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3. 7.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수프림스' 모태 멤버 바버라 마틴 76세로 사망

林 山 2020. 3. 7. 16:22

1. Coronavirus: Trump signs $8.3bn aid bill as cases rise.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signed an $8.3bn (£6.4bn) emergency bill to combat the coronavirus outbreak.


트럼프, 코비드-19(코로나19) 확산 방지 예산 83억 달러 법안 서명~!


코비드-19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정부의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의회가 승인한 83억 달러(약 9조8천억 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상원이 승인해 송부한 법안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83억 달러에 서명했다"며 25억 달러(약 3조 원)를 요청했고 83억 달러를 받았다면서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예산 법안은 미국 내에서도 코비드-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의회에 긴급 예산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의회는 당초 요청한 25억 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의 예산을 승인했다.


상원은 전날 찬성 96, 반대 1의 압도적인 표 차로 긴급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은 4일 이 법안을 가결했다. 의회의 초당적 승인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 하고 있다. 그것은 예측하지 못한 문제이지, 문제가 아니다"라며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탑승객이 코비드-19로 숨진 뒤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미 크루즈선과 관련 승선 인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비드-19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그랜드 프린세스 호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비드-19 여파에 따른 대응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것과 관련,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트윗에서도 추가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방문을 취소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그는 서명식에서 CDC 내에서도 코비드-19 의심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다면서도 의심 환자는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은 테네시 주 내슈빌을 방문한 뒤 애틀랜타에 있는 CDC를 방문했다. 서명식에 배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비드-19 검사와 관련, 7만5천 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CDC 검사 장비가 미 전역의 공중 보건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또 CDC와 협력하는 민간 계약업체가 70만 명분의 검사 도구를 병원과 민간 부문에 제공했으며, 다음주에는 400만 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큰 미 상원~!


2. Barbara Martin: Original Supremes singer dies aged 76. Barbara Martin, an original member of 1960s US pop group The Supremes, has died at the age of 76.


'수프림스'의 모태 그룹 '프라임테스' 멤버 바버라 마틴 76세로 사망~!


바버라 마틴(좌)과 다이애나 로스(뒤), 메리 윌슨(중), 플로렌스 발라드(우)


1960년대 미국의 여성 팝 트리오 수프림스의 전신 4인조 ‘프라임테스’(Primettes) 멤버였던 바버라 마틴(Barbara Martin)이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수프림스 밴드 공식 페이스북은 바버라 마틴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바버라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넨다. 한번 수프림은 영원히 수프림”이라고 애도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디트로이트 출신들로 같은 고등학교 재학 중 아마추어 활동을 하다 콩쿠르 대회에서 입상한 뒤 전문 가수로 데뷔했다.



Supremes - (He`s) Seventeen


바버라 마틴은 1961년 모타운 레코드와 첫 계약을 맺었을 때 프라임테스에 속해 있었으며, 첫 앨범 ‘밋 더 수프림스(Meet The Supremes)’에 실린 대부분의 곡을 불렀다. 마틴은 1960년 베티 맥글론 대신 4인조에 합류했으며, 히트곡 ‘(히즈) 세븐틴-(He`s) Seventeen’에서도 리드 보컬을 맡았다.


마틴은 밴드가 유명해지기 전인 1962년 임신 때문에 밴드를 떠났으며, 밴드는 멤버를 새로 뽑지 않아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플로렌스 발라드(Florence Ballard), 매리 윌슨(Mary Wilson) 3인조로 재편돼 ‘베이비 러브(Baby Love)’, ‘스탑 인 더 네임 오브 러브(Stop! In the Name of Love)’, ‘유 캔트 허리 러브(You Can't Hurry Love)’ 등 히트곡을 내놓았다.



Supremes - Baby Love(1964)


수프림스는 1967년 ‘다이애나 로스와 수프림스’로 잠시 이름을 바꿨다가 1977년 해체됐다.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1994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이 새겨졌다.


메리 윌슨은 마틴의 부고를 접한 뒤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을 떨구는 이모티콘을 사용해 트윗을 올렸다.


*슈퍼 스타 다이애나 로스를 배출한 수프림스~!


3. Woody Allen book pulped after walkout at publisher. A US publishing house has cancelled plans to publish a memoir by Woody Allen, the award-winning film director who has been accused of sexual abuse.


미 출판사 직원들, 수양딸 성추행 전력 영화감독 우디 앨런 회고록 출판 반기~!


