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2. 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호주 남부 대규모 산불, 캔버라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林 山 2020. 2. 1. 11:03

1. Australia fires: State of emergency declared for Canberra region. Authorities in the Australian Capital Territory(ACT) have declared a state of emergency as massive bushfires rage south of Canberra.


호주 남부 대규모 산불, 캔버라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호주 남부의 대규모 산불


BBC는 호주 수도 캔버라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잡히지 않아 주정부가 31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구조 당국은 지역에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하거나, 에너지와 물 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갖는다.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나마지 국립공원 오로랄 계곡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리콥터 착륙등(燈)에 우연히 불이 붙었고,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캔버라 지역의 8%에 해당하는 1만8천500헥타르(185㎢)가 불탔다.


호주 산불 지도


앤드루 바 호주 수도준주(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주장관은 현재 가장 심각한 화재 현장은 호주 국회의사당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터게라농 남쪽 지역이라고 밝혔다. 바 장관은 캔버라 기온이 40℃를 넘어선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까지 건조해 이번 산불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통제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2003년 캔버라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최악으로 꼽힌다. 당시 산불은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500명이 넘는 부상자를 낳았으며 수도 면적의 3분의 2를 불태운 바 있다.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에 위치한 캔버라에는 주민 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끊이지 않는 산불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었고, 한국 면적보다 넓은 1천100만헥타르(11만㎢)가 불에 탔다.


*땅덩어리가 너무 커서 끄지도 못하는 호주 산불~!


2. Airbus to pay SFO €1bn in corruption settlement. Airbus will pay nearly €1bn (£840m) to settle corruption cases with UK authorities.


에어버스, 불법 브로커 고용과 뇌물 혐의로 영국에 약 10억 유로 벌금~!


활주로에서 대기 중인 에어버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불법 브로커를 고용하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해 4조7천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확정됐다. BBC는 31일(현지시간) 에어버스가 총 36억 유로(약 4조7천억원) 규모의 벌금을 내는 합의안이 프랑스와 영국, 미국 법원에서 각각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에 21억 유로(약 2조8천억원), 영국에 9억8천400만 유로(약 1조3천억원), 미국에 5억2천600만 유로(약 7천억원)를 낼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이미 법원 승인을 기다리면서 벌금을 위한 재원을 준비해뒀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이번 합의는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 준수와 함께 뇌물 및 부패 혐의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벌금 부과로 오는 2월 13일 공개될 에어버스의 2019년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에어버스는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는 소송을 피하게 됐다.


에어버스에 대한 조사는 2016년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에어버스는 아시아 등 외국에 자사의 항공기 판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제3의 중개인을 고용, 제삼자 뇌물 공여를 금지한 관계 법률을 위반한 의혹을 발견했다.


에어버스는 자체 조사에서 계약 및 브로커와 관련해 금액에 차이가 나는 점을 발견해 내부조사를 벌였다. 이후 이를 영국 중대범죄수사청(SFO), 프랑스 경제전담검찰(PNF), 미국 법무부에 신고했다.


에어버스는 드론에서 헬기, 장거리 상업용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민간 및 군용 항공기는 물론, 로켓과 위성까지 제작하는 유럽 최대 항공우주산업 업체다.


*부정부패를 철저하게 적발하고 철저하게 처벌하는 사회가 정의사회~!


3. Female genital mutilation: Parents arrested after death of girl in Egypt. Police in Egypt have arrested the parents and aunt of a 14-year-old girl who died while undergoing female genital mutilation(FGM).


이집트 경찰, 딸 할례(FGM)하다 죽음에 이르게 한 부모 체포~!


할례(FGM)를 하기 위해 끌려가는 이집트 소녀


이집트 경찰은 여성 생식기 절단(FGM, 할례)을 하면서 사망한 14세 소녀의 부모와 이모를 체포했다. 아시우트(Asyut) 지방에서 소녀의 하례를 시술한 의사도 체포됐다. 소녀의 삼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부모와 이모, 의사 등 모두 4명을 체포 구금했다.


FGM은 2008년 이집트에서 금지되었다. 하지만, 이집트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FGM을 시키는 나라이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15~49세의 소녀와 여성의 87%가 FGM을 받았고, 이집트인의 50%가 FGM을 종교적 요구 사항이라고 믿고 있다.


쇼루크 뉴스 웹 사이트에 따르면, 나다 압둘 막수드(Nada Abdul Maksoud)는 최근 상이집트 구베르니아 아시우트의 개인 클리닉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겪었다. 소녀의 죽음으로 이집트 권리 단체들의 항의 외침이 일어났다. 국영 웹 사이트 Akhbar el-Yom은 “모성 협회와 여성위원회는 당국이 책임있는 사람들을 기소 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2008년에 FGM을 범죄로 규정하고, 10대 소녀가 사망한 후 2016년에 FGM을 시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


FGM은 종교적 이유로 여성 생식기를 변경하거나 손상시키는 절차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음순과 음핵을 제거 또는 절단한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이 FGM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GM의 부작용에는 심한 출혈, 배뇨 장애, 감염, 불임 및 출산시 신생아 사망 위험 증가 등이 있다. FGM은 주로 지역 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통적인 포경시술자에 의해 시행된다.


FGM은 15세 이하의 어린 소녀들에게 주로 시행된다. 많은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의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이 아직도 잔인한 FGM을 강제로 시키고 있다.


*신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여성 할례, FGM이라는 잔인한 범죄~! 어떤 신이 여성 할례를 하라고 했더냐~! 잔인한 거짓말장이 교직자들~!


4. Worker dies in Russian sport stadium roof collapse. A demolition worker has been killed when a sports complex roof collapsed prematurely in the Russian city of St Petersburg, officials say.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 지붕 붕괴로 노동자 사망~!


폭파로 붕괴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SKK 페테르부르크스키 경기장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경기장 지붕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미리 폭파가 시작돼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BBC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드론 항공기가 29세 남성이 황급히 피하려는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완공돼 그동안 많은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를 치르며, 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장 가운데 하나인 SKK 페테르부르크스키 경기장이 2023년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새 경기장 건설 계획 때문에 폭파, 해체되는 순간 문제의 남성은 철제 케이블을 잘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5m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크레인에서 내려진 철제 케이지 안에서는 다른 노무자가 일하고 있었다.


폭파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챈 그는 필사적으로 몸을 피하려 했다. 케이지 쪽으로 뛰었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그는 오히려 난간 기둥 쪽으로 피했고, 결국 나중에 잔해 더미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케이지 안의 다른 노동자는 목숨을 구했다.


알렉세이 아니킨 상트페테르부르크 비상부 부장은 지붕 위에서 철제 케이블을 잘라내는 작업을 하던 인부는 모두 4명이었는데, 다른 세 명은 무사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 불감증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