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1. 17.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1. 17. 11:18

1. Prince Andrew 'categorically' denies sex claims. The Duke of York has "categorically" denied having any sexual contact with an American woman, who says she was forced to have sex with him aged 17.


영국 앤드루 왕자, BBC 인터뷰서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부인~!


영국 앤드류 왕자와 그의 안마사였던 버지니아 쥬프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공영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매매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앤드류 왕자는 과거 자신과 세 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미국 여성을 "만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의 안마사였던 버지니아 쥬프리는 자신이 17~18살이던 지난 2001년 무렵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 섬에서 세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지난 지난 2002년부터 3년 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지난 8월 수감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왕족이면 왕족답게 행동해야지~! 버지니아 쥬프리는 유령과 관계를 했을까? 사진을 봐도 보통 사이가 아닌데.....


2. Iran petrol price hike: Protests erupt over surprise rationing. Protests have erupted across Iran after the government unexpectedly announced it was rationing petrol and increasing its price. At least two people have been killed.


이란, 휘발유 가격 50% 인상으로 항의 시위 폭발~!


휘발유값 인상에 항의하는 이란 시민들의 시위


이란 정부가 15일(현지시간)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면서 이란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졌다.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 외에 단체행동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란에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반정부 시위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수도 테헤란에서도 이날 오전 폭설 속에서도 주요 도로 여러 곳을 막고 시민들이 정부의 인상 결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시위에 나온 시민들은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 민생고가 더 심해질 것이라면서 가격을 다시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연합뉴스에 "정부가 예고도 없이 갑자기 휘발유 가격을 엄청나게 올렸다. 매우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국영 IRNA통신은 "15일 밤 이란 중부 시르잔에서는 시민들이 연료 창고를 공격해 불을 지르려 했으나 경찰이 저지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시르잔에서 시민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SNS에는 지방 도시의 중앙은행과 국영은행 지점이 불타는 동영상이 확산했다.


이란 국영 석유유통공사는 15일 보통 휘발유 가격을 L당 1만 리알(약 100원)에서 1만5천 리알(약 150원)로 올리고, 이 가격으로는 한 달에 60L만 살 수 있도록 했다. 60L를 초과하면 기존보다 3배 가격인 1L에 3만 리알(약 300원)을 주고 휘발유를 사야 한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원유 수출량이 크게 줄어들어 재정이 악화하자 보조금을 지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란 정부는 이번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연간 300조 리알(약 3조원)의 재정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6일 "국가 경제의 약 75%가 미국의 제재에 영향받고 있다"라며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추가될 재정 수입은 정부에 귀속하지 않고 오로지 저소득층과 제재로 피해를 본 분야에 돌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해에도 수차례 휘발유 가격을 올리려고 했지만, 의회의 반대와 민심 악화를 우려해 철회했다. 이란 정부는 2007∼2015년에도 휘발유 판매량 상한제를 시행했다.


이란 현지에서는 물가에 파급력이 큰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란 통계청은 이란력으로 6∼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79.1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8%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민생이 어려운 이란 서민층에게 큰 폭의 휘발유 가격 인상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내년 2월 총선을 앞둔 로하니 정부도 여론 악화로 정치적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휘발유 1리터에 1,500원씩이나 해도 찍소리 안 하는데..... 이란은 1리터에 100원 하던 휘발유를 50원 올려 150원 받는다니까 민중 시위가 일어나는구나. 한국 정유사들은 도대체 얼마나 폭리를 취하는 거냐~! 정부도 국회의원도 정유사와 한통속~?


3. Yellow vest protests: More than 100 arrested as violence returns to Paris. Police in Paris arrested more than 100 people as protests to mark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anti-government yellow vest movement turned violent.


노란 조끼 시위 1주년 맞아 파리 곳곳 시위, 100명 이상 체포~!


노란 조끼 시위 1주년을 맞아 벌어진 파리 시위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발해 벌어졌던 '노란 조끼 시위' 1주년을 맞아 16일(현지시간) 파리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시위대를 체포했다.


파리에서는 수십 명의 시위대가 돌을 던져 호텔 건물 창문이 깨지고 주요 쇼핑센터가 문을 닫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마크롱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우린 여기 있다", "생일 축하"를 외치며 몰려들었다.


이날 시위로 인해 몇몇 지하철역은 폐쇄됐으며, 일부 시위 현장에선 쓰레기통에 불이 붙고 차량이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엔 경찰들이 다수 배치됐다.


파리 남동부 이탈리아광장에선 경찰이 시위대 진압을 위해 방패와 경찰봉을 사용하고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발사했다. 파리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총 10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4. Czech anti-government protesters mark anniversary of revolution. At least 200,000 people have protested against the Czech government in the capital, Prague.


체코 반정부 시위대 프라하 20만 명, 바비스 총리 12월 31일까지 퇴진 요구~!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체코 반정부 시위대 


최소 20만 명의 체코 시위대가 16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에게 "사업을 매각하거나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것중 양자택일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시위대는 이날 수십 년에 걸친 체코의 공산 통치를 종식시킨 벨벳혁명 30주년을 맞아 체코 전국에서 수도 프라하의 레트나 공원으로 모였다. 바비스 총리에 반대하는 두 번째 대규모 시위인 이날 시위는 1989년의 벨벳혁명을 방불케 했다.


시위대는 억만장자 출신 포퓰리스트인 바비스 총리와 친러시아 성향인 총리의 동맹 밀로스 제만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위대는 바비스 총리에게 오는 12월31일까지 자신의 사업과 언론 제국을 매각하거나 아니면 총리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반바비스 총리 시위를 조직한 '민주주의를 위한 수백만의 순간'(Million Moments for Democracy)의 지도자인 미쿨라스 미나르는 "바비스가 물러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스 총리는 이미 지난 2017년 2월 2개의 거대 신문사와 2개의 신탁기금을 포함해 약 250개에 달하는 기업들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길 것을 요구받았다. 국제투명성기구는 그러나 바비스 총리가 지금까지도 이들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유럽연합(EU)은 바비스 총리가 자신이 소유한 기업들이 EU의 보조금을 수령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예비보고서에서 밝혔다. 바비스 총리는 그러나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사임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코 총리 안드레이 바비스


지난 6월 바비스 총리에 반대하는 첫 대규모 집회 때도 25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프라하에 모여 민주주의 회복과 바시스 총리 사임을 외쳤었다. 이는 공산주의 통치 종식 이후 최대 규모였다.


바비스 총리가 이끄는 ANO운동당은 2017년 10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된 후 소수정부를 구성했지만 2018년 1월 불신임투표에서 패배해 사임했었다. 그러나 제만 대통령은 바비스에게 다시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


*모든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