격을 감행했고,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부상을 입히는 등 민간인의 생명을 철저히 경시하는 잔혹한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쿠미 나이두 국제엠네스티 사무총장은 “터키는 자국의 지휘 하에 지원을 받고 무기를 공급 받는 무장단체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까지 터키는 이러한 무장단체들이 아프린 등지에서 중대한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 터키가 폭력을 중단하고,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자국이 통제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을 보호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터키는 무장단체에 전쟁범죄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계 정부 보건당국에 따르면 공격이 시작된 이후 10월 17일까지 적어도 민간인 218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18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한 쿠르드인 적십자 활동가는 10월 12일 오전 7시경 터키군의 공습 이후 잔해 속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살리예의 한 학교에 포탄 두 개가 떨어졌다. 이곳은 민간인들이 전쟁 피난처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총 여섯 명이 다치고 네 명이 죽었는데, 그 중 두 명은 어린이였다. 시신이 새까맣게 그을려서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 없었다. 나머지 사망자 두 명은 모두 노인 남성이었다.
또 다른 쿠르드인 적십자 활동가는 부상을 당한 11세 소년과 8세 소녀를 구조하려 했던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 아이들은 카미슐리의 알 살라흐 모스크 근처에 있는 집 앞에서 놀던 중 박격포가 떨어지면서 크게 다쳤다. 카미슐리 지역은 10월 10일부터 무차별적인 맹공격을 당했으며 주택과 빵집, 식당 등이 폭격을 당했다. 소년은 가슴에 박힌 파편 때문에 숨졌고, 소녀는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독립 국제감시기구에 따르면, 10월 13일 터키군의 공습이 시장의 한 민간 수송대를 덮치는 사건도 있었다. 이 수송대는 기자들 다수를 싣고 카비슐리와 라스 알아인 지역을 오가고 있었다. 쿠르드 적십자의 발표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기자 1명을 포함한 민간인 6명이 숨졌으며 59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공습 현장을 목격한 한 기자는 “그야말로 대학살”이었다고 표현했다. 공격을 당한 수송대는 민간인 차량 400여 대로, 수송대를 호위하는 소수의 무장 경호원을 제외하면 군인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터키의 제1 무기 수출국이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인도 등이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터키, 쿠르드군, 시리아의 다른 분쟁 당사자들에 무기 공급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각 국가에 촉구했다. 이는 심각한 국제법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있고 무기를 인권 침해를 저지르거나 조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목격자 증언, 검증된 동영상 자료와 의학 보고서 검토를 통해, 쿠르드인 여성 정치인이자 시리아 정당인 시리아 미래당의 비서장 헤브린 칼라프가 10월 12일 라카와 카미슐리를 연결하는 국제 고속도로에서 기습당한 사건을 조명했다. 헤브린 칼라프는 자신의 차에서 끌려나와, 아흐라르 알 샤르키야 병사들에게 폭행당한 후 잔인하게 총살 당했다. 헤브린의 경호원도 그 자리에서 살해됐다.
헤브린 칼라프의 머리와 얼굴, 등 부분에는 다수의 총상이 있었고 다리와 얼굴, 두개골에 골절이 발견됐다. 두개골 부분의 살점도 떨어져나가 있었다. 머리채를 잡혀 끌려갔던 탓에 탈모도 발견되었다.
헤르빈 칼라프의 친한 친구는 헤르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 남성이 전화를 받더니 자신은 시리아 무장단체 소속 병사라고 밝혔다. 이 남자는 아랍어로 “쿠르드인들은 배신자다. 너희 당(쿠르드 노동자당)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첩자다. 헤르빈은 이미 살해되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아흐라르 알 샤르키야 병사들은 2명 이상의 쿠르드 병사도 납치한 후 살해했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민간인 2명을 납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납치될 당시 의약품을 운송하고 있던 중이었다.
쿠미 나이두 국제엠네스티 사무총장은 “무방비 상태의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며 명백한 전쟁 범죄다. 아흐라르 알 샤르키야가 헤브린 칼라프와 다른 사람들을 살해한 사건은 반드시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가해자들을 처벌해야 한다. 터키는 자국이 통제하는 군대의 전쟁범죄 및 인권침해를 중단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터키가 대리 군대를 통제하면서도, 그들의 폭력을 처벌하지 않는 관행을 종결시키지 않는다면 더 많은 잔혹행위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 월 21 일 시리아 북부에서 촬영된 비디오에는 친터키 시리아 반군연합인 시리아국가군 부대원들이 쿠르드 전사의 시체를 배경으로 턱수염이 난 남자가 "알라가 가장 위대하다. 우리는 명예부대의 신성한 전사들이다"라고 외쳤다. 한 무리의 남자들은 쿠르드족 여자의 피가 낭자한 몸을 발로 짓밟았다. 그중 하나는 그녀가 "매춘부"라고 말했다.
