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1. 3.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터키 의회 리비아 내전에 터키군 파병 승인

林 山 2020. 1. 3. 17:19

1. Australia fires: Navy rescues stranded from ravaged Mallacoota. The Australian navy has begun an operation to evacuate hundreds of people trapped in the fire-ravaged town of Mallacoota.


호주 해군, 산불로 고립된 말라쿠타 해변 주민들 긴급 구조 시작~!


호주 남동부로 번진 산불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두 달째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군함과 군 헬기 등까지 파견해 이재민 대피와 보급에 나섰다.


BBC는 1일(현지시간) 산불로 호주 남동부 말라쿠타 해변에 고립된 주민과 관광객 4,000여명을 구조하기 위해 호주방위군(ADF)이 2주간 보급 임무를 수행할 군함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대런 체스터 호주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군 상륙주정이 전날 밤 이들에게 전달할 식수와 음식을 싣고 시드니에서 출발했으며, 군 헬기로 이들을 대피시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말라쿠타 해변에 산불이 확산하며 주민과 관광객 4,000명이 해변에 고립됐다. 말라쿠타는 불길로 갈 수 있는 길이 모두 차단돼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해군 군함이 생필품을 공급하고 여러 명을 한꺼번에 구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산불로 고립된 말라쿠타 해변 주민들


지난해 10월 시작한 산불은 두 달여째 이어지며 화재로 인한 소실 면적은 이제 약 5만㎢에 이른다. 산불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실종자도 여럿인 것으로 집계됐다. 파손된 주택은 1천여 채를 넘어섰다. 화재 연기로 수도 캔버라의 대기 질은 위험 수준보다 21배나 높은 세계 최악의 수준이다.


산불로 생태계 또한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코알라 서식지의 최대 30%가 불탔다. 코알라들도 최대 30%까지 개체 수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코알라 외에도 야생 페럿, 캥거루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피해 캥거루가 주택가로 피난을 오기도 하고, 불길속에 서식지를 잃은 주머니 쥐들이 소방관들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한 목장을 덮친 산불로 소들이 큰 피해를 입자 농장주가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소들을 총으로 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동부 사우스 코스트 인근 250km 해안 지역에 '관광객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산불방재청은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에 산불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쩌면 화재도 자연현상~!


2. US announces countrywide ban on flavoured e-cigs. The US has announced a countrywide ban on some e-cigarette flavours amid concerns about vaping among teens.


미국, 전국적으로 향기 전자담배 판매 금지~!


전자담배


미국 연방 정부는 2일 10대들의 베이핑(Vaping) 제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멘톨을 제외한 향미 전자담배의 판매를 전국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향미 금지는 줄 랩스사가 만든 모든 전자담배에 적용된다. 향미 전자담배는 액상 니코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멘톨을 제외한 향미 카트리지 기반 전자담배의 제조, 유통, 판매를 30일 이내에 중단하지 않는 기업은 식품의약국(FDA)의 법집행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은 청소년들이 사용 중인 전자담배만큼 유행이 빠른 물질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건복지부는 의회에서 통과된 향미 전자담배 판매 금지법을 시행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3. Libya conflict: Turkish MPs approve bill to send troops. Turkey's parliament has passed a bill that will allow the government to deploy troops to Libya to intervene in the civil war.


터키 의회, 리비아 내전에 자국군 파병 승인~!


이라크 국민군 최고사령관 칼리파 하프타르


터키 의회가 2일(현지시간) 자국 군대의 리비아 파병을 승인했다. 내전 중인 리비아에서 수도 트리폴리를 포함한 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동부 군벌 세력과 싸우고 있는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의 리비아통합정부(GNA)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터키 군 파병 결정에 따라 리비아 내전이 외세의 대리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리비아 알-사라즈 총리는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파병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에르도안은 리비아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터키 의회는 이날 정부가 제출한 리비아 파병 동의안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찬반 표결을 실시해 찬성 325표, 반대 184표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과 친여 민족주의행동당(MHP) 의원들은 찬성표,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과 좋은당(IYI) 등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는 향후 1년 동안 필요한 규모의 병력을 적절한 시점에 리비아로 파견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았다. 터키 정부는 리비아 파병이 리비아와 동지중해에서 자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 터키 야당은 군대 파견이 터키를 또 다른 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터키는 지난해 11월 GNA와 안보·군사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GNA의 요청이 있을 경우 터키가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군사 훈련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의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2014년부터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서부를 장악한 GNA와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으로 양분됐다.


