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fghan plane crash: US jet comes down in Taliban territory. The US military has confirmed one of its planes crashed in eastern Afghanistan on Monday.
아프간 중동부 탈레반 거점 지역에서 미군 정찰기 추락~!
미군 정찰기 추락 지점으로 출동하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BBC는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중동부 가즈니 주에서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 탈레반의 거점 도시다.
미 중부 사령부 대변인 베스리오 단은 “이 항공기의 추락에 누가 관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군 대변인 소니 레게트 대령은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적의 총격으로 인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미 공군 참모총장 데이비드 골드파인은 추락 항공기가 미 공군의 전자 정찰기 E-11A라고 확인했다. 봄바디어 사(Bombardier Inc)가 제작한 이 정찰기는 원격 위치에서 통신 기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그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시커먼 정찰기의 잔해와 그 앞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사진을 실었다.
익명의 미국 관리들은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5명 미만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초기 정보에 따르면 적어도 두 명이 비행기에 있었다고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정보 임무를 수행하던 비행기가 가즈니 주 데흐야크 지구의 사도 켈 지역에서 추락했다. 고위 장교를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추락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승무원 중에 고위 미국 장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방성 관게자는 이를 부인했다.
*탈레반도 미군 보복 공격이 두려운 듯~!
2. Trump impeachment: Calls grow for Bolton testimony. Pressure has grown for former National Security Adviser John Bolton to testify in US President Donald Trump's impeachment trial.
트럼프 탄핵 재판,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증언 요구~!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소환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볼턴이 3월 출간할 책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원조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연계하기를 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볼튼 전 보좌관이 탄핵 심판에서 증언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하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존 볼튼이 증거를 갖고 있다”고 26일 트위터에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를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볼튼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 대행,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상원 심판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화당 상원의원 4명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볼튼 전 보좌관은, 상원에서 소환장을 발부하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을 조사할 때까지, 원조 보류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볼튼이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의 군사 원조가 미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자 다음 달인 9월, 전격 경질됐다.
볼턴의 저서 내용이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원조와 바이든 전 부통령 등 조사 사이에 ‘대가성(quid pro quo)’이 없었다는 트럼프 측 설명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두 가지는 별개 사안이라고, 그동안 백악관 측은 말해왔다. 그러나 볼턴은 트럼프가 직접 두 사안의 연계를 밝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볼턴의 주장을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원조와 민주당 정치인 조사가 연계됐다고 존 볼턴에게 말한 적이 전혀 없다”고 26일 트위터에 적었다. 그는 볼턴이 원조 보류에 대해 우려하거나 불평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 볼턴이 그런 말을 했다면, 책을 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볼턴을 탄핵 심판 증인으로 불러, 직접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증언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추가 증인 채택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볼턴의 증언은 슈머 민주당 대표의 말처럼 공화당 상원의원 4명에게 달려 있다. 공화당 쪽에서 4명이 민주당과 무소속 입장에 합류하면, 과반으로 증인 소환 관련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
공화당 의원 4명 중에서 밋 롬니, 수전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키 등이 증인 채택에 찬성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이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을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현재 탄핵 심판 진행 상황은 트럼프 변호인단의 반대 변론이 25일부터 시작되었다. 변론은 불과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소추위원들이 전날(24일)까지 사흘에 걸쳐 매일 8시간 이상 유죄 변론에 쏟은 데 비하면 간략한 일정이었다. 변호인단 측은 트럼프가 탄핵 파면될 이유가 없고, 심판받아야 할 쪽은 오히려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변호인단 팻 시폴로니 대표는 반대 변론에서 민주당이 탄핵 소추를 벌인 것은 올해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정략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도록 민주당이 상원의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런 행위야말로 민주주의 파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민들이 직접 선택하도록 올해 대선을 지켜달라고 상원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쟁점 사항인 우크라이나 원조와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 요구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이같은 사실이 통화 녹취록을 비롯한 여러 자료에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퍼퓨라 변호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무런 압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게 사실”이라고 변론했다. 조사 요청과 원조 보류가 연계 사안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의 반대 변론에 대해, 소추위원들은 무죄가 전혀 소명되지 않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인 소추위원 7명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변호인단 측이 탄핵 근거 혐의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구체적 변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허구성이 드러난 기존 주장만 포괄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소추위원 측은 강조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27일 반대 변론을 계속할 예정이다. 변론이 모두 종료되면, 추가 증인과 자료 소환에 대한 상원 심의와 표결이 이어진다. 여기서 증인 채택 결의안이 가결되면, 심판 일정이 추가된다. 그렇지 않으면, 준비절차를 거쳐 최종 표결에 돌입한다.
