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확진 및 사망 통계

2020년 2월 21일 국내외 코비드-19(코로나19) 발생 현황

林 山 2020. 2. 21. 19:24

코비드-19(COVID-19, 코로나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가 전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까지 외신들로부터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인정까지 받은 한국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코비드-19 확진자가 발생하여, 2월 20일에는 1명의 사망자가 최초로 발생하였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20년 2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74명(전일 16시 대비 5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6명이 확진되었고, 이 중 139명은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11,953명은 검사 음성,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일 오전 9시 이후 새로 확인된 환자 74명 중 62명은 대구와 경북 지역, 12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74명 중 지역에 관계없이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44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4명(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기타 조사중 15명이다.


2월 20~21일 사이 신규 확진된 74명 관련 지역별 현황은 대구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7명, 서울 4명, 경남 2명 순이다. 또,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경기도, 전라북도, 제주도, 광주광역시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증평군 소재 모 육군부대에서 코비드-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충북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부대 병사 A씨는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4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와 증평군은 관련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대구광역시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4,475명 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해서는 즉각대응팀이 경상북도와 함께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조치를 시행중에 있다. 대남병원 종사자 및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였다. 16명 중 의료진 등 직원은 5명, 입원환자는 11명이다. 입원환자 중 1명은 사망했다. 


대남병원 내 환자 발생이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입원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노출된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은 중단하였다.


대남병원 사망 사례는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 코비드-19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31번째 환자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온 것은 확인하였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29번과 56번, 83번, 136번 등 총 4명의 확진환자가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으며,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83번 환자는 6번 환자가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6번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29번, 56번, 136번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83번 환자에게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배우자, 112번 환자는 136번 환자의 배우자다. 30번, 112번 환자는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성동구의 121번 환자는 40번 환자의 배우자로서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2월 20일 확진되었으며,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월 중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0년 2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코비드-19 국내외 발생 현황


2020년 2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코비드-19 국내외 발생 현황은 30개국에서 76,7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2,247명이 사망했다. 코비드-19 확진자는 중국이 75,465명(사망 2,236명)으로 단연 가장 많다. 일본은 크루즈선까지 포함하면 727명(사망 3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다.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93명(1명 사망)이다. 한국은 156명(사망 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륙별 코비드-19 확진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는 싱가포르 85명, 홍콩 69명(사망 2명), 태국 35명, 타이완 24명(사망 1명), 말레이시아 22명, 베트남 16명, 마카오 10명, 필리핀 3명(사망 1명), 인도 3명, 캄보디아와 스리랑카, 네팔 각 1명이다. 중동은 아랍에미리트 9명, 이란 2명(사망 2명), 이집트 1명이다. 


유라시아는 독일 16명, 프랑스 12명(사망 1명), 영국 9명, , 이탈리아 3명, 스페인과 러시아 각 2명, 스웨덴과 핀란드, 벨기에 각 1명이다. 아메리카는 미국 15명, 캐나다 8명이다. 오세아니아는 호주 1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비드-19 예방과 퇴치를 위해 일반국민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행동수칙은 물과 비누로 꼼꼼히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 등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이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행동수칙은 마스크 착용하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하루 이틀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자차 이용, 진료 전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질환자 접촉 여부 알리기,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권고 잘 따르기, 경미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120콜센터 또는 1339 콜센터에 상담하기 등이다.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