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ump releases long-awaited Middle-East peace plan.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presented his long-awaited Middle East peace plan, promising to keep Jerusalem as Israel's undivided capital.
트럼프 중동평화안 발표, 팔레스타인 강력 반발~!
중동평화안을 발표하는 미 대통령 트럼프(우)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되 요르단 강 서안지구 주요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는 '친이스라엘' 중동평화계획을 발표하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PA는 앞서 트럼프의 사위이자 유대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주도한 중동평화계획 참여를 거부한 바 있다. 쿠슈너는 앞서 중동 평화계획에 대한 사전 지지를 얻고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내 친미 국가들을 방문했지만 이들 국가는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은 트럼프의 중동평화계획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다. 아바스 수반은 가자 지구 통치권 등을 놓고 반목해온 하마스 관계자들도 긴급회의에 초청했다.
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은 하마스 수장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팔레스타인 모든 정파에 중동평화계획에 맞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 시티에서는 중동평화계획 발표에 앞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진을 불태우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가자 지구를 통제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날 "트럼프의 성명은 공격적이고 많은 분노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 주흐리는 "트럼프의 예루살렘에 대한 성명은 터무니 없는 소리다. 예루살렘은 항상 팔레스타인인의 땅일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은 이 거래에 맞서겠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땅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PA 수립 이후 무력투쟁 방침을 사실상 포기한 파타당과 달리 무력투쟁에 의한 팔레스타인 완전 독립을 추구한다.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다음해 파타당이 이끄는 PA와 내전 끝에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통치하고 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과 터키, 이란의 부정적인 반응을 예상하고 있지만 적어도 이스라엘과 평화협약을 맺은 이집트와 요르단 2개 국가는 중동평화계획을 전면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중동내 미국의 동맹국들이 이 계획을 환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랍연맹 아메드 아불 게이트 사무총장은 이날 카이로 아랍연맹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관리를 만난 뒤 "팔레스타인의 반응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평화계획에 대한 아랍의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연맹은 지난 2002년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 전쟁에서 차지한 동예루살렘, 골란 고원, 요르단 강 서안 등지에서 완전 철수하는 대신 아랍국가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랍-이스라엘 분쟁 종식 방안인 아랍 평화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고문인 헤사메딘 아세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온주의 정권과 미국 간의 거래"라며 "팔레스타인과 교감은 의제가 아니였다. 평화계획이 아니라 강제와 제재 계획이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의 요르단 강 서안 영유권을 인정한 트럼프의 계획은 이스라엘과 아랍권이 1993년 체결한 오슬로협정 위반이라는 비판이 가능하다. 양측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 등 점령지를 반환해 팔레스타인 자치국가를 설립케 하는 대신 아랍권은 이스라엘의 생존을 보장하는 '영토와 평화의 교환'에 합의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전임자들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종식을 위해 지지해온 '두 국가 해법'에도 위배된다. 두 국가 해법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에서 떼어내 팔레스타인 국가로 독립시켜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국가 대 국가로 공존하자는 것이 골자다.
*팔레스타인의 반발은 당연한 것~!
2. Huawei set for limited role in UK 5G networks. The UK has decided to let Huawei continue to be used in its 5G networks but with restrictions, despite pressure from the US to block the firm.
영국, 5G 네트워크 비핵심 장비에 중국 화웨이 허용~!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일부 허용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다만 민감한 네트워크 핵심 부문에서는 배제하고, 비핵심 파트에서도 화웨이의 점유율이 35%가 넘지 않도록 제한을 두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국가안보회의(NSC)를 개최해 5G 통신 네트워크 공급망에 관한 검토 결과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영국 통신사업자들이 고위험 공급업체(high risk vendors)와 관련해 지켜야 할 지침을 발표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화웨이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고위험 공급업체를 중대 국가 인프라 보안 또는 보안 관련 네트워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의 민감하고 중요한 핵심 기능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핵시설 및 군사기지 등 지리적으로 민감한 곳에서도 이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기기 등을 안테나 기둥과 연결하는 접속망 등 비핵심 파트에는 사용을 허락하되, 어느 한 곳의 점유율이 3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영국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최대한 신속하게 입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범죄, 국가 주도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고, 공급망에서의 잠재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영국 정부는 아울러 통신망 장비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의존하지 않도록 다양성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니키 모건 문화부 장관은 "우리는 가능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원하지만, 이는 국가 안보를 대가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위험 공급업체는 우리의 민감한 네트워크에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사업자 및 공급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검토를 거쳐 고위험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한을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영국 최고경영자 빅터 장은 "화웨이는 5G 구축과 관련해 고객과 계속 일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확인에 매우 안심했다"면서 "이는 영국이 세계 최고의 기술에 접근하도록 하면서 경쟁적인 시장을 보장해 준다"고 환영했다.
