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1. 5.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알샤바브 미국-케냐 합동군사기지 공격으로 3명 사망

林 山 2020. 1. 5. 22:38

1. Trump says US ready to strike 52 Iranian sites if Tehran attacks. President Trump has warned the US is "targeting" 52 Iranian sites and will strike "very fast and very hard" if Tehran attacks Americans or US assets.


트럼프 이란에 강력 경고, 보복할 경우 52곳 즉각 타격 ~!


이란이 보복할 경우 52곳을 즉각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는 미 대통령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의 대미 보복 위협에 대해 즉각 대규모 반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자산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이란의 52개 장소를 매우 빠르고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미국은 더 이상의 위협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52곳은 과거 이란에 납치된 미국인 인질 수를 뜻하며, 이 중에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중요한 곳도 포함된다고 트럼프는 설명했다.


최근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해서는 "테러리스트 리더"라며 "평생 수백 명의 이란 시위대를 포함해 미국인 등 수많은 사람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미국 대사관을 공격했고, 다른 장소에 대한 추가 공격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1979년 이슬람 혁명 당시 이란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점거해 미국인 52명이 444일 간 억류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1980년 미국은 이란과 단교하고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 이란은 대사관을 점거한 11월 4일을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솔레이마니 사령관 장례식에 모인 이라크 군중들


앞서 3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스드군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후 이란에서는 반미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솔레이마니는 이란에서 영웅 대우를 받는 사령관이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지난밤 그와 다른 순교자들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을 목표로 한 강력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민주당을 비판하는 트윗도 게시했다. 그는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미국은 경제, 군대 그리고 다른 모든 것에서 성공해 왔다"며 "민주당의 터무니없는 탄핵 속임수로 많은 시간과 돈이 소비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 행동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팀 케인 의원은 지난 3일 이란과 어떤 적대행위도 의회의 선전포고 또는 군사력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케인 의원은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에 빠질까 봐 깊이 우려했다"며 "우리는 이제 비등점에 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우리 군대를 위험한 길에 두기 전에 의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어떻게 나올지.....


2. Al-Shabab militants attack Kenya and US naval base. The Islamist militant group al-Shabab has attacked a naval base used by Kenyan and US forces in the Kenyan coastal region of Lamu.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라무 미국-케냐 군 합동군사기지 공격으로 3명 사망~!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훈련 장면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의심되는 괴한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케냐 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케냐 라무의 군사기지를 공격했다. 라무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동쪽으로 467Km 떨어진 도서 휴양지다.


목격자들은 라무에서 격렬한 총성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알샤바브의 공격으로 미군 1명, 군무원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알샤바브의 라무 군사기지 공격은 수년 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및 기타 지역에서 거점을 잏었던 알샤바브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라무 지역 행정관인 이룽구 마차리아는 이날 오전 4시께 알샤바브 대원들이 라무에 있는 군기지를 공격해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마차리아 행정관은 "반군들이 공격을 가해 왔지만, 지금은 퇴각했다"고 전하고 캠프 심바로 알려진 군기지를 겨냥한 무장단체의 공격이 이날 새벽에 이루어졌으며 "현재 군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캠프 심바는 미군과 케냐 정부군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군기지로 알려졌다.


알샤바브는 성명을 내고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성공적으로 군기지를 공격했으며 일부 구역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케냐 군과 미군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도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알-쿠드스(예루살렘)는 결코 유대인의 장소가 될 수 없다"는 신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표현은 지난해 1월 케냐 도심의 호텔·상업지구에서 테러를 감행해 21명의 사망자를 낸 뒤 처음으로 사용한 문구다.


소말리아에 본거지를 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2011년 케냐 정부가 소말리아에 군대를 파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케냐에서 군경과 민간인, 외국인들을 겨냥한 테러를 벌여 왔다.


앞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지난달 28일 아침 출근 시간에 붐비는 번화가를 겨냥한 이들 반군의 차량폭탄 테러로 81명이 목숨을 잃었다.


*알샤바브 한동안 잠잠하더니.....


3. Paris Villejuif stabbings: Counter-terror unit takes on case. Counter-terror prosecutors are investigating a knife attack carried out near Paris on Friday, the French Ministry of Justice said.


파리 남동부 근교 빌쥐프 흉기 공격, 프랑스 검찰 테러 규정~!


