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8.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중국 코비드19 격리 호텔 붕괴 70명 갇혀

1. Coronavirus: Dozens trapped as China quarantine hotel collapses. About 70 people were trapped after a hotel being used as a coronavirus quarantine facility in the Chinese city of Quanzhou collapsed.

중국 코비드-19(코로나19) 격리 호텔 붕괴로 70여명 갇혀~!

무너진 푸젠 성(福建省) 취안저우 시(泉州市) 리청 구(鯉城區) 신자(欣佳) 호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격리 장소로 사용되던 중국의 한 호텔이 무너져 70명이 갇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3월 7일 밤 7시 15분 푸젠 성(福建省) 취안저우 시(泉州市) 리청 구(鯉城區)에 자리한 신자(欣佳) 호텔이 갑자기 붕괴한 것이다.

2018년 6월 문을 연 신자 호텔은 약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코비드-19 환자 격리 장소로 이용됐다. 주중국 한국대사관은 취안저우엔 한국인 4명이 격리돼 있지만, 이들이 머무는 곳은 신자호텔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자 호텔에 격리돼 있던 사람은 후베이 성(湖北省)과 저장 성(浙江省) 원저우 시(溫州市)에서 2월 18일 이후 취안저우 시의 리청 구로 돌아와 관찰을 받던 이들이다. 중국 경찰과 소방당국의 300여 명이 구조 작업에 나서 밤 11시 16분(한국 시각 8일 0시 16분) 기준 37명을 구조했다.

한 목격자는 중국 환치우싀바오(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 폭발이라고 생각했다”며 “베란다로 나가보니 맞은편 호텔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유리 파열음에 이어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한 사람은 호텔의 주요 구조가 강철인데 전체 중량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2018년 6월 문을 열어 지어진 지 2년도 안 된 호텔이라 충격을 준다.

*부실공사~! 호텔 공사 책임자 엄중 처벌~!

2. Coronavirus: Cases jump in Iran and Italy. Iran has confirmed almost 6,000 coronavirus infections and 145 deaths as the number of cases worldwide passed 100,000, officials say.

이란과 이탈리아 코비드-19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

코비드-19 전 세계 확산도

3월 7일 기준 전 세계 코비드-19(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존스 홉킨스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의 코비드-19 전 세계 집계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 전체 확진사례는 101,922명이며, 총 사망자는 3,488명, 완치된 환자는 57,376명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7일 기준 확진자는 4,747명, 사망자는 124명이 발생했다. 이란은 코비드-19 환자가 급증하자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에서 무력 사용 위협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31개 주 모든 곳에 퍼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란에서 이처럼 코비드-19 환자가 급증한 것은 이란 당국의 느리고 안이한 초기 대응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크게 발생한 나라이다. 7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비드-19 사망자는 46명이 늘어 197명으로 집계됐고, 확진자는 4,636명에 달한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사망자 수와 감염이 크게 증가했다.

이집트 유람선에서도 12명의 새로운 코비드-19 사례가 보고되었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카메룬, 코고, 세르비아, 부탄, 바티칸 시국 등에서 코비드-19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 3월 6일 미국은 워싱턴에서 최소 13명이 코비드-19로 사망하면서 현재까지 총 사망자 15명, 확진자 228명이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바이러스를 처리하기 위해 83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출 법안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 해안 외곽에 있는 대형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 호에서도 21명의 코비드-19 감염이 확인됐다. 크루즈선에는 19명의 승무원과 3,5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46명이 우선 코비드-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승객 전원에 대해 검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비드-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도쿄2020 주최측은 예정대로 올림픽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는 추측도 만만치 않다.

7일부터 한국에서 일본에 도착하는 사람은 정부 지정장소에서 2주 간 검역소에 격리될 것이라고 아베 신조 총리가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비합리적이고 지나치게 유감스럽다"면서 일본이 자국 내 코비드-19 확산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보복조치로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우한(武汉)을 제외한 후베이 성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코비드-19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일부 지역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이탈리아 코비드-19 확산도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3. Saudi Arabia detains three senior members of royal family. Three senior members of Saudi Arabia's royal family, including the king's brother, have been arrested for unexplained reasons.

사우디, 빈 나예프 전 왕세자 등 3명 반역 혐의로 체포~!

2015년 회동한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좌)과 무함메드 빈 나예프 왕자(우)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왕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촌형이자 전 왕세자 무함마드 빈 나예프(61) 왕자를 체포했다고 BBC가 3월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이날 사우디 왕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빈 나예프 전 왕세자와 그의 남동생 나와프 빈 나예프 왕자, 살만 국왕의 남동생 아흐메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 등 고위 왕실 인사 3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빈 나예프 등 3명은 30대의 젊은 빈 살만이 왕위를 순조롭게 계승하는 데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들은 빈 살만에게는 사촌 형제와 삼촌이 된다. 빈 살만이 왕위 찬탈과 반역 모의 혐의로 이들을 체포한 것은 자신의 왕실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조처로 보인다.

