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eaking News] Irish general election: Sinn Féin tops first preference poll. Sinn Féin president Mary Lou McDonald has described the Irish general election as "something of a revolution in the ballot box".
*[속보] 아일랜드 총선 급진 좌파 신페인당 1위 돌풍, 선거 혁명~!
신페인당의 약진에 당원들과 함께 환호하는 메리 루 맥도널드(가운데) 대표
아일랜드 총선에서 원내 3당을 유지하던 급진 좌파 신페인당(Sinn Fein, SF)이 브렉시트 반대 여론을 업고 돌풍을 일으켰다. 9일(현지시간) BBC는 전날 치러진 총선 개표 결과 신페인당이 지난 반세기 동안 아일랜드 양당 체제를 구축해 온 집권 통일아일랜드당(Fine Gael, FG)과 아일랜드공화당(Fianna Fáil, FF)을 제치고 제1당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이양식 투표제(STV, single transferable vote)라는 독특한 비례대표 형태의 선거를 치른다. 유권자는 가장 선호하는 후보부터 순서를 매기는 식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발표된 첫 번째 선호 후보(first-preference votes) 개표 결과에 따르면 신페인당(SF)의 지지율은 2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일랜드공화당(FF)은 22.2%, 통일아일랜드당(FG)은 20.9%의 지지를 얻으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국 39개 지역구의 개표는 10일 오전 10시경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SF를 이끄는 메리 루 맥도널드 대표는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혁명이 벌어졌다"며 "아일랜드는 더 이상 양당 체제가 아니다"고 외쳤다. 또한 "녹색당과 소규모 좌파 정당들과 연정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라면서 거대 양당인 FG과 FF 없는 연정의 구성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대표는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당이 권력을 주고 받으며 정권을 잡아온 지난 한 세기 동안 국민은 끝없이 좌절감을 느껴왔다"며 "이같은 양당 체제는 이제 끝났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매우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며 본격적인 연정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F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통일을 주장하며 1960년대 영국 정부를 상대로 유혈 투쟁을 벌인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을 뿌리로 하는 정당이다. 흔히 아일랜드 민족주의 좌파 정당으로 분류한다. 이번 선거 결과는 아일랜드 테러의 주축인 IRA 지지를 꺼려하던 유권자들이 스스로의 금기를 깬 것으로 평가된다.
SF의 두드러진 약진은 브렉시트가 그 배경에 있다고 분석된다. 영국의 EU 탈퇴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사이의 국경이 강화되면 더이상 자유로운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민족의 뿌리가 같은 아일랜드를 통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며 아일랜드에서는 통일을 제창해 온 SF, 북아일랜드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 독립 세력이 힘을 얻는 양상이다.
아일랜드의 사회적 문제를 꼬집은 SF의 공약도 힘을 발휘했다.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치솟는 임대료와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 의료 서비스의 약화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형성된 상태였다. SF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자 증세'를 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공주택을 늘리고 건강 보험에도 지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아일랜드 하원 의석 총 160석 중 과반인 80석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연립정부 구성은 불가피하다. SF가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FF 대표 미홀 마틴(좌)와 FG 대표 리오 버라드커 총리(중), SF 대표 메리 루 맥도널드(우)
FG와 FF 등 거대 양당이 신페인당의 연정 구성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FG 대표인 리오 버라드커 총리는 9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신페인당은 테러와 증세, 경제 및 사회 운영 방식, 민주주의 구조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다"며 이들과 손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라드커는 "강제적인 결합은 좋은 정부로 귀결되지 않는다"며 "신페인과의 연정은 실현 가능한 선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FF의 미홀 마틴 대표 역시 "신페인당에 대한 중대한 정치적 불일치점이 있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SF가 연정을 구성하는 데 실패한다면 또다른 조기총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SF가 집권에 실패하더라도 이들이 아일랜드 정계에 미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아일랜드 정계의 지각변동으로 중도 성향의 양당 체제가 무너지고 강한 아일랜드를 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 혁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신페인당이 보여주기를~!
2. Storm Ciara: Floods and travel disruption as UK hit by severe gales. Heavy rain and gusts of wind reaching more than 90mph brought widespread flooding and travel disruption as Storm Ciara hit the UK.
태풍 시애라 서유럽 강타, 홍수와 강풍으로 영국 여행 중단~!
칼더 강의 범람으로 물에 잠긴 잉글랜드 웨스트 요크셔 주 미쓸롬로이드 마을
강풍을 동반한 태풍 시애라(Ciara)가 서유럽을 강타하여 수만 가구가 단전되고 대형 야외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잉글랜드 동부지역에서는 최고 풍속 150㎞/h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3만 가구가 단전됐다.