우디 앨런(좌)과 아들 로넌 패로(우)


입양한 어린 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배우 겸 감독 우디 앨런(65)의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출판사 직원들이 반기를 들었다. 미국 뉴욕의 아셰트 북 그룹(Hachette Book Group) 직원들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수양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앨런의 회고록을 출판하기로 한 회사를 비난하며 파업 시위 중인 자신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셰트 북 그룹 산하 그랜드 센트럴 출판사는 다음 달 7일 '무(無)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신간을 출간할 계획이었다. 이 책은 우디 앨런의 삶에 대한 포괄적 이야기로 그의 작품활동을 포함해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우디 앨런의 친아들이자 의붓 여동생의 성추행 폭로에 대해 지지를 보내온 로넌 패로도 출판사가 사실 확인을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이 출판사에서 다른 책을 집필하는 동안 앨런의 회고록 출간 계약 사실을 숨겼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시 로넌 패로가 작업 중이던 책 '캐치 앤 킬'(Catch and Kill)은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 사건을 기록한 내용으로 아버지 우디 앨런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로넌 패로는 출판사 아셰트에 보낸 편지에서 "당신과 내가 '캐치 앤 킬'을 작업하고 있을 때, 당신은 비밀리에 성폭력을 저지른 사람의 책을 출간하려고 했었다"며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넌 패로는 이어 "내 여동생 딜런은 우디 앨런에게 당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부정하거나 잘못된 묘사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양심상 아셰트와 더는 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넌은 현재 해당 출판사와 관계를 끊은 상태다.


우디 앨런의 수양딸 딜런 패로(좌)와 미아 패로(우)


출판사 직원들은 트위터를 통해 딜런 패로와 로넌 패로, 그리고 모든 성폭력 생존자들과 연대하겠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매체 복스에 따르면 이들은 출간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3일부터 회사에 공식적인 대화를 신청했고, 급기야 이날 70여명의 직원들이 사무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섰다. 아셰트 북 그룹은 성명을 통해 "이 책의 출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직원들의 시각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직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디 앨런의 양녀였던 딜런 패로는 2014년 "일곱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패로는 "일곱살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 그 이후로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놔 충격을 주었다.


*人面獸心~!


4. Bill Clinton claims Monica Lewinsky affair was to 'help anxieties'. Former President Bill Clinton says his affair with Monica Lewinsky was a way of managing his anxieties.


빌 클린턴, 르윈스키 스캔들 후회, '내 행동 끔찍했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터진 성추문과 관련해 "내가 한 행동은 끔찍했다"며 후회했다.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


'힐러리'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이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에서 개봉한다. CNN에 따르면 작품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누구나 살면서 마음의 짐을 지게 되고 가끔은 해선 안 될 행동도 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빌 클린턴은 1998년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 등 여러 명이 얽힌 성추문으로 하원에서 탄핵당했다. 다만 탄핵안을 넘겨받은 상원은 이를 부결했다.


다큐멘터리 '힐러리'에서 빌은 부적절한 관계에 가담하게 된 이유를 질문받자 "수년 간 느낀 불안감을 관리하기 위해 한 행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의 여러 압박, 실망감, 공포, 두려움"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시작한 동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일이 르윈스키의 인생을 규정해버리는 상황이 끔찍하게 느껴진다"고도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곁을 지키기로 한 힐러리의 결정도 조명한다. 힐러리는 남편이 외도 사실을 알렸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고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당시 힐러리는 빌이 딸 첼시에게도 직접 스캔들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힐러리는 "내가 한 결정에 대해 지지와 비판을 모두 받았다"면서도 지난 20년 간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변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은 힐러리가 당시 상황을 참고 견뎌줘 고맙다며 "그가 졌을 짐의 무게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 재단의 전모https://mvkceo.blogspot.com/2016/11/blog-post_5.html


5. US orders deportation of former Nazi camp guard to Germany. A US judge has ordered the deportation of a former Nazi camp guard to Germany, where as a citizen he is still getting a pension for his "wartime service".


미 법원, 전 나치 강제수용소 경비병 독일 추방 명령~!


프리드리히 칼 베르거가 경비병으로 근무했던 노이엔감메 강제수용소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수 십년 동안 살아온 94세의 전 나치대원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네시 주의 멤피스 이민 법정에서 판사는 이틀 동안의 심리 끝에 전 나치대원 프리드리히 칼 베르거(94)에게 2월 28일 추방명령을 내렸다. 추방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테네시 주에 거주하고 있는 베르거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미 당국에 따르면 베르거는 1945년까지 독일 메펜 시 부근의 한 강제수용소에서 무장 경비병으로 일했다. 미 이민법정의 판사는 그가 근무하던 강제수용소의 재소자들에 대한 처우와 환경이 최악이었으며 재소자들을 강제 노동에 내몰았던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르거는 2주일에 걸쳐서 수용소에서 재소자들을 강제 이송하는 과정에서 70여명이 숨질 정도로 악랄한 호송책을 맡은 것으로 미국 법무부의 조사 기록에 드러나 있다.


이에 대해 베르거는 자신은 강제수용소 경비 업무에서 이송 담당을 지원한 적이 없으며, 아직도 독일 정부로부터 군인 연금을 받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1959년에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미국 법무부의 인권 특별검찰은 2017년 부터 베르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이민세관단속국의 인권침해 및 전쟁범죄 센터도 별도로 수사를 진행했다.


미국 정부는 2018년에도 수십년 동안 뉴욕시에서 평화롭게 살아온 나치 강제수용소 경비병 출신의 95세 노인을 추방한 적이 있다. 그는 독일로 추방된지 5개월 뒤에 사망했다.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