리비아 세력 분포도


양측의 대결은 지난해 4월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이 LNA에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하면서 격화됐다. 최근 몇 주 동안에는 하프타르 사령관이 트리폴리 탈환을 위한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전투'를 선언하면서 양측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GNA는 유엔이 인정한 리비아의 합법 정부이며,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인 터키와 카타르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하프타르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


서방 진영에서 이탈리아는 GNA, 프랑스와 러시아는 하프타르 세력을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터키의 리비아 파병이 현실화할 경우 리비아 내전이 외세의 대리전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리비아 파병안의 의회 통과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리비아 사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터키 의회의 결정에 관한 성명을 내고 "이집트는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이 조처를 최대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비아에 대한 터키군 개입은 지중해 지역의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터키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아랍권 국제기구 아랍연맹(AL)은 지난달 31일 이집트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리비아 내전에 대한 외국의 개입을 거부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범 아랍권에 퍼져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치 조직이다. 조직원은 무려 500만~1,000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이자 가장 역사가 오래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와하브파와 함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모태라고 볼 수있다. 2018년 현재 러시아, 이집트,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이 단체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과연 누구를 지지할까? 하프타르는 미 CIA가 키운 인물이다. 유엔과 터키, 카타르, 이탈리아는 알-사라즈를 지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프랑스는 하프타르를 지지한다. 외세의 이권에 따른 이합집산은 당연한 것! 문제는 알-사라즈 정부가 이슬람 근본주의 무슬림형제단과 가깝다는 것! 복잡하고도 복잡한 리비아 내전~!


4. Spain coalition talks: Sanchez wins Catalan support to form government. Spain's interim Prime Minister Pedro Sánchez has been backed by Catalonia's largest separatist party to form a coalition government.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 페드로 산체스 총리, 카탈루냐 공화좌파당 지원으로 연립정부 구성 성공~!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 출신 페드로 산체스 총리


스페인 과도내각을 이끌고 있는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임시 총리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정당 카탈루냐공화좌파당(Esquerra Republicana de Catalunya, ERC)의 지원을 받아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ERC 의원들의 지지로 산체스 총리는 새로운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ERC는 산체스가 이끄는 정부가 카탈루냐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거의 1년 동안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렸다. 카탈루냐의 독립운동 추진과 함께 지난해 4월과 11월 실시된 두 차례의 총선에서 스페인 좌파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지난해 제1당에 올랐지만 산체스 총리는 번번이 의회 신임을 받는 데 실패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산체스가 이끄는 PSOE는 가장 많은 의석을 얻었지만, 의회 과반에 필요한 176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PSOE는 급진좌파 포데모스(Podemos)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의회 과반에는 부족했다. 산체스는 ERC의 13석과 소수 좌파정당, 바스크 정당의 지원으로 의회 과반을 넘길 수 있었다.


PSOE는 현재 전체 하원 의석 350석 중 120석을 차지하고 있다. 35석인 포데모스와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으나 여전히 과반(175석)에 못미친다. 바스크민족당(PNV) 소속 6명 의원이 연정에 합세해도 14석이 모자란다. 이런 상황에서 13석의 ERC가 공식적으로 기권을 발표하며 산체스 총리를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스페인 의회 의석 분포도


ERC는 오는 5일로 예정된 산체스 총리의 의회 신임 표결에서 기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산체스 총리 밀어주기다. ERC가 기권할 경우 산체스 총리가 투표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산체스 총리의 신임이 승인된 후에도 스페인의 정치적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RC는 최근 몇 년 간 스페인을 뒤흔든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주도 세력이기 때문이다.