빈 나예프 왕자는 왕위 계승 1순위였지만 2017년 6월 왕세자 지위와 내무장관에서 물러났다.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 형식이었지만 당시 부왕세자-제2왕위 계승자였던 빈살만을 왕세자로 책봉하기 위해 압박을 받았다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는 이후 2년 동안 아무런 공직을 맡지 않고 언론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왕세자에서 물러난 뒤 사실상 가택 연금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흐메드 왕자는 예멘 내전 개입 등 강경한 대외 정책,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등으로 빈 살만에 대한 비판이 고조될 때 대안으로 지목되곤 했다. 아흐메드는 그때마다 왕위에 오를 생각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살만 국왕의 유일한 동복 남동생이기도 하다.

빈 살만은 왕세자에 오른 뒤 2017년 11월 사우디의 부호와 왕실 인사 수십 명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 감금한 뒤 부패 혐의로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왕실에 충성을 맹세한 뒤 거액의 애국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전제왕조정권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유물~!

4. Turkey to stop migrants crossing to Greece by sea. Turkey will no longer allow migrants to cross the Aegean sea to Greece because it is unsafe, the coastguard has said.

터키, 바다 통해 그리스로 가려는 이주자들은 막을 것~!

난민들이 탄 보트에 위협 사격을 가하는 그리스 해안경비대

터키 정부는 안전상의 이유로 동지중해의 일부인 에게 해를 건너 바다를 통해 그리스로 들어가려는 난민을 단속하기로 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에게 해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는 시도를 막기로 했다"며 "난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시리아 난민 수용국인 터키는 2월 27일 "앞으로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터키에 머무는 난민 수 만 명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 국경으로 몰려와 그리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지난 2015∼2106년 유럽 난민 위기 당시 EU는 한해 100만 명 이상 몰려드는 난민을 차단하기 위해 터키와 난민송환협정-난민협정을 체결했다. 난민협정의 주요 내용은 터키가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을 차단하는 대신 EU는 터키에 60억 유로(약 8조 원)를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터키는 약 4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으나, EU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터키는 유럽의 난민 방패막이~!

5. Mick Mulvaney: Trump replaces White House chief of staff.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replaced his acting chief of staff, Mick Mulvaney, whose departure had long been rumoured.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믹 벌베이니 교체~!

백악관 비서실장에 지명된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6일, 마크 메도스 연방 하원의원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교체 사실을 알리면서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을 북아일랜드 특사로 지명했다.

메도스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원 메도스는 트럼프의 강력한 충성파이다. 그는 특히 탄핵 정국 과정에서 트럼프에 대한 견고한 지지를 보여 주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마크와 오랫동안 알고 있고 일해 왔다"면서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도스 신임 비서실장은 올해 초,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하원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3년 조금 넘는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 4번째 비서실장이다. 일각에서는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 시기와 관련,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과 오는 11월 대선 준비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믹 벌베이니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지자라던데..... 바다 건너 남의 나라 이야기~!

6. Oil plunges 10% after Opec deal collapses. Oil prices plunged about 10% on Friday, after a proposal by major oil producers to cut output collapsed.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규모 감산 합의에도 국제유가 10% 급락~!

원유 저장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대응 차원에서 올해 2분기에 생산량을 추가로 감산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비드-19 공포가 여전해 국제유가 하락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BBC는 6일(현지시간) OPEC이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하루 15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OPEC 회원국은 하루 100만 배럴, 비 OPEC 국가는 하루 50만 배럴을 감축하는 내용이다.

OPEC이 합의한 감산 규모는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앞서 OPEC 산하 기술위원회는 올해 2분기 추가 감산 규모를 하루 60만∼100만 배럴로 제시했다.

해당 합의안은 6일 빈에서 열리는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과의 모임인 OPEC 플러스(+)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베네수엘라의 마누엘 퀘베도 석유 장관은 “OPEC은 최종 결정을 위해 러시아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추가 감산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러시아와 사전 합의 없이 OPEC이 감산을 발표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의지가 크다. 사우디는 유가의 계속된 하락에 감산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유가는 올해 들어 23%나 급감했다.

최근 코비드-19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유가 하락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OPEC은 코비드-19 여파로 세계 경제 및 원유 수요 전망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3월 하루 380만 배럴의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폭 감소로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수요 감소 수준을 넘어선다.

현재 OPEC+는 자발적으로 하루 210만 배럴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네수엘라, 이란, 리비아 등 OPEC 회원국들이 경제 제재와 정국 불안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같은 원유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비드-19 사태가 터지면서 원유 가격이 추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합의대로 감산이 이뤄질 경우 세계 원유 공급의 4%가 줄어든다. 만일 OPEC이 러시아 설득에 실패할 경우, 유가 급락은 불가피해보인다.

OPEC의 감산 합의안 발표에도 유가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러시아가 감산을 승인할지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코비드-19가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88달러(1.9%) 하락한 배럴당 45.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1.14달러(2.2%) 급락한 배럴당 49.99달러였다. 브렌트유는 지난 2017년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비드-19로 인한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 세금 감면해야~! 국제유가가 인상되면 국내 휘발유값도 따라서 바로 인상되는데, 국제유가가 하락할 때는 거북이보다 느리게 휘발유값을 내리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