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이라크 보안군 바그다드 미군 철수 요구 반정부 시위 현장 급습

1. Impeachment: Democrats undoing 2016 election, say Trump lawyers. President Trump's lawyers have begun defending him at his impeachment trial, accusing Democrats of seeking to overturn the result of the 2016 election.

트럼프 탄핵 법률팀, 민주당이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고 주장~!

트럼프 탄핵 재판에서 검사역을 맡은 7명의 탄핵소추위원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재판에서 그를 방어하기 시작한 변호사들은 민주당이 2016년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백악관 변호인 팻 시폴론(Pat Cipollone)은 "대통령은 아무 잘못도하지 않았다"면서 유권자들이 대통령의 퇴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금요일에 기소한 트럼프 탄핵 사건에 대한 방어는 3일 동안 지속된다.

검사역을 맡은 7명의 탄핵소추위원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심판은 ‘매우 단순하며, 팩트는 논란의 여지가 없고, 증거는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소추위원들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 유용할 목적으로 외국의 개입을 끌어들이기 위해 직권을 남용함으로써 미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선거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그리고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이 드러나자 하원의 조사를 방해함으로써 이를 은폐하려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 통화는 ‘완벽(perfect)’했으며, 자신은 마녀사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상원의 탄핵 심판 공식 소환에 대비하면서, 대통령은 ‘정언적이고 아주 분명하게(categorically and unequivocally)’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요일 트럼프 측이 제출한 반박문은 “이번 탄핵 시도는 2016년의 선거 결과를 뒤집고, 불과 몇 개월 남지 않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려는 뻔뻔하고 불법적인 시도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변호사 팻 시폴론

트럼프 변호인단은 지난 일요일 자신들의 변호 요지를 미리 선보였다. 그들은 이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빈약한 근거에 의한 것으로 단정지었다. 트럼프 변호인단의 이 같은 주장을 민주당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함에 따라 양측이 대립은 더욱 첨예화하고 있다.

트럼프법률팀의 헌법 전문 변호사 앨런 더쇼비츠는 “범죄에 준하는 행위가 있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더쇼비츠는 상원에서도 똑같은 주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증인의 증언이나 문서들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트럼프 변호인단이 준비 중인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권력 투쟁은 너 죽고 나 살자 게임~!

2. Iraqi security forces raid Baghdad protest site. Iraqi security forces have moved against the main anti-government protest site in central Baghdad.

이라크 보안군 바그다드 미군 철수 요구 반정부 시위 현장 급습~!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바그다드 시위대

이라크 보안군은 토요일 수도 바그다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정부 시위대 텐트를 급습해 불태웠다. 보안군은 티그리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타흐리르 광장 근처의 텐트와 콘크리트 방벽을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탄약과 최루 스를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토요일의 충돌로 여러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수개월 동안 반정부 시위를 개최하고 수도에서 야영했다. 토요일의 급습은 바그다드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끝나고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이라크 시민 수십만 명은 24일 바그다드 도심에서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점령자는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100만의 행진'으로 불린 이날 시위는 이라크 의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아파 무슬림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Moqtada al-Sadr)의 제안으로 열렸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지난 5일 미군을 포함한 외국 군대에 이라크를 떠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라크에 주둔 중인 5천여 명의 미군 병사를 철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3일 미군이 드론 공습으로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최고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이때 함께 있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민병대 지휘관 이라크인 아부 마디 알무안디스(Abu Mahdi al-Muhandis)도 암살되었다.

이란은 1월 8일 솔레이마니 장군의 암살에 대응하여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34명의 미군이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군기지 공격 후 몇 시간 만에 이란 군은 실수로 수도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