스코틀랜드 퍼스에서는 한 상가건물의 지붕이 강풍에 부서지면서 3명이 다쳤다. 잉글랜드 중부 샌드링엄 영지에 머물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매주 일요일 참석하는 예배에 강풍으로 불참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악천후로 취소됐다. 서유럽 각국의 항공편 운항도 강풍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유럽의 허브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120편의 노선이 취소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하노버 등지에서도 111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도 60편의 노선 운항이 악천후로 중단됐다.
전날 총선이 치러진 아일랜드에서도 이날 강풍으로 1만4천 가구가 단전됐다. 지난 8일에는 아일랜드 제3의 도시인 중서부 골웨이에서 `유럽 문화 수도` 축제 개막식이 악천후로 취소됐다. 유럽 문화 수도는 매년 유럽연합(EU) 회원국 도시 한 곳을 선정해 1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각종 문화 행사를 여는 전 유럽의 축제다.
*예로부터 물가에는 살지 말라고 했거늘~!
3. Switzerland votes in favour of LGBT protection bill. Voters in Switzerland have backed a proposal to make discrimination on the basis of sexual orientation and sexual identity illegal.
스위스 국민투표, 성소수자 혐오발언 처벌법 통과~!
스위스 레즈비언 협회의 안나 로젠바서(왼쪽)
스위스는 9일(현지시간) 공공장소에서 동성애 차별 또는 혐오행위를 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개정안(LGBT 보호법)을 통과시켰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또는 혐오행위를 처벌하도록 차별금지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63.1%가 확대에 찬성했다.
스위스는 다른 서구 국가들과 달리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등을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법률이 없어 공공장소에서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 또는 혐오행위가 발생하더라도 기소가 불가능했다. 기존 차별금지법은 인종과 민족, 종교에 따른 차별 또는 혐오행위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에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을 막기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스위스 의회는 2018년 차별금지법 대상을 성소수자까지 확대해 공공장소에서 동성애 차별 또는 혐오 행위를 할 경우 벌금형 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표현의 자유에 반한다며 5만 명의 서명을 모아 국민투표에 회부했다. 스위스에서는 유권자에게 정책 입안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권을 주는 국민투표를 매년 실시한다.
한편, 스위스 내무부와 법무부는 차별금지법 확대와 관련해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한 게이와 레즈비언 등 성소수자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보장된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직접민주주의를 실시하는 나라~!
4. US 2020: Buttigieg responds to Biden advert. The battle between US Democratic presidential hopefuls Pete Buttigieg and Joe Biden has heated up this weekend following the chaos of last week's Iowa caucus.
미 민주당 대선후보 뉴햄프셔 경선 D-1, 부티지지-바이든 난타전~!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 조 바이든(좌)과 미트 부치지지(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두고 주요 후보들 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예상 밖 돌풍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CNN, CBS 등에 연속 출연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신을 향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공세에 적극 대응했다. 경선이 진행되면서 후보들 간 공격이 정책보다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변해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9일 부티지지는 자신의 상승세를 견제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지지층이 겹치는 바이든이 전날 “부티지지는 버락 오바마가 아니다”라며 공세를 가한 데 대해 “나는 오바마가 아니고 역시 그도 아니다. 지금은 2020년이고 우리는 새 리더십을 요구하는 새로운 순간에 있다”고 맞받아쳤다. 부티지지는 바이든이 자신의 소도시 시장 경력을 깎아내린 데 대해 “전형적인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바이든은 ABC뉴스에 출연,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서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지명된 사람 역시 없다”며 자신은 이들 유권자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티지지가 시장 재임 초기 흑인 경찰서장 해임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을 꼬집은 것이다.
흑인들의 경우 동성애에도 민감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여론조사에서는 동성애자인 부티지지에 대한 흑인 지지도가 0%로 나온 적도 있다. 아이오와처럼 백인 다수의 일부 지역에서는 부티지지가 선전할 수 있지만 전국구로 나가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바이든은 바로 부티지지의 이런 약점을 공격하고 있다.
부티지지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두를 다툰 버니 샌더스(무소속, 버몬트) 상원의원과도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샌더스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부티지지가 월스트리트의 석유, 제약, 보험업계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공격하자 그는 “버니는 꽤 부유하다. 그에게도 기꺼이 기부를 받겠다”고 답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와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이 월스트리트의 석유, 제약, 보험업계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후원을 받고 낙선한 것을 빗댄 것이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는 샌더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날 “나는 분명히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이를 모르는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민주적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자조차도 구분하지 못하는 트럼프의 무식함을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경쟁자들과 친이스라엘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은 샌더스가 78세의 고령이라는 것과 지난해 10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것을 꺼내들며 건강 문제를 공격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샌더스는 NBC에 출연해 “심장병 전문의들도 내가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날 5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샌더스 의원은 뉴햄프셔에서 부티지지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조사에서는 샌더스가 부티지지를 7%포인트 차로 따돌렸고, 에머슨대 조사에서는 10%포인트, CBS 조사에서는 4%포인트 앞섰다. 뉴햄프셔 주는 샌더스 지역구인 버몬트 주와 맞닿아 있어 그의 ‘텃밭’으로 꼽힌다.