스페인 북동부의 자치 지역인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주요 이슈였다. 선거는 스페인 대법원은 카탈루냐 독립운동 지도자 9명에게 2017년에 독립을 위한 불법 투표를 실시한 혐의에 중형을 선고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이루어졌다.


스페인 대법원의 판결은 바르셀로나 등 카탈루냐 지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다. 스페인 우익 국민당, 극우정당 복스는 선거 운동 내내 카탈루냐 위기를 이슈로 삼았다.


ERC는 카틀루냐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분리주의 정당이다. 지난 2017년 10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불법적으로 진행한 혐의로 2019년 2월 기소된 오리올 훈케라스(Oriol Junqueras) 카탈루냐 자치정부 부수반은 ERC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형을 선고받고 투옥되었다. ERC는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카를로스 푸지데몬이 이끄는 우파 분리 주의자 라이벌 정당보다 3석 이상을 더 얻었다.


ERC는 작년 11 월 독립에 관한 회담의 대가로 새로운 스페인 연립정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ERC의 새 연정 지지 조건은 바로 독립 협상이다. 산체스 총리는 ERC와의 약속에 따라 취임 2주 후부터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독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체스 총리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요구 중 상당 부분을 반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협상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스페인 대표단이 선호하는 제안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체스 총리가 ERC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중도우파 국민당(PP)과 극우 성향의 복스(Vox)는 거세게 반발했다. 파블로 카사도 국민당 대표는 "이러한 협상은 국가 주권의 훼손"이라고 트윗에 올리며 산체스 총리를 비난하고 나섰다. 복스는 총리가 권력을 위해 나라를 팔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무래도 ERC가 칼자루를 쥔 듯한 느낌~!


5. Carlos Ghosn: Interpol issues 'red notice' for Nissan ex-boss's arrest. Lebanon has received a "red notice" from Interpol for the arrest of fugitive ex-Nissan boss Carlos Ghosn.


인터폴, 레바논에 닛산 전 CEO 카를로스 곤 적색수배 요청~!


2019년 4월 보석으로 풀려나는 전 닛산 회장 카를로스 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007' 영화 시리즈에나 나올 법한 기습적인 도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리자 레바논 정부는 자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알베르트 세르한 레바논 법무장관은 인터폴 적색수배와 관련해 자국 검찰이 먼저 곤 전 회장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가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은 곤을 일본으로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곤을 둘러싼 일본과 레바논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인터폴의 적색수배는 범죄인이 머무는 국가를 상대로 인도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적색수배 요청이 있었음에도 조사를 먼저 실시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곤을 일본으로 보낼 계획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세르한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일본과는 범죄인 인도 조약도 체결돼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앞서 레바논 정부에서는 곤의 도주 직전까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자국으로의 송환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에서는 곤의 도주에 레바논 측의 조직적인 관여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레바논 정부에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레바논 정부가 곤을 인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일본 내 수사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11월 곤이 일본에서 체포된 후 레바논과 프랑스 정부에선 강하게 반발해왔다. 프랑스 정부 역시 곤 전의 도주 후 만약 프랑스로 왔다면 일본으로 돌려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곤이 레바논에 머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 부패에 대한 비판여론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곤 역시 부패 기업인이라며 반발하는 레바논 여론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곤은 그동안 레바논에서 성공한 세계적 기업가로 초상화가 실린 우표까지 발행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한편 곤은 자신의 도주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 가족의 도움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 내에서는 곤이 프랑스 여권을 휴대하고 있던 것이 알려지면서 사법당국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곤은 지난해 4월 보석 당시 프랑스 여권 2개를 포함한 모든 여권을 변호인에게 제출했다. 이후 변호인단에선 여권을 휴대하지 않는 것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해 법원에서 프랑스 여권 1개에 대한 본인 보관 허가를 받아냈다. 열쇠가 잠긴 상자에 보관해야 한다는 조건은 있었지만 사실상 곤의 여권 보유를 법원이 승인해 준 셈이다. 곤이 왜 프랑스 여권을 2개 갖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를로스 곤이 레바논 우표에도 등장한 인물이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