*존 볼턴의 증언이 중요한 듯~!
3. Coronavirus fears hit global shares and oil price. Worries over the continued spread of the coronavirus have hit financial markets, with stocks from Wall Street to Tokyo declinin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세계 증시, 유가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금 등 안전자산의 가격이 뛰고, 국제유가와 주식은 줄줄이 내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모두 전장 대비 1.57%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S&P 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 넘게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9%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면이 길어져 항공 여행이 줄면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내리라고 전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1.9%(1.05달러) 하락한 배럴당 53.14달러에 마감하며 지난해 10월2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9.32달러로 2.3%(1.37달러) 내렸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격이 뛰는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이 온스당 5.50달러(0.4%) 상승해 1577.4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013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도 내렸다. 채권의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간다는 점에서, 수익률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인 1.605%까지 내렸다.
좀 더 먼저 마감한 아시아 증시 역시 바이러스 진앙지인 중국 상하이 지수는 2.75%, 한국 코스피 지수는 0.93% 급락했다. 하지만 도쿄증시의 닛케이, 홍콩 항성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중국 외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태국 등 전 세계로 퍼졌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800명을 넘었고,사망자는 82명으로 늘었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이달 30일까지였던 설 연휴를 다음달 2일로 늘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4. Belgium's ex-King Albert II admits fathering child after DNA test. Former Belgian King Albert II has admitted he is the father of a woman born from an affair, after he was forced to give a DNA test which came back positive.
벨기에 알베르 전 국왕 , 친자소송 화가 보엘 혼외 딸 인정~!
델핀 보엘(좌)과 보엘의 친부 알베르 2세 벨기에 전 국왕
BBC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전 국왕 알베르 2세가 20년 이상 그의 딸임을 주장하며 소송전까지 펼쳐 온 화가 겸 조각가 델핀 보엘(51)이 자신의 혼외자녀라는 것을 마침내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1999년 자신이 알베르 국왕의 혼외자녀라고 주장하고 나선 보엘은 공식적으로 친딸임을 인정받게 되었고, 벨기에 왕실의 해묵은 친부녀 관련 스캔들은 막을 내렸다.
2013년 국왕직에서 퇴임한 알베르 2세의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발표한 성명에서 “과학적 결론이 그가 델핀 보엘의 생물학적 부친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알베르 2세가 지난 해 오랫동안 거부해온 DNA검사에 마침내 동의한 뒤 일어난 일이다.
보엘은 그동안 국왕의 친딸임을 입증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알베르는 한번도 공식적으로 부친임을 부인하진 않으면서도 DNA검사는 거부해왔다.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퇴위한 알베르 2세는 27일 아직 사법적인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법적인 부친이 반드시 생부와 같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류된 소송은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지만 자신은 “이 고통스러운 소송을 위엄을 가지고 끝내고 싶다”며 재판 종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보엘의 변호사 마르크 위텐델레는 “ 알베르 2세의 반응은 감성적이고 해방감을 표현한 것이긴 하지만,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벨기에에서는 그 동안 알베르2세와 엄청난 거부 기업가의 귀족 출신 아내인 보엘의 모친에 관한 스캔들이 오랜 세월 동안 루머로 나돌고 있었다.
파올라 왕비(좌)와 알베르 2세 벨기에 국왕 (우), 자녀들
알베르에게 혼외자녀 하나가 있다는 뉴스가 터진 것은 파올라 왕비가 1999년에 발행한 자서전에서 이를 폭로했을 때였다. 그해 알베르는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서 부분적으로 혼외정사를 인정하는 듯한 암시와 함께 자신이 1960년대에 자신과 파올라 왕비가 거의 파경에 이를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오래 전 일”이며 두 사람은 결혼의 여러 문제를 그 이후로 잘 극복해왔다고 밝혔다.
외모가 왕실의 일가들과 놀라울 만큼 꼭 닮은 화가 겸 조각가 보엘은 6년 전부터 정식으로 알베르 국왕이 자신의 친부임을 밝혀달라는 법정 소송을 개시했다. 보엘이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왕실 사람들이 자신을 쌀쌀맞게 냉대한( cold-shouldered ) 데 대한 분노 때문이라고 했다. 보엘은 휴스턴 출신의 미국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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