WBZ TV와 보스턴글로브, 서퍽대 공동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와 부티지지가 각각 24%, 22%를 기록해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지난 7일 여론조사에서는 부티지지가 25%의 지지율로 24%인 샌더스를 앞섰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뒤처진 다른 유력 후보들도 잰걸음을 보였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긴 선거운동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선거는 정치 후진적인 돈 선거~!
5. Kazakhstan: Refugees flee after ethnic clashes kill 10. Many refugees are crossing the Kazakhstan border into neighbouring Kyrgyzstan after clashes between two ethnic groups, reports say.
카자흐스탄 소수 민족 간 충돌로 10명 사망, 난민 발생~!
방화로 불에 탄 마산치 마을 상점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 남부 잠빌 주의 여러 마을에서 7일 서로 다른 종족에 속한 300여 명의 주민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여 1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카자흐 당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건은 7일 저녁 키르기스스탄과 접경한 잠빌 주 코르다이 지역의 마산치, 아우카티, 볼란바티르 마을 등에서 일어났다.
먼저 마산치 마을에서 70여 명의 주민이 패싸움을 벌이다 인근 아우카티와 볼란바티르 마을 주민 300여 명이 가세하면서 대규모 패싸움으로 번졌다. 난동자들은 패싸움 과정에서 30여 채의 가옥과 15개 상점, 20여 대의 차량 등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을 벌이던 주민들은 출동한 경찰에도 철제 물건과 돌을 던지고 사냥총 등을 쏘며 강하게 저항했다.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8일 브리핑에서 "전날 패싸움으로 8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현지 보건부는 모두 137명이 부상해 37명이 입원했고, 그 가운데 9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총상을 입은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패싸움에 가담한 47명을 체포해 폭동과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다.
패싸움의 발단에 대해선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둔간족이 대다수인 마산치 마을에서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현지 주민을 연행하려 한 데 대해 이 주민의 친척들이 돌을 던지며 저항하자 뒤이어 다른 종족 주민들이 몰려와 마산치 마을 집들에 불을 지르고 총을 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자흐족의 공격을 피해 마산치 마을에서 도망친 둔간족
둔간족 남성이 연장자인 카자흐스탄 남성을 때리면서 패싸움이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둔간족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중국 북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계 무슬림 소수 종족이다. 카자흐스탄에는 100개 이상의 민족과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사파르바예프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정부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잠빌 주정부는 코르다이 지역에 8일 오후 9시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르디벡 사파르바예프 부총리는 이날 대규모 패싸움은 순전히 일상적인 다툼에서 비롯됐고 종족 간 갈등 때문에 빚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선동자들이 종족 간 분쟁으로 싸움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서로 다른 종족 주민 간의 싸움이 집단 패싸움으로 번진 듯~!
6. Huawei: UK 5G concerns 'a witch-hunt' says Chinese ambassador. China's ambassador to the UK, Liu Xiaoming, says Tory politicians opposed to Huawei playing a role in the UK's 5G network are conducting "a witch-hunt".
영국 주재 중국대사 류샤오밍, 5G에서 화웨이 배제는 마녀사냥~!
영국 주재 중국대사 류샤오밍
영국 보수당 중진 의원들이 5G(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참여를 허용한 정부 방침에 우려를 표시한 가운데 류샤오밍(劉曉明) 영국 주재 중국대사가 9일(현지시간)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이 일종의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개 비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BBC에 출연해 "그들은 완전히 틀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사는 "화웨이는 개인 소유 기업이다. 중국 정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화웨이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중국 기업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완전히 독립적인 기업이며, 영국의 5G 구축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5G 분야 선두기업이라는 논리를 구사했다.
앞서 전직 각료 4명을 포함한 보수당 중진 의원들은 보수당 의원들에게 보안상 우려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화웨이는 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미국의 반대에도 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화웨이의 참여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네트워크의 핵심인 '민감한 부분'에는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고, 비중요 영역에서는 35%까지만 사용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군사 기지나 핵 시설과 가까운 지역에서도 화웨이 제품 사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와 대해 류 대사는 영국 정부가 35%의 상한선을 설정한 것에 대해 "자유 경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영국은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가지고 있을 때 위대해질 수 있다"고 도 힐난했다.
*핵심을 제대로 잘 짚은 류새오밍 대사~! 하지만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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