시리아국가군의 군화발에 짓밟힌 여성은 시리아에서 IS를 물리 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쿠르드족 여성수비대(YPJ) 전사 아마라 레나스(Amara Renas)였다. 이 비디오의 소름 끼치는 장면은 초강력 이슬람 국가(IS) 그룹이 만든 것과 매우 흡사하다. 시리아국가군은 터키군의 지원과 지휘를 받고 있다.
*쿠르디스탄의 독립 투쟁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2. Brazil: Amazon land defender killed by illegal loggers. A young indigenous land defender has been shot dead and another wounded by illegal loggers in Brazil's Amazon.
아마존 불법 벌목꾼, 아마존 파수꾼 파울루 파울리누 구아자자라 살해~!
불법 벌목꾼에게 총격 살해당한 아마존 파수꾼 파울루 파울리누 구아자자라
브라질원주민협회는 2일 브라질 마라냥 주의 아라리보이아 원주민보호구에서 열대우림 보호활동을 하던 원주민 파울루 파울리누 구아자자라가 매복해 있던 불법 벌목꾼들에게 살해당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동료 원주민 라에르시우 구아자자라도 총에 맞아 중태다. 이들에게 총을 쏜 불법 벌목꾼들은 도주했다.
구아자자라 등은 2012년에 결성된 ‘숲의 수호대’ 대원으로 자신들의 거주지에 있는 희귀 열대우림 등을 벌목꾼들한테서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약 4130㎢의 넓이의 아라리보이아 원주민보호구는 5,300명의 구아자자라 부족 및 아와 부족의 터전으로 마라냥 주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집중된 곳이다. 특히 이 보호구에 사는 아와 부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도의 멸종위기에 빠진, 고립된 원시부족이다.
울창한 열대우림과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아라리보이아 원주민보호구는 브라질 정부의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불법 벌목꾼들이 이 지역의 원시림을 노리면서 원주민들과 오래전부터 폭력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전에도 아라리보이아에서는 ‘숲의 수호대’ 3명이 살해된 적이 있다. 지난 6월 아라리보이아 숲의 수호대 지도자 올림피우 구아자자라는 무장한 이들이 돈을 받고 원주민 가옥에 총을 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브라질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동영상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살해당한 파울리누도 올해 초 ‘인터내셔널 서바이벌’이라는 국제환경단체에 자신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땅과 터전이 파괴되는 것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세르지우 모루 브라질 법무장관은 연방경찰이 이 살해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이 중대한 범죄에 책임있는 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 개발에 대한 규제 해제를 추진한 이후 원주민 땅에 대한 공격과 침입이 급증했다.
환경 및 원주민 보호단체들은 원조 삭감을 겪으며 정부로부터 심한 통제를 받고 있다. 구아자자라 부족의 지도자 소니아 보니는 “브라질 원주민 집단학살은 대통령의 말로 정당화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체가 브라질 서민과 아마존에 재앙
3. UFC: Raucous reception for Trump at Mixed Martial Arts. Donald Trump was met with raucous boos - and some cheers - on Saturday as he attended the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UFC) in New York.
트럼프 미 대통령 뉴욕 UFC 경기장 찾았다가 관중 야유, 일부는 환호~!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44 경기장을 찾은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을 찾았다가 거센 야유와 환호를 동시에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두 아들과 함께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 마련된 UFC 244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피터 킹 뉴욕 주 하원의원, 마크 메도스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입장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불끈 쥔 주먹을 머리 위로 흔들어 보였고, 관객들은 그런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경기장 바깥에서는 '트럼프와 펜스 당장 물러나라', '그에게 헤드록을 걸어라'는 등의 플래카드를 든 시민 수십 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관객의 수도 적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트급 케빈 리 선수의 돌려차기를 맞고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경기에 복귀하는 그레고르 길레스피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경기에 몰입하면서도 여러 차례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제스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의 옛 트럼프 타지마할 호텔에서 UFC 경기가 열렸을 때부터 UFC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선 어떤 부정적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UFC 경기를 관람한 뉴욕 시민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낸 데는 그와 그의 가족이 최근 주소지를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옮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이 고향인 트럼프 대통령은 1983년부터 뉴욕 트럼프 타워 58층 펜트하우스에서 생활해 왔고, 그의 사업체 본부도 트럼프 타워에 있으나 올해 9월 말 주소를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겼다.