영국은 그동안 화웨이 장비 사용을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해 왔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를 허용하는 국가와는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미국과 영국은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으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영국이 화웨이 참여를 배제하면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지난해 4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5G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화웨이의 핵심장비 사용은 금지하되 비핵심 장비는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촉구하자 미국의 입장이 명확해질 때까지 화웨이와 관련한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NSC를 앞두고 지난 27일 "5G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소비자 이익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에게 분명히 주어진 길"이라면서 "중요 인프라와 안보, 정보강대국들과 협력하는 능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브 아이즈 체제는 강하고 안전하게 가져가야 한다"면서 "두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해법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은 실리주의자~!
3. Kobe Bryant: Washington Post reporter suspended after tweets. Washington Post employees have condemned the paper after it suspended a journalist for tweets about the late US basketball legend Kobe Bryant.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한 날 ‘성폭행 혐의’ 트윗한 WP 기자 휴직 처분~!
워싱턴포스트 펠리시아 솜네즈 기자의 트윗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날 그의 과거 성폭행 혐의를 트위터에 언급한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회사로부터 휴직 처분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WP의 정치부 기자 펠리시아 솜네즈는 브라이언트가 사망한 26일 과거 브라이언트의 성폭행 혐의를 다룬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충격적인 강간 사건: DNA 증거, 고소인의 이야기, 그리고 절반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2016년 데일리비스트 기사다.
브라이언트는 2003년 콜로라도 리조트에서 19세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고소 취하에 따라 종결됐다. 이후 고소를 했던 여성은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서는 조정이 성립됐다.
브라이언트의 사고사가 전해진 직후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 솜네즈 기자가 해당 기사를 트윗에 올리자 곧바로 거센 역풍이 불어닥쳤다. 솜네즈 기자는 약 1만 명으로부터 살해와 강간 위협을 받았다. 그는 유명인 그 누구라도 그 자신의 전체 모습으로 기억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솜네즈 기자는 온라인에 집 주소가 유출되면서 집에도 가지 못하고 호텔에 머물러야 했다. 그는 사측의 요청을 받고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솜네즈 기자는 WP의 마티 배런 편집국장으로부터 “정말 분별없이 트윗을 날렸다. 제발 그만해라. 이런 행동으로 우리 조직에 해를 입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WP는 편집국 간부들이 이번 사안을 조사하는 동안 솜네즈 기자에게 유급 휴직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측의 처분에 WP 노조는 반발했다. WP 노조는 솜네즈 기자가 폭력적 메시지의 맹폭을 당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방법에 대해 회사로부터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WP 노조는 장문의 성명을 통해 “그토록 사랑받은 이를 잃고, 다른 많은 이들을 잃은 것은 비극”이라면서도 “그러나 시기가 적절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언론사로서 인기가 있든 없든 잘 알려진 인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다른 많은 언론사도 WP의 결정을 비난했다.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성폭행범이었다니~!
4. Caribbean earthquake of 7.7 prompts office evacuations in Miami. A powerful 7.7-magnitude earthquake has struck in the Caribbean, prompting brief tsunami warnings and office evacuations as far away as Florida.
카리브해 진도 7.7 강진, 마이애미에서도 대피~!
카리브해 지진 진앙지 지도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28일(현지 시각) 오후 2시 10분쯤 쿠바 남쪽과 자메이카 북서쪽 사이 해상에서 진도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사국은 또 이번 지진은 북아메리카 지각판과 카리브해 지각판의 충돌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자메이카 하노버 지역에서 약 125㎞, 쿠바 그란마 지역과는 약 14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와는 약 700㎞ 떨어진 곳이었다. 마이애미 시 남부에서 건물 내 시민들이 대피했으나 부상이나 도로 폐쇄 등이 있지는 않았다.
지진 규모가 컸고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했지만 지진이 인구 밀집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으로 쿠바와 자메이카를 비롯한 카리브해의 섬에서 가벼운 흔들림이 발생했으며, 미국 플로리다 본토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보고 됐다고 조사국은 전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진 발생 당시 쿠바와 자메이카, 케이맨 제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육지에서 진도 7.7의 지진이 발생했다면 큰 피해가 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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