파리 남동부 근교 빌쥐프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현장


프랑스 검찰은 4일(현지시간) 파리 근교의 한 공원에서 전 날 한 괴한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죽이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테러와 관련된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범행으로 부상당한 2명의 여성들은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이다.


BBC는 지난 3일 오후 2시께 파리 남동부 외곽도시 빌쥐프의 오트브뤼에르 공원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한 결과 “공격을 한 22세 남성은 오랜 중증 정신질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극단적 급진 성향을 보였고, 빌쥐프에서 테러를 할 계획을 미리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지 검찰의 로르 베퀴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테러 범죄와 관련된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로르 베퀴 검사는 용의자가 2019년 5월~6월 사이에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사람들을 공격할 때 여러 차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공격범의 전화통화 내역과 컴퓨터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공범은 확인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가방에서는 편지 한 통과 이슬람교에 관한 여러 권의 책들이 발견되었고 그 가운데에는 수니파 이슬람교의 엄격한 계율을 해설한 책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희생자들은 무슨 죄~!


4. 'The ghost of Manzanar': Japanese WW2 internee's body found in US. A skeleton found in California last October has been identified as a Japanese-American artist who was held in a World War Two internment camp.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견된 유해의 주인공, 만자나르의 유령~!


'만자나르의 유령' 마쓰무라 기이치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견된 유해의 주인공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로 가뒀던 만자나르 수용소에 머무르다 죽은 마쓰무라 기이치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일러 호퍼와 브랜던 폴린이 마운트 윌리엄슨을 하이킹하다 돌들로 가려진 유해를 발견했다. 유해는 허리에 벨트를 차고 있었고,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팔짱을 낀 채로 있었다.


인요 카운티 보안관실은 수십년 동안 실종 신고됐던 이들의 정보와 대조했으나 유해 상태와 일치하는 이가 없었다. 그러다 2012년 일본계 미국인 영화감독 코리 시오자키가 만자나르 수용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편집 과정에 마쓰무라의 얘기는 빠졌지만 시오자키는 영화 시사회 도중 그의 사연을 전해줬다.


마쓰무라는 일본의 진주만 기습 이후 1942년 행정명령 9066에 의거해 산타 모니카 집에서 강제로 퇴거당해 만자나르로 옮겨와 3년을 수용소 철조망 안에 갇혀 지냈다. 보안관실은 마쓰무라의 손녀 로리로부터 DNA 샘플을 제공받아 유해와 비교했다. 로리는 할아버지의 유해가 산 어딘가에 있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으며, 할머니가 돌로 덮인 할아버지 유해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모 가주에는 할아버지가 “만자나르의 유령”으로 불렸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만자나르는 진주만 기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세워진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 10곳 가운데 가장 큰 수용소였다. 사실상 포로였던 이들은 몰래 수용소를 빠져나와 낚시나 다른 취미를 즐겼으나 마쓰무라가 하이킹을 떠났을 때는 미국 정부가 이미 수용자들이 자유롭게 떠나도 좋다고 허용한 시점이었다. 앞서 가둔 지 1년 뒤인 1943년에는 미군에 자원 입대하면 수용소를 떠날 수 있게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쓰무라 가족은 떠나지 않았다. 살던 산타 모니카로 돌아가봐야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고산 호수들을 화폭에 담으며 돌아다녔다. 그는 일행과 떨어져 그림을 그렸거나 스케치를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원래 만자나르 수용소는 바람이 아주 심한 오웬스 계곡에 세워졌는데 그날도 갑자기 돌풍이 불었다. 나중에 돌풍이 잦아든 뒤 일행이 찾아보니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마쓰무라의 유해는 1945년 9월 3일 하이킹을 하던 미국인 커플에 의해 발견됐다. 수용소 관리들은 소규모 인력을 동원해 그의 유해를 묻으러 나섰으나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그냥 그 자리에 묻어버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 수용했던 만자나르 수용소


만자나르 수용소는 1945년 11월 21일 영원히 폐쇄됐다. 10군데 수용소에 수용됐던 일본계 미국인은 모두 11만 명이었다. 마쓰무라 가족은 결국 산타 모니카로 돌아갔다.


만자나르 수용소는 현재 국가사적지로 등록돼 전쟁 중 무고하게 집단 수용된 이들을 기억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버나데트 존스 감독관은 이제 신원이 확인된 만큼 가족들이 평안한 안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행정명령 9066호 75주년을 맞아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는 이들의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다.


*대단한 인요 카운티 보안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