지난달 말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 주소지를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옮겼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뉴욕의 정치인들로부터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몇몇은 정말 나쁘게 나를 대했다"고 적었다.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 주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건의 수사를 진행해 왔다. 플로리다는 뉴욕보다 세율도 낮은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를 경계해 취임 이후에는 뉴욕의 자택을 잘 이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을 떠나기 위해서는 혹독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주는 세금회피 등을 목적으로 이주하려는 부유층에 대해 엄격한 회계감사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를 보려다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은 적이 있다. 월드시리즈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미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에서 과연 미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중 누구를 선택할까?
4. Olivia Newton-John's Grease outfit fetches $405,700 at auction. The black leather jacket and skin-tight trousers that Olivia Newton-John wore for the finale of Grease have fetched $405,700 (£314,000) at auction - more than double the expected bid.
올리비아 뉴튼 존 ‘그리스’ 마지막 장면에서 입은 옷 4억 7,345만원에 경매~!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한 장면
호주의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71)이 1978년 존 트래볼타와 호흡을 맞춘 뮤지컬 영화 ‘그리스’의 마지막 장면에 입었던 검정 가죽재킷과 착 달라붙는 바지 한 벌이 줄리안스 옥션 경매에서 40만 5,700달러(약 4억 7345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경매를 통해 뉴튼 존의 옷 한 벌은 당초 예상 낙찰가의 두 배 가격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원매자에게 팔렸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간직하고 있던 대본 등 많은 이 영화 관련 품목들이 모두 240만 달러(약 28억원)에 낙찰됐다. 뉴튼 존이 시사회 때 걸쳤던 분홍빛 가운은 예상가의 세 배인 1만 8,750 달러에 팔렸다.
수익금 일부는 그녀의 유방암 4기 치료에 쓰이고, 대부분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뉴튼 존은 1992년과 2013년에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일이 있어 이번이 세 번째 투병이며 최근에도 의료용 마리화나나 여러 자연요법을 통해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검정 가죽재킷과 착 달라붙는 바지는 뉴튼 존이 연기한 샌디가 조신한 여고생에서 매력적이며 가죽 옷을 밝히는 바이커의 연인으로 변신하는 장면에서 입은 의상이다. 뉴튼 존과 존 트트래볼타가 놀이터에서 함께 ‘유 아 더 원 댓 아이 원트’를 신나게 부르는 장면을 기억하는 올드팬들도 있을 것이다.
당시 뉴튼 존이 입었던 바지는 1950년대 제작돼 이미 20년 가까이 된 상태여서 지퍼가 고장 나 손수 바느질해 입었다는 일화도 있다. 착 달라붙는 바지를 입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뉴튼 존은 특별히 이번 경매에 앞서 매입자들이 물품들과 함께 하는 사진을 찍어 개인적 소감을 담은 메모와 함께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소장하던 물품을 많이 처분하는 것이 “삶을 간추리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5. Airbnb bans 'party houses' after five die in Halloween shooting. Airbnb has said it will ban "party houses" after a mass shooting at a California home rented through the company left five people dead.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할로윈 총격 사건으로 5명 사망 한 후 '파티 하우스' 대여 금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오린다 핼러윈 파티 총격 살인 현장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에어비앤비를 빌려 파티를 했다가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자 향후 파티하우스 대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우리 회사는 악의적인 고객과 호스트의 행동, 승인받지 않은 파티의 위험성과 싸우기 위해 응분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허가 받지 않은 파티들과 폭력적인 임대자 및 파티 손님들의 행동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에어비앤비는 향후 에어비앤비의 자동시스템을 통해 들어온 예약 가운데 ‘고위험군’에 속하는 예약을 일일이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아가 대여한 장소가 파티 장소로 쓰이는 것으로 확인되면 전담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회사의 이런 방침을 따르지 않는 고객은 예약을 받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11시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오린다의 한 파티하우스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사건 당일 파티하우스에는 1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모여 핼러윈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파티하우스를 계약했던 여성은 에어비앤비 현지 업주에게 ‘천식환자 가족들이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연기를 피하기 위해 큰 방을 빌린다’는 거짓말을 했다.
총격이 벌어지기 전 오린다 경찰은 오후 9시19분과 10시25분, 10시48분 총 세 차례에 걸쳐 파티로 인한 소음 피해 신고를 받았다. 세 번째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용의자는 신고 접수 2분 뒤 총을 발사해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어비앤비를 빌려 하우스파티를 하는 것은 에어비앤비에 오랜 골칫거리였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 주 세븐 힐스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빌려 250명을 비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파티를 벌인 남성은 에어비앤비 측으로부터 영구 임대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미국 피츠버그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파티 도중 2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월드 뉴스 헤드라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11. 5.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1.05 |
---|---|
2019. 11. 4.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1.04 |
2019. 11. 2.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1.02 |
2019. 11. 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1.01 |
2019. 10. 3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